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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럴수가/Anti SamSung

AP통신, 삼성과 한국 정부 밀착관계 비판

AP통신, 삼성과 한국 정부 밀착관계 비판
삼성 피해자 절규에도 방관만 하는 삼성과 한국 정부
삼성 피해자 절규, 영상으로 전달
20~30대 76명 사망에도 방관하는 한국 정부

[뉴스프로] 편집부 | 2016/08/12 23:18


1846년 설립되어 미국 뉴욕에 위치한 다국적 비영리 통신사인 미국연합통신(Associated Press; AP)는 공장 화학물질에 병든 삼성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지난 9일 집중 조명했다.

AP통신은 삼성전자를 전 세계 컴퓨터 칩 및 스마트폰 산업을 대표하는 회사로 소개한 기사는 탐사보도를 통해 “한국 정부 관계자가 삼성이 삼성 컴퓨터 칩과 디스플레이 공장 노동자들의 화학물질 노출에 대한 핵심 정보를 병든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공개하지 않도록 하게 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까지 삼성전자 근무자 중 76명이 사망하고 200건 이상의 중대한 질병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노동자들이 한국 정부로부터 직업병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은 극도로 어려운 일이며, 작업장에서 노출된 독소의 상세한 내용 없이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AP통신은 비판하며, 전 삼성 노동자 몇 명 및 그 가족들을 인터뷰한 영상과 함께 전하고 있다.

AP통신은 미국 내외 약 5,000여 개의 텔레비전 방송국과 라디오 방송국, 약 1,700여 개의 신문사와 기사 제휴 계약을 맺고 있다. 그리고 전 세계에 243개의 지국을 운영하고 있고, 121개국에서 기자들이 활동하고 있다(2007년 기준).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AP통신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 Elizabeth

기사 바로가기 ☞ http://apne.ws/2aMqoJd



Samsung workers sickened by chemicals in factories speak up

공장 화학물질에 병든 삼성 노동자들의 목소리

By YOUKYUNG LEE

Aug. 9, 2016 7:27 AM EDT

▲ Park Min-sook, a former Samsung chip worker and breast cancer survivor, shows pictures of her taken while working at the company. (AP Photo/Ahn Young-joon)
전직 삼성 반도체 노동자로 유방암 생존자인 박민숙 씨가 근무 당시 찍은 사진들을 보여주고 있다. ⓒ AP통신 누리집 갈무리


Samsung Electronics, the leader in the global computer chip and smartphone industries, is South Korea’s biggest company, with about 100,000 workers. An Associated Press investigation found South Korean authorities let Samsung withhold from sick workers and their families crucial information about the chemicals they are exposed to at its computer chip and display factories.

전 세계 컴퓨터 칩 및 스마트폰 산업을 대표하는 삼성전자는 10만 명의 노동자가 일하는 한국 최대규모 회사이다. AP통신은 탐사보도를 통해, 한국 정부 관계자가 삼성이 삼성 컴퓨터 칩과 디스플레이 공장 노동자들의 화학물질 노출에 대한 핵심 정보를 병든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공개하지 않도록 하게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A worker-safety group has documented more than 200 cases of serious illnesses including leukemia, lupus, lymphoma and multiple sclerosis among former Samsung semiconductor and LCD workers. Seventy-six have died, most in their 20s and 30s.

한 노동자 안전 단체는 전 삼성 반도체 및 LCD 노동자들에게 발병한 백혈병, 루푸스, 림프종, 다발성 경화증 등 200건 이상의 중대한 질병 사례들을 증거로 제공했다. 76명의 노동자가 사망했고, 대부분이 20대와 30대의 나이였다.

It is extremely difficult for workers to get compensation for occupational diseases from the South Korean government, and without details on their exposure to toxins in their workplaces it is almost impossible. The Associated Press interviewed several former Samsung workers and their families:

노동자들이 한국 정부로부터 직업병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은 극도로 어려운 일이며, 작업장에서 노출된 독소의 상세한 내용 없이는 거의 불가능하다. AP통신은 전 삼성 노동자들 몇 명과 그 가족들을 인터뷰했다.

HWANG SANG-GI, 61, is the face of a movement that began in 2008 that raised awareness of the workers’ health and safety issues at Samsung semiconductor factories. In 2007, his daughter Yu-mi died of leukemia at the age of 22.

황상기(61세) 씨는 2008년에 시작되어 삼성 반도체 공장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인식을 불러일으킨 운동의 주역이다. 2007년 그의 딸 유미 씨는 22살의 나이에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PARK MIN-SOOK, 43, recalls every detail of her work at a Samsung chip factory in Giheung where she spent most of her late teens and early 20s. During the 1990s, there was little awareness about safety risks but a strong focus on products and productivity and intense competition among teams to be more productive and get a better performance review.

박민숙(43세) 씨는 십 대 후반과 20대 초반의 대부분을 보낸 삼성 반도체 기흥 공장에서 그녀가 했던 일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기억한다. 1990년대는 안전 위험에 대한 인식은 미미했던 반면, 제품과 생산성에 강한 초점이 맞춰졌고 생산성 증가와 더 나은 실적 평가에 대한 팀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있었다.


PARK WON-HEE, 42, was diagnosed with lupus in 1995, two years after she joined Samsung. She suffered from a type of stroke known as a cerebral infarction in 2011 due to complications from lupus. She believes her disease has something to do with her work at the company as an operator at its semiconductor factory in Bucheon from 1993 to 1998.

박원희(42) 씨는 삼성에 입사한 지 2년만인 1995년 루푸스에 걸렸다. 박 씨는 루푸스로 인한 합병증으로 인해 2011년 뇌경색이라고 알려진 일종의 뇌졸중을 앓았다. 그녀는 자신의 병이 1993년부터 1998년까지 삼성 반도체 부천공장에서 기술직으로 일한 것과 연관이 있다고 믿는다.


SONG BOK-JA, 72, sold her family’s apartment in Busan to cover hospital bills and bone marrow transplant for her daughter, who was diagnosed with leukemia more than a decade after she worked at Samsung. Her daughter Chung Ji-yeon died in 2010. Unaware of the concept of occupational disease, her family did not seek government compensation until last year. They were rejected because Chung was diagnosed with the disease a little over 10 years after she quit her job. Since her daughter died, Song lives in a tiny, rundown house in the neighborhood with her husband; they may have to leave because of impending development.

송복자(72) 씨는 삼성에서 일하고 10년이 좀 넘어 백혈병 진단을 받은 그녀 딸의 병원비와 골수이식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부산에 있는 가족의 아파트를 팔았다. 그녀의 딸 정지연은 2010년 사망했다. 직업병의 개념을 알지 못했던 그녀의 가족은 작년이 되어서야 정부 보상을 신청했다. 정 씨는 일을 그만둔 후 10년이 조금 넘어 병을 진단받았기 때문에 보상 청구가 기각되었다. 딸이 사망한 이후 송 씨는 인근의 작고 허름한 집에서 남편과 살고 있다; 그들은 곧 있을 재개발로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


KIM MI-SEON, 36, began working at a Samsung LCD factory in 1997 at the age of 17. Two years later, she was diagnosed with multiple sclerosis, which resulted in the loss of her sight in 2014. Kim believes her disease was linked to her work at a Samsung LCD factory in Giheung where she helped making screens for laptop computers by soldering parts with lead and cleaning them with acetone and isopropyl alcohol. The government rejected her application for workers’ compensation. She sued, and a court is reviewing the case.

김민선(36) 씨는 17세이던 1997년 삼성 LCD 공장에서 일을 시작했다. 2년 후 그녀는 다발성 경화증 진단을 받았고 그 결과로 2014년 시력을 상실했다. 김 씨는 자신의 병이 부품을 납으로 때우고 아세톤 및 아이소프로필알코올로 씻으면서 랩톱 컴퓨터 스크린 제작을 보조했던 삼성 LCD 기흥 공장에서 일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믿는다. 정부는 그녀의 산재보상 신청을 기각했다. 그녀는 소송했고 법원은 사건을 검토 중이다.



출처  AP통신, 삼성과 한국 정부 밀착관계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