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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럴수가/쪽바리당과 일당들

“전여옥 여사는 호텔에 안좋은 추억있는 모양”

“전여옥 여사는 호텔에 안좋은 추억있는 모양”
전 의원 ‘정봉주 호텔 송별회’ 글 올렸다가 ‘후폭풍’
안민석 의원 “다른 곳서 식사하고 온 것…사과하시라”

[하니Only] 김도형 기자 | 등록 : 20111226 11:26 | 수정 : 20111226 17:19


▲ 전여옥 트위터

“정봉주 송별회는 하얏트호텔에서 했나봐요. 제 친구한테 전화왔는데 하얏트호텔 로비 앞서 안민석 의원 등등이랑 포옹하고 사람들 막 사진찍구ㅡ럭셔리하네요.”

“정봉주 나꼼수=샴페인좌파, 리무진좌파, 아르마니좌파에 이어 하얏트나꼼수파 등극!”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비비케이(BBK)사건과 관련해 대법원 유죄판결을 받은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입감 하루 전날인 25일 서울 특급호텔인 하얏트 호텔에서 안민석 의원 등과 저녁모임을 연 것과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에 비아냥섞인 맹비난을 퍼푸었다가 거센 후폭풍에 휘말리고 있다.

하얏트 호텔 모임에 동석했던 안민석 민주통합당 의원은 즉각 트위터에 “전여옥 의원에게 경고. 어제 하얏트 모임은 봉도사 대책회의 자리였고 딴곳에서 식사를 마친 봉도사 사모님과 어린 자녀들이 한밤 지나면 헤어질 아빠 따라 하얏트 커피숍 온 것임. 계산은 내가 11만7000원 했음. 공개 사과하시라!”고 전 의원을 질타했다.

<나꼼수>의 공개콘서트 연출자인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도 트위터에 “전여오크(전여옥 의원별명)가 정봉주가 하얏트에서 송별회 한다고 빈정댄 모양인데. 지인 몇과 함께 정의원 아이들 밥 한끼 사주려고 왔다가 사람 많아 밥도 못먹고 로비 바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사주고 들어갔습니다”라며 “전녀오크.. 인간이 아니라 오크니까 제가 참죠”라고 원색 비난했다.

<나꼼수> 연출자인 김용민 피디도 “전여옥 여사는 호텔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있는 모양입니다. 빨리 치유되기를 원합니다”라고 비꼬았다.

전 의원은 트위터 이용자들이 자신을 비판하는 맨션을 쏟아내자 서민정치를 한다는 정 전 의원의 특급호텔 이용은 위선, 리무진 좌파라는 식으로 댓글을 10여개 쏟아냈다.

“그들이 늘 서민운운하더니 리무진 좌파에 정봉주 사식 넣기 모금하고ㅡ그냥 웃겨서요ㅡ웃자고 한말인데 왜들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들을 하시남^*”

"진보도 좌파도 호텔가서 비싼 밥 먹을수 있죠. 근데 그들이 늘 파는 진짜 서민들은 호텔서 밥먹을 일이 없다는거죠ㅡ이 위선이 지겹다는거죠ㅡ넘 신경쓰지마세요ㅡ원래 그런데서 식사해왔나봐요.”

“마실 수 있는데 돈이 없어 서민들은 호텔에서 와인 못마시죠ㅡ와인 한병 호텔 식사하면 우리 동네분들 삼겹살에 소주 10번도 더 먹고 마시니까요.”

그러나 동네 식당 이용을 강조한 전 의원 최근 자신도 호텔 조찬 모임을 한 사실을 트위터에 올린 것으로 드러나 자가당착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전 의원은 지난 12일 트위터에 “아침 조찬회의를 동료의원들과 렉싱턴 호텔에서 했는데ㅡ식탁엔 벌레시체가! 그릇엔 가격표가! 아무리 후진 호텔이지만 너무 하네요. 그래도 식당인데 청소도 설겆이도 안하고ㅡ심하네요”라며 여의도 렉싱턴 호텔을 맹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을 찾아 올린 한 네티즌은 “전여옥 의원님은 그렇게 서민 운운 하시던 분이 호텔서 조찬 회의 하셨네요? 내가 가면 업무, 네가 가면 과소비 그런 마인드신가요?”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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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전여옥 여사는 호텔에 안좋은 추억있는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