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강행, 경찰에 욕설…해외 네티즌 “신이 건물에 있나?”
“이게 종교가 하는 일이라니, 미쳤다”, “이런 교인들은 사회에 심각한 위험”
[고발뉴스닷컴] 민일성 기자 | 승인 : 2020.03.23 10:34:36 | 수정 : 2020.03.23 17:37:05
코로나19 확진자의 80% 이상이 집단감염과 연관된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주말에 현장 예배를 강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이 경찰에 반발하는 모습이 SNS에 공유돼, 한국 소식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이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보름동안 종교시설과 유흥·체육시설 등에 운영 중단 등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전체 확진자 중 80.7%가 집단발생과 연관성을 가진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71.0%, 인천 80.0%, 경기 81.6%로 최대 81.6%까지 집단발생과 연관된 사례들이 나왔다.
그러나 정부의 강력한 권고 첫날 서울의 구로 연세중앙교회, 영등포 신길교회, 송파 임마뉴엘 교회, 성북 사랑제일장로교회, 강남 광림교회와 순복음교회, 중랑 영안교회, 치유하는 교회 등 8곳의 대형교회에서 현장 예배를 강행했다.
부산에서도 교회 1612개소 가운데 583개소가 예배를 진행하는 등 1/3이 현장 예배를 진행했다.
전광훈(64·구속)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설립한 사랑제일장로교회도 ‘주일 연합예배’를 열었다. 2천여명이 넘게 사람들이 모였으며 자리가 부족해 다닥다닥 붙어 앉았다.
조나단 목사는 “어찌하여 주일 예배에 경찰이 동원되고 공무원들이 동원돼 예배를 체크하고 있냐”며 “정말, 정말 공산당이 싫다”고 예배 중단 권고를 비난했다.
교회측과의 합의하에 서울시는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신도 간 거리 유지 등 7가지 감염예방 수칙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그러자 일부 신도들은 교회로 가는 골목을 가로 막고 공무원들에게 “너희는 교회도 안 다니느냐”, “부모도 없느냐”며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다. 취재진들에게도 “찍지 말라, 꺼져”라며 욕설과 폭행을 했다.
신도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경찰은 교회 입구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시청 직원들의 진입로를 가까스로 확보했다.
서울시는 “인원이 많아 이용자 간 일정 간격을 유지하라는 지침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시정을 요구했고 계속해서 지침을 어기면 집회·집합금지 행정명령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인 프리랜서 기자 라파엘 라시드는 22일 사랑제일장로교회에서 교인들과 경찰이 대치하는 모습의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
라파엘은 서울시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교인들이 예배를 강행하겠다고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며 예배는 하나님이 그들에게 준 양도할 수 없는 권리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BBC의 로라 비커 기자는 라파엘의 트위터를 공유하며 “지난달 교회 모임과 관련된 확진 사례가 급증했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한국 정부가 주말에 예배 중단을 권고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라파엘의 트위터에는 해외 네티즌들의 “망할, 그냥 집에서 기도하라”, “너무나 신념이 강하면 독이 된다”, “이게 종교가 하는 일이라니, 미쳤다” 등의 의견이 쏟아졌다.
‘Hig*************’은 “이건 광신적 교단이다. 어떤 정상적인 종교도 이러한 대량 자살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Sop**************’은 “그들은 건물이 교회가 아니라 사람들이 교회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G**’은 “나는 교회 지도자를 비난한다, 그들은 사기꾼 같다, 돈을 벌기 위해 오기를 원하는 것 같다”며 “어떤 이유든 말이 안 된다, 예배는 어디서나, 온라인을 통해서도 드릴 수 있다. 이래서 어떻게 다른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다른 네티즌 ‘Dar***********’은 “광신과 교회 사이 아주 미세한 차이가 있는데 특히 한국에서 그렇다”고 댓글을 달았다.
‘Luc******’은 “이 사람들은 신이 집에서 자신들의 기도를 들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했고 ‘Jam********’은 “이 교회 신도들은 우리 사회에 심각한 위험이다”라고 썼다.
출처 예배 강행, 경찰에 욕설…해외 네티즌 “신이 건물에 있나?”
“이게 종교가 하는 일이라니, 미쳤다”, “이런 교인들은 사회에 심각한 위험”
[고발뉴스닷컴] 민일성 기자 | 승인 : 2020.03.23 10:34:36 | 수정 : 2020.03.23 17:37:05
코로나19 확진자의 80% 이상이 집단감염과 연관된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주말에 현장 예배를 강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이 경찰에 반발하는 모습이 SNS에 공유돼, 한국 소식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이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보름동안 종교시설과 유흥·체육시설 등에 운영 중단 등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전체 확진자 중 80.7%가 집단발생과 연관성을 가진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71.0%, 인천 80.0%, 경기 81.6%로 최대 81.6%까지 집단발생과 연관된 사례들이 나왔다.
그러나 정부의 강력한 권고 첫날 서울의 구로 연세중앙교회, 영등포 신길교회, 송파 임마뉴엘 교회, 성북 사랑제일장로교회, 강남 광림교회와 순복음교회, 중랑 영안교회, 치유하는 교회 등 8곳의 대형교회에서 현장 예배를 강행했다.
부산에서도 교회 1612개소 가운데 583개소가 예배를 진행하는 등 1/3이 현장 예배를 진행했다.
전광훈(64·구속)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설립한 사랑제일장로교회도 ‘주일 연합예배’를 열었다. 2천여명이 넘게 사람들이 모였으며 자리가 부족해 다닥다닥 붙어 앉았다.
조나단 목사는 “어찌하여 주일 예배에 경찰이 동원되고 공무원들이 동원돼 예배를 체크하고 있냐”며 “정말, 정말 공산당이 싫다”고 예배 중단 권고를 비난했다.
▲ <이미지 출처=채널A 화면 캡처>
▲ <이미지 출처=JTBC 화면 캡처>
교회측과의 합의하에 서울시는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신도 간 거리 유지 등 7가지 감염예방 수칙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그러자 일부 신도들은 교회로 가는 골목을 가로 막고 공무원들에게 “너희는 교회도 안 다니느냐”, “부모도 없느냐”며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다. 취재진들에게도 “찍지 말라, 꺼져”라며 욕설과 폭행을 했다.
신도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경찰은 교회 입구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시청 직원들의 진입로를 가까스로 확보했다.
서울시는 “인원이 많아 이용자 간 일정 간격을 유지하라는 지침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시정을 요구했고 계속해서 지침을 어기면 집회·집합금지 행정명령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인 프리랜서 기자 라파엘 라시드는 22일 사랑제일장로교회에서 교인들과 경찰이 대치하는 모습의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
▲ <이미지 출처=라파엘 라시드 기자 트위터>
라파엘은 서울시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교인들이 예배를 강행하겠다고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며 예배는 하나님이 그들에게 준 양도할 수 없는 권리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BBC의 로라 비커 기자는 라파엘의 트위터를 공유하며 “지난달 교회 모임과 관련된 확진 사례가 급증했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한국 정부가 주말에 예배 중단을 권고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라파엘의 트위터에는 해외 네티즌들의 “망할, 그냥 집에서 기도하라”, “너무나 신념이 강하면 독이 된다”, “이게 종교가 하는 일이라니, 미쳤다” 등의 의견이 쏟아졌다.
‘Hig*************’은 “이건 광신적 교단이다. 어떤 정상적인 종교도 이러한 대량 자살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Sop**************’은 “그들은 건물이 교회가 아니라 사람들이 교회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G**’은 “나는 교회 지도자를 비난한다, 그들은 사기꾼 같다, 돈을 벌기 위해 오기를 원하는 것 같다”며 “어떤 이유든 말이 안 된다, 예배는 어디서나, 온라인을 통해서도 드릴 수 있다. 이래서 어떻게 다른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다른 네티즌 ‘Dar***********’은 “광신과 교회 사이 아주 미세한 차이가 있는데 특히 한국에서 그렇다”고 댓글을 달았다.
‘Luc******’은 “이 사람들은 신이 집에서 자신들의 기도를 들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했고 ‘Jam********’은 “이 교회 신도들은 우리 사회에 심각한 위험이다”라고 썼다.
출처 예배 강행, 경찰에 욕설…해외 네티즌 “신이 건물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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