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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방불명자

“유골 찾으면 보듬고 잘 거야…내 자식인데 뭐 어때” “유골 찾으면 보듬고 잘 거야…내 자식인데 뭐 어때” 5·18 때 사라진 아들 39년째 찾고 있는 이귀복씨 [경향신문] 강현석 기자 | 입력 : 2019.04.09 06:00:02 | 수정 : 2019.04.09 06:02:01 “아들 유골이라도 찾는 것이 남은 소원이지. 찾으면 밤새 이불 속에서 보듬고 잘 거야. 부스러진 뼛조각이면 어때 내 자식인데….” 1980년 5월 아들을 잃은 이귀복씨(83·사진)의 시선은 간간이 허공을 향했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된 8세 큰아들은 39년이 흘렀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골목대장’으로 남아 있다. 골목대장이었던 8살 창현… 완도서 돌아오니 보이지 않아 8일 5·18민주화운동 최후항쟁지였던 광주 옛 전남도청에서 만난 이씨는 “국민(초등)학교 1학년.. 더보기
공군 수송기 ‘시체 운송’ 전 ‘5·18 행불자’ 69명 있었다 공군 수송기 ‘시체 운송’ 전 ‘5·18 행불자’ 69명 있었다 행불자 인정 76명 ‘보상신청서’ 분석해보니 실종자 90%가 5월 24일 전 사라져…목격자 진술·장소 등 확인 집단 발포 5월 21일 19명 최다…“비밀문건 관련, 본격 조사를” [경향신문] 강현석 기자 | 입력 : 2019.04.09 06:00:03 | 수정 : 2019.04.09 06:02:01 5·18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로 인정된 76명 중 69명이 1980년 5월 24일 이전에 행방불명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 비밀문건에 공군 수송기를 이용해 광주에서 김해로 ‘시체’를 운송했다고 기록된 5월 25일 이전에 대부분의 행불자가 발생한 것이다. 나머지 7명 중 2명은 5월 25일 이후, 5명은 정확한 날짜가 확인되지 않았다. 경향신문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