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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자체홍보비 461억원, 홍보책자 마구 발간

문화부 자체홍보비 461억원, 홍보책자 마구 발간
[문화부 국감] 강동원 의원 "국민 눈속임용 홍보책자만 2,027만부 제작, 혈세낭비 심각"
[머니투데이] 이언주 기자 | 입력 : 2012.10.08 16:04



문화체육관광부가 2008년 이후 올 8월 말까지 자체홍보비로 461억 2900만 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금까지 4년 8개월간 모두 2027만 부의 홍보책자를 발간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무소속 강동원 의원은 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이번 정부은 국가정책홍보라는 명분으로 막대한 규모로 자체 홍보비를 과도하게 지출했다"고 비판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2008년에 약 74억 원, 2009년 약 93억 원, 2010년 약 110억 원, 지난해 약 110억 원, 올 들어 지난 8월 말까지 73억 원(집행액 기준)을 지출했다. 특히 현 정부는 인터넷 홍보에는 약 29억 원을 투입한 반면 홍보책자는 5배가량(150억원)이 많은 179억원을 쏟아 부었다.

분야별 자체 홍보비 지출현황은 △TV·라디오 약 134억원 △신문·잡지 약 50억원 △인터넷 약 29억원 △홍보책자발간 약 179억원 △지하철 열차 전광판 홍보 약 40억원 등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부가 제작해 배포한 홍보책자만도 현 정권 출범이후 매년 최소 13종에서 최대 21종에 이른다. 1회 발간이 10만부짜리도 수차례 발간해 년 간 수 백 만권에 달한다. 강 의원은 "인터넷 등 디지털 방식의 홍보대신 전통적인 인쇄책자를 발간하는 방식을 택한 것은 현 정권에 비판적이고 실정과 국정상황에 밝은 네티즌들을 의식한 홍보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쓰레기처럼 길바닥에 나뒹굴거나 버려진 홍보책자들이 상당할 것"이라며 "이는 막대한 혈세낭비를 초래하는 것 인만큼 정부정책 홍보방식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처 : 문화부 자체홍보비 461억원, 홍보책자 마구 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