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에 이럴수가/死大江

올 여름 ‘녹조’로 물든 4대강 항공사진 공개

올 여름 ‘녹조’로 물든 4대강 항공사진 공개
[민중의소리] 최지현 기자 | 발행시간 2014-09-01 14:55:42 | 최종수정 2014-09-01 15:10:23


▲ 환경부가 7월 11일에 촬영한 낙동강의 모습. 여름 초입임에도 불구하고 함안보에서부터 구미보까지 녹조띠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위 사진은 본포교 하류의 모습. ⓒ환경부

녹조 현상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4대강 항공사진이 공개돼 파장이 예상된다.

1일 새정치민주연합 장하나 의원은 올해 환경부가 촬영한 4대강 항공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7월 촬영한 이 사진에는 녹조와 큰빗이끼벌레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낙동강, 금강, 한강, 영산강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여름 초입인 7월 11일에 촬영한 낙동강은 함안보에서부터 구미보까지 녹조띠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하폭과 수심 확대를 위한 준설로 인한 고사목 군락지도 항공사진에 확연히 보였다.

▲ 환경부가 7월 11일에 촬영한 낙동강의 모습. 여름 초입임에도 불구하고 함안보에서부터 구미보까지 녹조띠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환경부

이후 7월 23일 다시 촬영한 낙동강은 앞서 촬영했을 때에 비해 녹조현상이 훨씬 심각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낙동강 최남단보인 함안보에서부터 녹조현상이 발견된다. 녹조현상이 주로 발생하는 낙동강 하류뿐만 아니라 상류인 칠곡보에서도 녹조현상이 발견됐다.

또한 낙동강 곳곳에서 하폭과 수심 확대로 강바닥을 파낸 탓에 나타난 고사목 군락지도 발견됐으며, 황량한 친수공간도 보였다.

▲ 환경부가 7월 23일에 촬영한 낙동강의 모습. 7월 11일에 비하여 녹조현상이 훨씬 심각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

7월 16일에 촬영한 금강에서도 녹조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주보 상류부터 하천 양안의 가에 녹조띠가 이어지고 있었다.

장하나 의원은 "지난해 2012년~2013년 4대강 항공촬영 사진을 공개한데 이어 올해 항공촬영 사진을 공개함으로써 전문가들이 4대강의 생태계 변화와 파괴 현상을 진단하고 복원대책을 마련하는 기술검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환경부가 지난 7월 16일 촬영한 사진을 보면, 금강 상하류부터 녹조현상이 심각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장하나 의원실

▲ 환경부가 지난 7월 16일 촬영한 사진을 보면, 금강 상하류부터 녹조현상이 심각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위 모습은 백제보 인근. ⓒ환경부

▲ 환경부가 지난 7월 16일 촬영한 사진을 보면, 금강 상하류부터 녹조현상이 심각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


출처 : 올 여름 ‘녹조’로 물든 4대강 항공사진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