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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2012대선 때 성완종 본 적 없다는 건 거짓말”

“홍문종, 2012대선 때 성완종 본 적 없다는 건 거짓말”
성완종 전 회장 측, 홍문종 의원 주장 반박...“조직 맡았던 홍 의원과 많이 접촉”
[민중의소리] 김백겸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5-04-28 09:09:42


▲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자료사진) ⓒ양지웅 기자

성완종 전 경남그룹 회장의 비서진이 2012년 대선 때 성완종 전 경남그룹 회장을 만난 적이 없다는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의 해명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28일 ‘경향신문’은 성 전 회장 측근인 ㄱ씨가 “대선 때 조직(총괄)본부에 몇 차례 들렀다”며 “서병수 사무총장(현 부산시장) 방에도 많이 갔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ㄱ씨는 “대선 때 조직본부의 한 행사에도 성 회장이 참석했다”며 “사람들이 참 많이 왔었고, 성 전 회장도 가서 홍 의원과 이야기하고 그날 어울리고 그랬다”고 증언했다.

그는 “충남지역 유세를 갈 때마다 주로 (후보 수행단 소속) 000 의원이 전화를 많이 했다”며 “(다만) 큰 행사 때는 홍 의원이 전화를 했다. 성 전 회장이 충남지역 조직을 맡아 둘이서는 조직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또한 홍 의원이 대선 당시 성 전 회장을 만난 적이 없다고 반박한 것과 관련해서는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성 전 회장의 다른 측근인 ㄴ씨도 ‘경향신문’ 기자와 만나 “대선 때 성 회장 차량에서도 성 전 회장과 홍 의원이 이따끔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저녁 식사도 같이 하고, 둘이 따로 만난 적도 있다”고 증언했다.

ㄴ씨는 “선진당과 새누리당이 (2012년 10월 25일) 통합할 당시에는 각 당 사무총장 라인이 아니라 서병수 사무총장과 선진당 원내대표인 성 회장이 파트너가 돼서 이야기를 많이 해 서 총장과 많이 만났다”며 “(통합 이후) 대선 때에는 조직을 맡았던 홍 의원과도 많이 (접촉)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홍 의원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자신이 거명된 것이 밝혀진 뒤 “2012년 대선 당시 성 전 회장을 만난 적이 없다”며 “사무실에서 본 적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다만 홍 의원은 “2013년과 2014년 사무총장으로 재직할 즈음부터 (성 전 회장이) 공식적인 행사장은 물론 사무실에 찾아와 선거법 구명 등등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출처  “홍문종, 2012대선 때 성완종 본 적 없다는 건 거짓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