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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고소

문재인,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고소
“파렴치한 색깔론 바로잡을 것”
[민중의소리] 박상희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5-09-16 12:07:05


영화 [변호인]의 실제사건인 '부림사건'의 용공조작 검사 출신으로 변호사로 있을 때 부산지법의 무죄 판결 당시 언론 이터뷰에서 "좌경화된 사법부의 판단으로, 사법부 스스로가 자기부정을 하는 것"이라고 반발을 하기도 했다. 2008년 10월 부터 반국가교육척결 국민연합 상임지도위원,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위원,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 위원장, 제9기 방송문화진흥회 감사,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지낸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통진당 해산본부' 대표로 통합진보당 해산에 앞장서기도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6일 자신을 '공산주의자'로 규정한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문 대표의 법률대리인인 박성수 법률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고영주 이사장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를 함과 동시에 2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 이사장은 지난 대선이 끝난 직후인 2013년 1월, 한 행사장에서 "문재인 후보는 공산주의자고,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가 적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사람들은 전부 공산주의 활동을 했다"고 한 발언이 알려져 논란을 샀다.

박 위원장은 "아무런 근거 없이 허위사실을 공표해 문재인 대표와 민주진영 전체에 대한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다"며 "고 이사장의 발언은 과거 군사독재정권에서 민주화운동을 탄압하던 수단으로 악용된 정치공작의 망령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또 "대통령 후보까지 지낸 제1야당의 대표를 공산주의자로 단정하여 공공연하게 매도하는 작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향후에도 위와 같은 악의적이고 파렴치한 색깔론·흑색선전 등에 대하여 정의를 바로잡는다는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법당국에서도 이번 사건에 대하여 엄정한 사법적 심판을 내림으로써 두 번 다시 구태의연한 용공 덧씌우기나 거짓 주장이 재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출처  문재인,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고소 “파렴치한 색깔론 바로잡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