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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朴, 노골적인 측근 당선 운동…盧에게 어떻게 했는지 되돌아보라”

문재인 “朴, 노골적인 측근 당선 운동…盧에게 어떻게 했는지 되돌아보라”
이종걸 "박근혜의 분노 조절 장애가 심해, 국민의 분노 조절도 힘들어"
[민중의소리] 박상희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5-11-11 15:32:26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의철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1일 박근혜의 노골적인 총선 개입 발언에 대해 "측근들을 대거 선거에 내보내면서 자신의 사람을 당선 시켜달라는 노골적인 당선운동이자 야당과 이른바 비박에 대한 노골적 낙선운동"이라고 비난했다. 박근혜가 전날 국무회의에서 "국민을 위해서 진실한 사람들만이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한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는 과거 한나라당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어떻게 했는지 되돌아 보면서 자중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참여정부 시절, 한나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총선 관련 발언을 문제 삼아 탄핵소추안을 강행한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박근혜가 전날 국무회의 자리에서 '바른 역사를 배우지 못하면 혼이 비정상이 될 수밖에 없다'며 국정교과서를 정당화 한 데 대해 "박근혜는 국민을 통합하는 위치에 서지 않고 끊임없이 정쟁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끊임없이 국민의 상식과 동떨어진 비상식적 역사관을 보여준 것이 박근혜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역사교과서 99.9%가 잘못된 것이라면 검증해준 정부 책임에 대해선 왜 사과하지 않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과 교육부 관계자는 왜 문책하지 않느냐"며 "박근혜의 발언이야말로 비정상적이다. 박근혜가 현 역사교과서 내용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것은 박근혜가 직접 가이드라인을 정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한 사람만 생각이 바뀌면 역사 교과서 국정화로 인한 국력 낭비는 단숨에 정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측근 공천에 몰두한 박근혜의 민생 운운 발언은 유체 이탈을 넘어 영혼 포기 발언"이라며 "박근혜의 분노 조절 장애가 심해지면서 국민의 분노 조절도 힘들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출처  문재인 “朴, 노골적인 측근 당선 운동…盧에게 어떻게 했는지 되돌아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