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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국감 언제든지 부르시라. 그런데 감당할 수 있겠나”

김제동, “국감 언제든지 부르시라. 그런데 감당할 수 있겠나”
[민중의소리] 양아라 기자 | 발행 : 2016-10-07 08:31:03 | 수정 : 2016-10-07 08:31:03


▲ 6일 오후 경기 성남시청 야외광장에서 열린 ‘김제동의 토크콘서트’에서 김제동씨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방송인 김제동씨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이른바 영창 발언을 이유로 새누리당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부르겠다고 나서자 이를 정면 반박했다. 그는 “만약에 부르면 언제든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그러나 준비 잘 하시고 감당할 수 있는지 잘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제동씨는 6일 저녁 경기 성남시청 야외광장에서 열린 ‘김제동의 토크콘서트’에서 “언제든지 부르시라. 그런데 실제로 제가 얘기를 시작하면 골치 아파질 것”이라면서 “웃자고 하는 소리에 죽자고 달려들면 답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당시 방위병인데도 일과 시간 이후 영내에 남아서 그 사람들 회식할 때 일병 달고 사회를 봤다. 사회를 본 자체가 군법에 위반 된다”며 “저 불러서 얘기를 시작하면 감당할 수 있겠냐”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세금을 받는 사람은 제 얘기를 할 게 아니고 국방 얘기를 해야 될 것 아니냐”며 “그런 것 밝혀내라고 국정감사하고 세전을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제동씨는 “나는 내 월급 주는 JTBC에 얘기할테니 국방위는 세금 주는 국민의 안위에 대해 얘기해야 상식적으로 맞는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해 7월 5일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 방송을 통해 “별들이 모인 행사 사회 진행을 맡은 적이 있다”며 “‘아주머니 여기’를 언급하며 안내한 분이 군사령관 사모님이었다. 진상 파악하란 명령에 영창을 13일 갔었다”고 말한 바 있다.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은 5일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제동 영창 발언에 대해 “우리 군 간부를 조롱한 영상으로 군 이미지를 실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이날 김제동씨가 거짓말로 군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국감에서 증인 출석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방송인 김제동, “국감 언제든지 부르시라. 그런데 감당할 수 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