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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동학원, 사학재벌 아닌 독립운동 벌인 가난한 사학법인”

“웅동학원, 사학재벌 아닌 독립운동 벌인 가난한 사학법인”
정치블로거 아이엠피터 ‘The 아이엠피터’에 글 게재
[민중의소리] 김세운 기자 | 발행 : 2017-05-12 10:29:57 | 수정 : 2017-05-12 10:29:57


정치블로거 ‘아이엠피터’가 조국 민정수석의 어머니 박정숙씨가 운영하는 웅동학원이 ‘지방세 고액 상습 체남자 명단’에 포함됐다는 것에 대해 “웅동학원이 사학재벌? 1년 예산이 78만원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아이엠피터’는 12일 정치미디어 ‘The 아이엠피터’에 “문재인 정부의 신임 조국 민정수석에 대한 언론의 공격이 시작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앙일보의 ‘모친 체납 사과, 첫날부터 고개 숙인 조국’이라는 보도에 대해서 “중앙일보의 기사가 악의적인 이유가 있다”며 “조국 민정수석의 어머니가 마치 사학재벌 이사장으로 세금을 상습적으로 체납한 부도덕한 인물로 묘사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 웅동학원 2017년도 예산 총괄표 ⓒThe 아이엠피터 캡처


그는 웅동학원 2017년 예산 총괄표를 제시한 뒤 “조국 민정수석의 모친 박정숙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웅동학원의 2017년 학교 법인 예산을 보면 총수입이 78만 9천 원에 불과했다”며 “작년도 예산 4백4십만 원보다 무려 3백6십만 원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웅동학원의 2017년 예산만 봐도 왜 박정숙 이사장이 재산세 등 총 2건 2천1백만 원을 체납할 수밖에 없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며 “일부러 체납한 것이 아니라 돈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웅동학원의 수입 78만 원 중 44만 원은 정기예금 3천만 원에 대한 이자 수입이었다”며 “2016년 3백5십만 원이었던 기부원조금은 2017년에는 0원으로 재정이 열악한 상황”이라고 현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관련된 홍신학원의 2017년 예산은 6천만 원”이라면서 “사학법인 이사장이 엄청난 부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웅동학원은 사학재벌과는 연관성이 없는 가난한 사학법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웅동학원이 재벌 사학재벌이 아닌 “독립운동과 학도병으로 나라를 지켰던 학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사학법인 대부분이 광복 이후 친일파들의 재산과 토지 부풀리기에 이용됐다”면서 “웅동중학교(계광학교)는 1919년 웅동,웅천 지역의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고 1950년에는 교사 1명과 학생 46명이 학도병으로 출전해 18명이 전사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단순하게 자신들이 보유한 토지를 제공해 사학법인을 만들어 정부 지원금과 학생 수업료 등으로 재산을 증식한 사학재벌과 웅동학원은 역사부터 다르다”고도 지적했다.

한편, 웅동학원 세금 체납 논란에 대해 조국 민정수석은 “모친의 체납 사실에 국민께 사과드린다. 지금이라도 바로 납부될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독립운동과 학도병으로 나라를 지켰던 웅동학원 ⓒThe 아이엠피터 캡처



출처  “웅동학원, 사학재벌 아닌 독립운동 벌인 가난한 사학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