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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日 방사능 지도’ 공개…올림픽 경기장 포함

민주당 ‘日 방사능 지도’ 공개…올림픽 경기장 포함
일본 시민단체 ‘모두의 데이터’에서 공개한 자료로 지도 제작
[경향신문] 박용하 기자 | 입력 : 2019.09.26 13:42 | 수정 : 2019.09.26 14:04


▲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가 26일 공개한 일본 방사능 오염 지도.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을 중심으로 방사능 오염 지역을 표시한 지도를 공개했다. 지도에는 방사능 영향권 안에 있는 2020년 도쿄올림픽의 주요 스타디움들도 포함됐다.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는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으로 구성된 ‘방사능 오염 지도’를 공개했다. 이번 지도는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오염 정도를 측정하는 일본 시민단체 ‘모두의 데이터’에서 공개한 자료로 제작됐다. 후쿠시마 원전을 중심으로 거리에 따른 방사능 검출량을 색으로 시각화했으며, 2020도쿄올림픽이 펼쳐지는 미야기 스타디움, 후쿠시마 아즈마 스타디움 등의 위치도 함께 표현했다.

최재성 특위 위원장은 이번 지도를 제작한 취지와 관련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를 하기 위한 근거”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까지 논란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일본 전역의 수산물은 도쿄올림픽 선수단뿐만 아니라 올림픽 방문객 모두에 해당하는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국내 선수들의 도쿄올림픽 참가와 관련해선 “지금 단계에서 참가 여부를 전제로 놓고 얘기하는 것은 여러모로 바람직하지 않다”며 “그와 무관하게 실증적이고 근거 있는 자료들이 제시되면서 여론이 만들어지고 검토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출처  민주당 ‘일본 방사능 오염 지도’ 공개···도쿄올림픽 경기장 5곳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