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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농민·빈민, 4·15 총선 민중당 지지 선언 “민중과 함께 투쟁한 정당”

노동자·농민·빈민, 4·15 총선 민중당 지지 선언 “민중과 함께 투쟁한 정당”
민중당 오인환·이상규·김기환 후보 “민중의 직접 정치 꽃피우겠다”
[민중의소리] 박지현 수습기자 | 발행 : 2020-03-31 18:43:32 | 수정 : 2020-03-31 18:43:32


▲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중앙 계단에서 열린 한국진보연대를 비롯한 노동자, 농민, 사회단체 각계 인사들이 민생민주, 자주통일, 촛불정당 민중당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3.31. ⓒ김철수 기자

노동자·농민·빈민 등 각계의 시민사회단체들이 4·15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민중당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한국진보연대를 비롯해 각계 사회단체들은 31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민생민주 정당, 자주통일 정당, 촛불 정당인 민중당을 지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문재인 정권 3년에 대해 “촛불 항쟁의 민의가 관철되고 적폐 청산과 사회 대개혁이 이뤄진 게 아니라, 촛불 민의 이행이 지체되고 심지어 역주행하기까지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3년이 지난 지금, 촛불 항쟁 이후 숨죽이고 있었던 적폐 세력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기세를 올리며 발호하고 있다”며 “이는 스스로 ‘촛불 정부’를 자임하는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이 촛불 민의를 외면한 채 적폐 청산과 사회 대개혁에 불철저하게 임하고, 심지어 개혁에 역주행하는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이들은 맹목적 한미동맹 추종, 부동산 투기 방치 등을 문재인 정권 3년간의 실정으로 꼽으면서 “문재인 정권에 필요한 것은 ‘기대와 연대’가 아니라 진실에 근거한 ‘의심과 감시, 단호한 비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국회로 보내야 할 이들은 적폐 세력도, 청와대 출신도 아닌, 문재인 정권을 촛불의 눈으로 강력히 견제하고 회초리를 들어 지속하는 퇴행을 막아내는 새로운 인물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랜 기간 한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에 헌신해 온 정당, 노동자·농민·빈민과 함께 민주주의와 민중 생존권 쟁취를 위해 투쟁해 온 정당, 재벌체제 청산과 근본적인 사회 대개혁을 요구해 온 정당, 촛불 항쟁의 선두에서 투쟁한 민중당을 지지하는 것이 그러한 대의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중앙 계단에서 열린 한국진보연대를 비롯한 노동자, 농민, 사회단체 각계 인사들이 민생민주, 자주통일, 촛불정당 민중당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왼쪽부터 민중당 오인환 종로구 후보, 이상규 상임대표, 김기완 노동자 비례후보가 참여했다. 2020.03.31. ⓒ김철수 기자

이날 기자회견에는 4·15 총선에 민중당 후보로 출마하는 이상규 상임대표(비례후보 4번)를 비롯해 오인환 서울시 종로구 후보,·김기완 후보(비례후보 6번) 등 3명도 참석했다.

이 상임대표는 “노동자·농민·도시 빈민·청년·여성 등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 모아 주셔서 정말 천군만마”라고 시민사회단체들의 지지에 화답했다.

오 후보는 “청와대와 미국 대사관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광화문 광장이 있는 이곳이 종로구”라며 “가장 가까이에서 촛불을 바라봤고 함께 촛불을 들었던 종로구민의 선택은 민중당 오인환에게로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민중의 직접 정치로 자주국가, 평등사회, 통일 세상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야 할 때”라며 “민중당의 노동자 비례후보인 김기완이 가장 앞장서서 민중의 직접 정치를 꽃피우는 총선투쟁에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출처  노동자·농민·빈민, 4·15 총선 민중당 지지 선언 “민중과 함께 투쟁한 정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