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검찰 고위간부, 윤석열 장모 돈 ‘특활비’로 갚았다?
KBS <시사기획 창> “尹총장 장모 송금 의혹.. 의심스런 정황 확인”
[고발뉴스닷컴] 김미란 기자 | 승인 : 2020.04.25 12:05:48 | 수정 : 2020.04.25 12:19:25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 최모 씨와 동업자 관계였다가 17년 째 법적분쟁을 이어오고 있는 사업가 정대택 씨가 최 씨와 딸 김건희(윤 총장 부인)씨를 봐준 의혹이 있다며 지난달 前 검찰 고위간부를 추가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4일 KBS 보도에 따르면, 정대택 씨는 그해 우연히 최 씨가 미국으로 2천만 원이 넘는 돈을 송금한 사실을 발견했다. 받은 사람은 당시 검찰 고위간부였던 양모 전 검사의 부인이었는데, 공교롭게도 이 때는 정 씨가 막 검찰에 기소된 시점이었다.
정 씨는 이를 ‘뇌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또 비슷한 시기에 최 씨 모녀와 양 전 검사 등이 유럽여행을 갔는데, 이 때 여행경비 역시 모두 뇌물로 보고 있다.
검찰 고위간부였던 양 전 검사는 윤 총장의 장모 최 씨를 어떻게 알게 됐을까.
양 전 검사는 KBS에 당시 제이슨이란 사업가을 통해 최 씨 모녀를 알게 됐다고 했다. 미국에 있던 부인이 돈이 필요해 제이슨에게 송금을 부탁했는데, 왜 최 씨가 자신의 부인에게 돈을 보냈는지는 모르겠다는 것.
KBS가 ‘모르는 사람 이름으로 큰돈이 입금됐는데 부인이 그 출처를 묻지는 않았느냐’고 질문하자, 양 전 검사는 “아내가 특별하게 물어보진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기자가 “그럼 제이슨에게 돈은 갚았느냐”고 하자, 양 전 검사는 “당시 제가 부장검사였기에 매달 현금으로 나오는 특수활동비를 몇 달간 모아서줬다”는 답변을 내놨다.
해당 사건은 25일 밤 8시 5분에 방송된 KBS <시사기획 창> ‘유검무죄(有檢無罪)? 17년의 소송’ 편을 통해 집중조명 되었다.
KBS는 정대택 씨가 “전직 검찰 고위간부가 수사에 영향을 미쳐 억울하게 누명을 뒤집어썼다”고 항변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취재진이 정 씨가 배후로 의심하는 그 ‘누군가’를 실제로 만나 확인하는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정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한편, 정대택 씨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윤석열 총장 장모 측은 ‘해당 의혹들은 모두 정대택 씨의 일방적인 주장이며, 사법기관의 판결로 이미 허위임이 드러난 사안’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前 검찰 고위간부, 윤석열 장모 돈 ‘특활비’로 갚았다?
KBS <시사기획 창> “尹총장 장모 송금 의혹.. 의심스런 정황 확인”
[고발뉴스닷컴] 김미란 기자 | 승인 : 2020.04.25 12:05:48 | 수정 : 2020.04.25 12:19:25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 최모 씨와 동업자 관계였다가 17년 째 법적분쟁을 이어오고 있는 사업가 정대택 씨가 최 씨와 딸 김건희(윤 총장 부인)씨를 봐준 의혹이 있다며 지난달 前 검찰 고위간부를 추가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미지 출처=KBS 보도화면 캡처>
사건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4일 KBS 보도에 따르면, 정대택 씨는 그해 우연히 최 씨가 미국으로 2천만 원이 넘는 돈을 송금한 사실을 발견했다. 받은 사람은 당시 검찰 고위간부였던 양모 전 검사의 부인이었는데, 공교롭게도 이 때는 정 씨가 막 검찰에 기소된 시점이었다.
정 씨는 이를 ‘뇌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또 비슷한 시기에 최 씨 모녀와 양 전 검사 등이 유럽여행을 갔는데, 이 때 여행경비 역시 모두 뇌물로 보고 있다.
▲ <이미지 출처=KBS 보도화면 캡처>
검찰 고위간부였던 양 전 검사는 윤 총장의 장모 최 씨를 어떻게 알게 됐을까.
양 전 검사는 KBS에 당시 제이슨이란 사업가을 통해 최 씨 모녀를 알게 됐다고 했다. 미국에 있던 부인이 돈이 필요해 제이슨에게 송금을 부탁했는데, 왜 최 씨가 자신의 부인에게 돈을 보냈는지는 모르겠다는 것.
KBS가 ‘모르는 사람 이름으로 큰돈이 입금됐는데 부인이 그 출처를 묻지는 않았느냐’고 질문하자, 양 전 검사는 “아내가 특별하게 물어보진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기자가 “그럼 제이슨에게 돈은 갚았느냐”고 하자, 양 전 검사는 “당시 제가 부장검사였기에 매달 현금으로 나오는 특수활동비를 몇 달간 모아서줬다”는 답변을 내놨다.
▲ <이미지 출처=KBS 보도화면 캡처>
해당 사건은 25일 밤 8시 5분에 방송된 KBS <시사기획 창> ‘유검무죄(有檢無罪)? 17년의 소송’ 편을 통해 집중조명 되었다.
KBS는 정대택 씨가 “전직 검찰 고위간부가 수사에 영향을 미쳐 억울하게 누명을 뒤집어썼다”고 항변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취재진이 정 씨가 배후로 의심하는 그 ‘누군가’를 실제로 만나 확인하는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정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한편, 정대택 씨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윤석열 총장 장모 측은 ‘해당 의혹들은 모두 정대택 씨의 일방적인 주장이며, 사법기관의 판결로 이미 허위임이 드러난 사안’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前 검찰 고위간부, 윤석열 장모 돈 ‘특활비’로 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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