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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80 재고없다’ <조선> 트집에 ‘팩트체크’ 나선 네티즌

‘KF80 재고없다’ <조선> 트집에 ‘팩트체크’ 나선 네티즌
네티즌이 전한 공적 마스크 구매 후기.. “KF80만 남아 구매했는데 무슨 소리?”
[고발뉴스닷컴] 김미란 기자 | 승인 : 2020.05.13 17:04:01 | 수정 : 2020.05.13 23:09:22


▲ <이미지 출처=조선일보 온라인판 기사 캡처>

“더워서 KF80 찾는데.. 약국엔 KF94뿐”이라는 제목의 <조선일보> 기사에 ‘약국에서 근무한다’는 네티즌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조선>은 12일자 해당 기사에서, 기온이 올라가면서 KF80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KF80 마스크는 KF94에 비해 생산량이 현저하게 적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KF80 마스크가 국내 보건용 마스크 생산량 중 차지하는 비율은 37%(하루 평균 463만장)에 불과하다”며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를 팔 때 KF80만 골라 팔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강원도에서 약국을 한다고 밝힌 한 네티즌(김태*)은 “며칠 전부터 KF94는 하루 100장. KF80은 400장 들어온다”며 “KF94가 80보다 좋다고 생각해서 94 찾는 분들이 종종 있기는 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기자가 취재를 편향적으로 해서 팩트 말씀드린다”며 “앞으로 공급은 80위주로 될 거다. 똑바로 알고 취재하라”는 댓글을 달았다.

화성에서 약국을 한다는 또 다른 네티즌(을*)은 “저번 주부터 KF80만 들어와서 94 재고는 전혀 없고 80만 있다”며 “약국에 가보고 기사 씁니까? 아니면 방구석에 앉아서 (기사 씁니까?)”라고 질타했다.

실제로 ‘go발뉴스’ 기자도 KF80 마스크를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었다. 지난 11일 마포구 소재 한 약국에서 KF94, KF80을 특정하지 않고 “마스크를 사러왔다”고 하니, 해당 약국에서는 별 말없이 KF80 마스크를 건넸다.

본 기자가 해당 약국을 방문했을 때, 한 시민이 “여기는 KF94 파나요?”라고 묻자, 약사는 “KF80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소재 한 약국에서 'go발뉴스' 기자가 쉽게 구입한 KF80 공적마스크.

해당 기사를 접한 페이스북 이용자들도 “지난 일요일 KF80 마스크만 남았다고 해서 KF80 사왔는데 뭔 소리를..” (박**), “저도 최근 몇 주 각각 다른 약국에서 구매했는데 KF80만 계속 받았어요” (함**), “우리 동네 약사님은 쫙 펴놓으시고 고르라고 하시는데” (김**), “방통위 뭐하나요? 계속 가짜뉴스 내보내고 혼란을 조장하고 있는데! 방통위가 한 통속이 아니면 어여 취소해요. 조건부 재승인!” (Jungae ***), “제가 약국가면 둘 다 선택해서 살 수 있었습니다. KF80 충분히 살 수 있고, 전주에도 재고 남아 있는 거 눈으로 봤습니다. 점점 80이 재고가 더 많던데 이상한 기사 쓰지 마세요” (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출처  ‘KF80 재고없다’ <조선> 트집에 ‘팩트체크’ 나선 네티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