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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블랙리스트' 때문에 하늘 끝에 매달린 노동자들 '블랙리스트' 때문에 하늘 끝에 매달린 노동자들 [조선계 블랙리스트를 아십니까 ①] "40여 군데 이력서 냈으나 모두 거절했어요" [프레시안] 허환주 기자 | 2017.04.27 08:42:07 하늘 끝에 매달려 겨우 버틴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무한의 암흑으로 한없이 추락하는 꿈이 반복된다. 고개만 슬쩍 숙이면 보이는 까마득한 지면에 아찔한 현기증이 난다. 푹푹 꺼지는 지면이 언제 자기를 덮칠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오롯이 혼자 감당해야 하는 몫. 이 세상에 겨우 매달려 있는 기분은 아닐까. 지난 11일 새벽 조선소 하청 노동자 두 명이 20여 미터 높이 하늘로 올랐다. 현대중공업 그룹 내 현대미포조선 하청노동자가 울산 염포산터널 입구 고가도로 교각(교량 상판 밑 기둥)에 오른 것. 대선을 채 한 달도 남.. 더보기
"노조원 떠안으면 찍혀"... 현중 '블랙리스트' 녹취록 "노조원 떠안으면 찍혀"... 현중 '블랙리스트' 녹취록 하청지회-업체간 전화통화 내용 공개..."국정조사 진행할 것" [프레시안] 허환주 기자 | 2017.05.08 11:05:47 "우리가 (조합원) 떠안아뿌면 우리 쪽에 (원청에서) 또 압박이 들어온다니깐. 분명히 압박이 들어옵니다. 이게 뭐 법적으로 (원청) 생산부서에서 언제 그만두라 이런 소리는 안 한다니깐. 뭔가 다른 쪽으로 압박이 들어온다니까." 현대중공업 하청업체A 대표가 하청노조 조합원을 고용하면 원청에서 폐업을 유도하는 식으로 압박하기에 자기네도 하청노조원을 고용할 수 없다고 하소연하는 내용이다. 일명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는 것을 하청업체 대표가 직접 언급한 셈이다. (☞ 바로가기 : 조선계 블랙리스트를 아십니까)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더보기
“김기춘이 전경련 통해 보수단체 지원”···靑 관계자 첫 증언 “김기춘이 전경련 통해 보수단체 지원”···靑 관계자 첫 증언 청와대, 전경련 통한 보수단체 지원 “김기춘 지시 있었다”···전 정무수석 첫 증언 [경향신문] 이혜리 기자 | 입력 : 2017.05.04 15:03:00 | 수정 : 2017.05.04 16:29:46 김기춘(전 대통령 비서실장, 78)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통해 보수·우익 단체들에 금전 지원을 했다는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의혹을 인정하는 청와대 관계자의 첫 공식 발언이 나왔다.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0부(재판장 황병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기춘과 조윤선(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51) 등의 직권남용 혐의 10회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박준우(전 청와대 정무수석, 64)은 화이트리스트 의혹에 대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질문에 .. 더보기
“안종범은 돈 받아내고 우병우는 말 안듣는 공무원 매질” “안종범은 돈 받아내고 우병우는 말 안듣는 공무원 매질” 특검 관계자가 밝힌 ‘우병우 역할’ 삼성 봐주기 거부 공정위 감찰하고 블랙리스트 불이행 공무원 솎아내기 다시 수사 맡아 시험대 오른 검찰 우-검찰총장 등 통화 규명해야 [한겨레] 김정필 기자 | 등록 : 2017-03-06 16:06 | 수정 : 2017-03-07 08:47 최순실(61·구속기소)이 박근혜와 공모해 벌인 각종 국정농단 현장에는 ‘군기반장’ 역할을 한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 있다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결론 냈다. 최순실이와 박근혜가 권력을 사유화하는 과정에서 일부 공무원들이 ‘윗선’의 부당한 지시를 거부할 경우 우병우가 직무상 권한을 남용해 이들을 길들였다는 것이다. 특검팀 핵심 관계자는 6일 “.. 더보기
블랙리스트 전문보니…단체명 멋대로 해석 ‘지원배제’ 블랙리스트 전문보니…단체명 멋대로 해석 ‘지원배제’ 2014년 5월 청와대 작성 ‘문제단체 조치내역 및 관리방안’ 단체 130곳·인사 96명 골라내…1만여명 블랙리스트 원형 대표 남편이 야당 비서관 등 황당 사유로 정부 보조금 싹둑 [한겨레] 최현준 서영지 기자 | 등록 : 2017-03-03 20:15 | 수정 : 2017-03-03 20:38 대표 남편이 야당 의원 비서관, 한겨레신문 창간주역이 대표, 단체명에 ‘주체’라는 뜻 포함, 영화 제작, 이명박 정부 규탄 시국선언 참여, 문재인·안철수 지지…. 3일 가 단독입수한 2014년 5월 말 청와대에서 작성된 ‘문제단체 조치내역 및 관리방안’ 보고서(아래 리스트 전체)를 보면, 이런 ‘황당한’ 이유를 들어 ‘문제단체’ 130곳과 ‘문제인사’ 96명을 .. 더보기
박근혜 정부, 한국사회 전 분야 ‘블랙리스트’ 만들었다 박근혜 정부, 한국사회 전 분야 ‘블랙리스트’ 만들었다 김종덕 공소장서 드러나...특검 “박대통령·김기춘 지시” 모든 수석실 참여 TF 만들어 463개 위원회 전수조사 2014년 5월 문제인사 8천여명·단체 3천여곳 DB 1차 구축 [한겨레] 김남일 기자 | 등록 : 2017-01-31 23:17 | 수정 : 2017-02-01 15:37 박근혜 정부의 ‘좌파 척결 블랙리스트’가 기존에 알려진 문화·예술계뿐만 아니라 사실상 한국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작성·실행된 사실이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 결과 드러났다. 청와대는 모든 수석실이 참여하는 ‘민간단체보조금 티에프(TF)’를 만들어 463개 정부위원회를 전수조사하는 방식으로 ‘좌편향 인사’들을 걸러내기 시작했으며, 이를 위해 2014년 5월 좌편향 인사 8.. 더보기
“권력 휘두르면 큰 화 입는다”던 조윤선 “권력 휘두르면 큰 화 입는다”던 조윤선, 정작 본인은 왜? ‘문화 정치인’ 조윤선의 몰락 [한겨레] 김종철 선임기자 | 등록 : 2017-02-04 10:04 | 수정 : 2017-02-04 10:12 ▶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혐의로 구속된 조윤선(50)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평소 문화를 사랑했습니다. 오페라를 즐기고, 미술 감상이 취미였습니다. 두 딸도 음악과 미술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던 그는 놀랍게도 문화계 탄압에 앞장서고 있었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됐을까요. 우리 사회 상위 1% 집안을 배경으로 엘리트 코스로만 성장해온 조 전 장관의 몰락이 주는 교훈이 뭔지 살펴봤습니다. “정치인의 길을 걸으며 가장 안타까웠던 것은 정권마다 문화예술에 대해 편가르기식 지원을.. 더보기
김기춘, 블랙리스트 보고받고 기뻐하며 “그대로 추진하라” 김기춘, 블랙리스트 보고받고 기뻐하며 “그대로 추진하라” [경향신문] 이혜리 기자 | 입력 : 2017.01.31 21:07:00 | 수정 : 2017.01.31 23:49:08 김기춘(전 대통령 비서실장, 78)이 김종덕(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60)으로부터 이념 편향적인 문화예술인에 대한 지원을 배제하는 방안을 보고 받고 기뻐하며 그대로 추진하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김종덕에 대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공소사실을 보면 김기춘은 2014년 10월 “이념 편향적인 것, 너무 정치적인 사업에 국민 세금이 지원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김종덕을 질책하면서 “문체부 사업 중에 그런 것이 있는지 살펴보라”는 내용의 지시를 내렸다. 이에 김종덕은 송수근(당시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에게 개선방안을 마련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