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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세월호 참사 6주기 성명서 세월호 참사 6주기 성명서 [뉴스프로] 편집부 | 2020/04/12 11:30 잔인한 4월이 다시 찾아왔다. 꽃다운 250명의 아이들을 비롯한 304분의 고귀한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뒤 여섯번 째 맞는 봄이다. 6년 전 그날 우리는 국가의 부재를 목격했다. 국민들은 무능하고 부패한 권력을 끌어내리고 새 정부를 세웠다. 그러나 3년이 지나도록 이 정부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라는 임무를 다하지 않고 있다. 국가는 여전히 우리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말하고 있다. 여전히 국가는 부재 중인가. 남은 공소시효는 1년. 문재인 정부는 집권 후반기에 들어서고, 검찰특수단은 6월 말에 종료할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를 과거사로 남길 것인가! 불안과 염려를 떨칠 수 없다. 세월호 참사는 국가의 부작위와.. 더보기
아직 끝맺지 못한, 세월호가 남긴 5가지 숙제 아직 끝맺지 못한, 세월호가 남긴 5가지 숙제 [경향신문] 노도현 기자 | 입력 : 2020.04.11 12:17 2014년 4월 16일의 기억은 희미해졌다가 선명해지기를 반복했다. 누군가는 ‘이제 그만할 때도 되지 않았느냐’며 피로감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세월호가 남긴 숙제는 6년이 지난 지금도 풀리지 않았고, 여전히 그날의 시간에 갇혀 있는 사람들이 있다.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더 이야기하고, 알고, 고쳐야 한다. 끝맺지 않은 세월호 관련 5가지 과제를 정리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가 총선 후보자들에게 제시한 5대 정책과제를 토대로 했다. 잠자는 ‘세월호 7시간’ 기록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의 대응을 알 수 있는 ‘세월호 7시간’ 기록물은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봉.. 더보기
“세월호 유족에 덧씌우려던 ‘종북’ 프레임은 무용했다” “세월호 유족에 덧씌우려던 ‘종북’ 프레임은 무용했다” [경향신문] 김원진 기자 | 입력 : 2020.04.11 11:19 세월호 유족을 향한 혐오표현은 종류에 따라 시민에게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대부분의 시민은 세월호 유족을 ‘빨갱이’로 지칭해 ‘종북’ 프레임에 가두려는 혐오표현에 동의하지 않았다. 반면 보상과 자원 배분을 둘러싼 혐오표현에는 상대적으로 동의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 연구팀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에게 세월호 혐오표현에 관해 물은 결과다. 설문조사는 2019년 11월 13일부터 9일 동안 웹 설문을 이용해 진행됐다. 설문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이념 편견을 조장하거나 모욕적이고 반인륜적 증오표현에는 동.. 더보기
때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 ‘세월호 혐오표현’, 누가·언제 퍼뜨렸나 때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 ‘세월호 혐오표현’, 누가·언제 퍼뜨렸나 [경향신문] 김원진 기자 | 입력 : 2020.04.11 11:19 | 수정 : 2020.04.11 13:10 벚꽃이 흩날리면 마음이 먼저 주저앉는다. 어느덧 6년째다. 김광배씨(53)는 “해마다 벚꽃이 보이면 나무를 다 베어버리고 싶다”고 했다. ‘기념일 반응’으로 불리는 증상이다. 김씨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故 김건우 군의 아버지다. 그는 4월 16일이 다가오면 매번 우울감·불안을 겪는다. 경기 안산 단원고에는 4월이면 벚꽃이 늘 만개했다. 2014년 4월도 다르지 않았다. 그는 “우리 아이들이 2014년에 반별로 벚꽃나무 아래서 찍은 사진이 있는데, 사진이 자꾸 떠올라 벚꽃을 제대로 보기가 어렵다”고 했다. 올해는 벚꽃이 예년보다 1.. 더보기
6년째 세월호 유족 괴롭히는 ‘혐오표현’ “죽어줘서 고맙다니…” 6년째 세월호 유족 괴롭히는 ‘혐오표현’ “죽어줘서 고맙다니…” [경향신문] 김원진 기자 | 입력 : 2020.04.11 11:07 | 수정 : 2020.04.11 11:11 전인숙씨(48)는 ‘빨간 날’만 빼고 매일 청와대로 향한다. 경기 안산의 집에서 청와대 앞 분수대까지 꼬박 두 시간이 걸린다. 지난 4월 9일로 벌써 106일째다. 올해 설 연휴만 예외였다. 공휴일이었지만 ‘멀리서 온 사람들이 청와대를 찾을 것 같아서’ 집을 나섰다고 했다. 전씨는 매일 정오부터 두 시간 동안 1인 시위를 한다. 전씨가 든 노란 피켓에 쓰여 있는 메시지는 ‘세월호 진상규명’, 단 하나다. 그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故 임경빈 군 어머니다. 임 군은 세월호 참사 당일 오후 5시 24분쯤 구조됐다. 헬기에 탑승하지 못해 .. 더보기
세월호 유가족들이 꼽은 ‘21대 총선 낙선 후보’ 17명 명단 세월호 유가족들이 꼽은 ‘21대 총선 낙선 후보’ 17명 명단 “4.16세월호참사 진실은폐, 희생자 두 번 죽이는 정치인은 OUT” [민중의소리] 이승훈 기자 | 발행 : 2020-04-01 15:24:35 | 수정 : 2020-04-01 15:24:35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4.16연대)가 세월호 참사 원인을 제공하고 진실을 은폐·왜곡하거나 희생자·피해자를 모독한 총선 후보 17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1일 종로구 대학로 4.16연대 대회의실에서 ‘4.16 세월호 참사 원인제공, 진실 은폐왜곡, 희생자-피해자 모독 21대 총선 낙선대상 후보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각 정당 공천심사(관리)위원회에 4... 더보기
‘세월호 구조책임’ 해경 지휘부 영장청구서 보니…“해경청장, 엉뚱한 지시” ‘세월호 구조책임’ 해경 지휘부 영장청구서 보니…“해경청장, 엉뚱한 지시” 해경 지휘부, 세월호와 교신 유지 구조 계획 수립 의무 불이행 퇴선 유도 지휘도 하지 않아 ‘유죄’ 김경일 정장 판결도 인용 [한겨레] 박준용 기자 | 등록 : 2020-02-23 18:42 | 수정 : 2020-02-23 19:47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오전) 9시 53분경,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김수현 전 서해해경청장은 해경의 무선통신(주파수공용통신·TRS)으로 ‘여객선에 올라가 승객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안정시키라’는 엉뚱한 지시를 내렸다.” 지난달 6일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특수단)이 김석균 전 청장 등 해경 지휘부 6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밝힌 ‘범죄사실.. 더보기
목포해경, 세월호 구조 일지 무더기 조작 목포해경, 세월호 구조 일지 무더기 조작 참사 당일 구조 책임자 ‘김문홍 서장 지시사항’ 보니 교신기록 첫 지시는 9시 56분 “구조대 투입” 허위로 끼워넣고 “선장 연락처 파악” 시간 당겨 [경향신문] 김원진 기자 | 입력 : 2020.02.20 06:00 | 수정 : 2020.02.20 06:01 세월호 참사 당일 현장 구조 책임자였던 김문홍 당시 목포해양경찰서장의 구조 지시 내역 다수가 허위로 기재된 사실이 확인됐다. 19일 검찰 등에 따르면 해경이 참사 직후 작성한 문건인 ‘목포서장 행동 사항 및 지시사항’에는 해경 교신 내용이나 세월호 관련 재판 등에서 확인된 사실과 다른 김 전 서장의 구조 지시 내용이 다수 적혀 있다. 문건은 A4용지 다섯 장 분량이다.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