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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CIA가 본 5·18 광주와 전두환의 유산 CIA가 본 5·18 광주와 전두환의 유산 [뉴스타파] 취재: 팀 셔록(Tim Shorrock, 워싱턴 DC), 번역: 홍우람 | 2019년 5월 20일 오전 10:03 미국 중앙정보국(Central Intelligence Agency·이하 CIA)은 전두환이 광주 5·18민주화운동 이후 정권을 장악하고 권력의 정점에 있을 때조차도 전두환 정권의 정당성에 심각한 의문을 품었다는 사실이 CIA 비밀해제 문서로 확인됐다. 뉴스타파가 지난 1년에 걸쳐 분석한 CIA 문서들은 80년대에 군부통치에 저항하는 야권 세력이 성장함에 따라 전두환과 그의 군부 내 공범들이 CIA를 점점 더 불안하게 만든 상황도 보여준다. 또 1985년 어느 시점에선 미국이 전두환의 재집권에 대응할 방안도 고려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 더보기
시민 무장 전 숨진 ‘꼬마상주 아버지’도 ‘카빈 희생자’라는 신군부 시민 무장 전 숨진 ‘꼬마상주 아버지’도 ‘카빈 희생자’라는 신군부 시민 희생자들 폭도로 조작한 보안사 시민들 카빈 무장 하루 전 사망 3명 M16 총에 죽었는데, 카빈 희생자로 “80%이상 폭도 만들어야” 전화 들어 “폭도끼리 교전 결론 뒤 희생자 조작” [한겨레] 정대하 기자 | 등록 : 2019-05-16 21:06 | 수정 : 2019-05-16 22:05 “5·18 총상 사망자 가운데 카빈소총에 맞은 희생자는 사체 검안 한명뿐”이었다는 당시 검안의 문형배 전 원광대 교수의 최초 증언은 ‘시민군들이 쏜 총에 시민들이 희생됐다’는 보수단체의 5·18 왜곡 주장이 거짓에 불과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당시 전두환 사령관의 보안사는 M16 희생자를 줄이고 카빈소총 희생자를 늘리는 데 혈안이 됐던 것으로 보.. 더보기
각하로 불린 전두환, 광주 재진입·도청 진압회의 모두 참석 각하로 불린 전두환, 광주 재진입·도청 진압회의 모두 참석 [경향신문] 강현석 기자 | 입력 : 2019.05.15 06:00 1980년 5월 27일 오후 4시. 서울 중앙청 국무회의실에 박충훈 국무총리 서리를 비롯해 19명의 장관들이 모였다. 이날 새벽 광주에서 3개 공수여단 특공조가 옛 전남도청 등을 유혈 진압하면서 열흘간의 5·18민주화운동이 막을 내린 지 12시간쯤 지난 후였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설치령’을 비롯해 중부지역 폭풍피해 복구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시행령 등 8건이 의결됐지만, 수많은 시민들이 계엄군에게 사살되고 부상당한 광주를 위한 안건은 아예 없었다. 국보위는 ‘대통령을 보좌하고 국가를 보위하기 위한 국책사항을 심의’하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직후 발표된 국.. 더보기
전두환의 행적 ‘34건’에 속일 수 없는 진실이 있다 전두환의 행적 ‘34건’에 속일 수 없는 진실이 있다 [경향신문] 강현석 기자 | 입력 : 2019.05.15 06:00 “1980년 5월 18일부터 5월 27일 사이의 그 어느 시간에도, 전남 광주의 그 어느 공간에도 나는 실재하지 않았다.” 전두환(88)은 2년 전인 2017년 발간한 에서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당시 나는 광주에서 진행되는 작전상황과 관련해 조언이나 건의를 할 수조차 없었다”면서 “5·18사태의 발단에서 종결까지의 과정에서 내가 직접 관여할 일이라는 것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고 했다. 과연 그럴까. 1980년 5월 보안사령관과 중앙정보부장 서리를 겸직하고 있었던 그는 모두가 인정하는 ‘실세’였다. 경향신문은 1995∼1996년 검찰 수사기록, 신군부.. 더보기
전두환, 광주 진압 계획에 “굿 아이디어” 전두환, 광주 진압 계획에 “굿 아이디어” [경향신문] 강현석 기자 | 입력 : 2019.05.15 06:00 | 수정 : 2019.05.15 07:33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두환(88·사진)이 계엄군 지휘부로부터 광주 유혈진압 작전계획을 보고받은 뒤 “굿 아이디어”라고 칭찬했다는 내용이 담긴 군 문건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전두환이 5·18 진압작전의 최종 승인권자였음을 확인하게 해주는 중요한 물증이다. 당시 계엄군 ‘유혈 진압작전’ 담긴 2군사령부 80년 5월 23일 문건에 “각하께서 Good idea” 손글씨 발견 14일 경향신문이 입수한 1980년 당시 2군사령부의 ‘광주권 충정작전 간 군 지시 및 조치사항’ 문건 5월 23일자 기록을 보면 ‘閣下(각하)께서 “Good idea(굿 아이디어)” .. 더보기
주남마을 버스 총격 최소 3건…22구 주검 사라졌다 주남마을 버스 총격 최소 3건…22구 주검 사라졌다 미니버스 총격 목격 강해중씨 80년 5월 23일 총 맞고 실명 “홍금숙씨 탔던 미니버스 사건 오전에 발생했을 가능성” 김종화씨 목격했던 버스 사건과 ‘광주고속 버스’ 총격 조사해야 최소 33명의 버스 관련자 중 주검 10명과 생존자 1명만 밝혀져 [한겨레] 정대하 기자 | 등록 : 2019-05-15 08:45 총소리가 지글지글 끓는 것 같았다. 겁이 나 길옆 보리밭으로 뛰어들어 엎어졌다. 두 아들이 자신을 가로질러 뛰어가는 것을 보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딸이 걱정됐다. 총격을 받은 소형버스 바퀴 아래 숨은 딸이 꼭 죽은 것만 같았다. 총소리가 그친 틈을 타 딸의 생사를 확인하려는 순간, 두 눈에 총을 맞았다. 강해중(85·광주광역시 동구 지원동.. 더보기
전두환 5·18 진압 뒤 ‘30~40명 극형 처단’ 보고받았다 전두환 5·18 진압 뒤 ‘30~40명 극형 처단’ 보고받았다 ‘합수부 조치 내용’ 군 문서 입수 “처벌 범위 500명 정도로 결정…주요 임무 수행자 극형 처단” “내란·소요죄 여부는 정책적 결정…김대중이 내란 수괴여야” 합수부, 본부장 전두환에게 보고…5·18 뒤 관여한 또다른 증거 [한겨레] 정대하 기자 | 등록 : 2019-05-13 20:02 | 수정 : 2019-05-14 06:03 전두환(88)이 5·18 민주화운동을 강제로 진압한 뒤 5·18 연루자들의 극형 여부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는 군 문서가 나왔다. 전두환 회고록에서 5·18 당시 광주 현장의 상황은 자신과 무관하게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한 것과 달리 5·18 민주화운동 전후에 직간접으로 연루됐다는 또 하나의 증거로 보인다. 13일 가 .. 더보기
5.18 진압군의 고백 “성폭행 상당수는 5월 19일 밤에 발생했다” 5.18 진압군의 고백 “성폭행 상당수는 5월 19일 밤에 발생했다”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진압군으로 투입된 공수부대원 이경남 일병. 그는 1999년 공수부대가 광주에서 저지른 학살극을 최초로 고백한 병사이다. [시사IN 제608호] 정희상 기자 | 2019년 05월 14일 화요일 이경남 목사는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진압군으로 투입된 특전사였다. 제11공수여단 63대대 9지역대 소속 일병으로 동료 1000여 명과 함께 5월 19일 광주에 투입됐다. 이틀 뒤 5월 21일 그는 전남도청 앞 집단 발포 현장을 지켜봤다. 이 목사는 1999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19주년을 맞아 진압군 측으로서는 처음 수기를 발표했다. ‘5월의 회고-어느 특전병사의 기록’이라는 글이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