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에 이럴수가/오사카산 쥐새끼

네티즌 “MB 대선 공약 평가해보자”…결과는?

네티즌 “MB 대선 공약 평가해보자”…결과는?
디지털뉴스팀 박용하 기자 | 입력 : 2011-04-10 14:52:29 | 수정 : 2011-04-10 15:17:12



최근 인터넷에서 ‘이명박의 대선 공약을 평가해보자’는 네티즌들의 움직임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인터넷 포털 ‘구글’에는 ‘이명박 대통령 대선 공약 평가’라는 제목의 설문 조사가 등장했다. 이 조사는 구글 ‘문서도구’로 작성됐으며, 해당 사이트(http://bit.ly/gTM8HU)를 방문해 설문에 참여하면 조사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조사 항목들은 지난 2007년 이명박(당시 후보자)이 내건 공약들을 대상으로 했다. 최근 화제가 된 ‘대학등록금 50% 감소’부터 ‘서민물가 안정으로 주요 생활비 30% 절감’ ‘통신요금 20% 인하’ ‘비핵개방을 통한 평화로운 한반도 조성’ 등 총 13개의 항목이 있으며, 참여자들은 ‘잘했다’부터 ‘못했다’까지 5단계로 나눠 응답할 수 있다.

10일 현재 결과는 참담하다. 1200여 명의 네티즌은 이명박의 공약 이행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 항목에서 ‘못했다’는 응답이 80%이상을 기록했으며 잘했다는 의견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의 6%가 최고다.

설문조사를 확인한 네티즌들의 댓글도 볼 수 있다. 네티즌들은 “공약을 지키신게 단 한 개도 없다”, “공약이 다 표를 얻기 위했던 초석이었는지 묻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진짜 이런 공약을 걸었었나”라며 “난 부자감세, 고환율수출증대, 뉴타운 부동산규제완하가 공약인 줄 알았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