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警 ‘국정원 수사 내용’, 새누리에 실시간 유출 의혹”
“朴 ‘국정원女’ 옹호 직전, 김무성‧박선규 의혹 발언들”
[고발뉴스닷컴] 문용필 기자 | 승인 2013.04.25 17:04:22 | 수정 2013.04.25 17:30:26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 진선미 민주통합당 의원은 경찰 수사결과가 새누리당으로 실시간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진 의원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국정원 댓글 사건 관련 경찰 수사내용 중 서울경찰청의 컴퓨터 분석 결과 및 (12월)16일 저녁 11시 발표계획이 실시간 새누리당에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대통령 선거 당시 박근혜 후보의 총괄선대본부장이었던 김무성 본부장이 (12월) 16일 낮 12시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국정원 여직원 PC 1차 조사에서 아무런 댓글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정보가 들어오고 있다’, ‘경찰은 눈치보지 말고 오늘 중으로 수사결과를 공식 발표해달라’는 발언의 언론보도”라고 전했다.
또한, “경찰청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김무성 본부장이 간담회를 하는 시간에는 키워드 검색단어 조차 수서경찰서와 서울경찰청 간에 합의가 안된 상황이었다”며 “키워드 검색 숫자를 100여개로 하느냐, 4개로 축소하느냐 논의가 진행되는 시간이었고 수서경찰서에서는 100여개로 검색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던 때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 의원은 “그러함에도 1차 조사 결과 아무런 댓글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김 본부장의 발언은 서울청에서 키워드 4개만으로 분석한 결과를 이미 공유하고 있었다고 추정되거나 댓글이 없다고 단정한 뒤 이를 꿰맞추기 위한 축소수사로 진행됐다고 의심해볼만한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당시 서울경찰청의 컴퓨터 분석 결과는 공식적으로는 전혀 나오지도 않았던 상황에서 사건 담당 수서 경찰서에서도 전혀 모르고 있었던 내용”이라며 “서울청의 분석결과나 진행상황을 책임진 고위직 관계자와 새누리당 선거대책본부 사이의 긴밀한 정보공유 없이는 발언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진 의원은 “(지난해) 12월 16일 저녁 YTN 생방송에 출연중이던 당시 박근혜 후보 측 박선규 대변인은 10시 40분경 ‘아마 제 생각에는 국가적인 국민적인 관심이 있기 때문에 조사결과가 오늘 나올겁니다’라고 자신있게 발언한다”며 “경찰 수사관계자도 아니면서 ‘오늘 나올 것’이라고 말한 것은 자정안에 경찰 발표가 있을 걸 예측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당시 박선규 대변인은 16일 저녁 9시 40분 이전에 YTN 생방송 스튜디오에서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방송 시작전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를 미리 알고 있었다는 것”이라며 “경찰청에서 제출한 자료에서는 컴퓨터 하드 분석 결과가 10시 30분에야 수사경찰서로 보내졌다. 수사 담당자도 11시 보도자료 배포는 전혀 모르고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경찰이 밤 11시에 중간수사발표를 한 것과 관련, “경찰청 공식 집계자료에도 대형 사건 중간 수사 발표는 대부분 오전 10시-11시, 오후 2-3시에 이뤄진다”며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와의 마지막 TV 토론이 진행된 직후 11시에 발표된 수사결과는 그야말로 선거개입, 정치개입 행위로밖에 이해될 수 없는 사건”이라는 생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진 의원은 “국정원 또한 경찰의 수사발표 직후 11분만에 곧바로 보도자료를 배포해 경찰의 검색 결과와 발표계획을 국정원도 사전에 공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정원이 일요일밤 11시 11분 경찰 보도자료 배포와 함께 즉각 ‘비방 댓글 사실무근’을 밝힐 수 있었던 것은 경찰과의 공조없이는 절대 곧바로 나올 수 없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진 의원은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의 수사방해 관련 발언은 수발신 문서대장 확인 결과 대부분 사실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서울청의 키워드 축소와 증거물 반환 요청 등이 지연되면서 대선 이후 진행된 수사과정에서는 서울경찰청의 협조를 일체 구하지 않고 후속적인 압수물품에 대한 컴퓨터 분석 등 수사협보지원은 본청에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 경찰서는 진 의원이 제기한 ‘의원실 이메일 해킹 의혹’과 관련, “(진 의원의 비서) 김 씨가 페이스북을 이용하면서 본인의 이메일 계정에 스스로 접속했다가 발생한 일로 해킹은 없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앞서 진 의원은 지난달 27일 이성한 경찰청장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3월 20일 오전 11시 26분에 의원실 공식계정으로 인터넷상에 공개된 이메일이 불법해킹을 당했다”며 “3월 22일 이 사실을 확인한 뒤에 국회 보안관제센터에 점검을 의뢰한 결과 악성바이러스 혹은 해킹 툴로 인한 침입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그날 오후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은 진선미 의원실이 공개한 경찰의 국정원 의혹 수사 과정 및 새누리당 측 발언내용.
출처 : 진선미 “警 ‘국정원 수사 내용’, 새누리에 실시간 유출 의혹”
“朴 ‘국정원女’ 옹호 직전, 김무성‧박선규 의혹 발언들”
[고발뉴스닷컴] 문용필 기자 | 승인 2013.04.25 17:04:22 | 수정 2013.04.25 17:30:26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 진선미 민주통합당 의원은 경찰 수사결과가 새누리당으로 실시간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진 의원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국정원 댓글 사건 관련 경찰 수사내용 중 서울경찰청의 컴퓨터 분석 결과 및 (12월)16일 저녁 11시 발표계획이 실시간 새누리당에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대통령 선거 당시 박근혜 후보의 총괄선대본부장이었던 김무성 본부장이 (12월) 16일 낮 12시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국정원 여직원 PC 1차 조사에서 아무런 댓글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정보가 들어오고 있다’, ‘경찰은 눈치보지 말고 오늘 중으로 수사결과를 공식 발표해달라’는 발언의 언론보도”라고 전했다.
또한, “경찰청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김무성 본부장이 간담회를 하는 시간에는 키워드 검색단어 조차 수서경찰서와 서울경찰청 간에 합의가 안된 상황이었다”며 “키워드 검색 숫자를 100여개로 하느냐, 4개로 축소하느냐 논의가 진행되는 시간이었고 수서경찰서에서는 100여개로 검색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던 때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 의원은 “그러함에도 1차 조사 결과 아무런 댓글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김 본부장의 발언은 서울청에서 키워드 4개만으로 분석한 결과를 이미 공유하고 있었다고 추정되거나 댓글이 없다고 단정한 뒤 이를 꿰맞추기 위한 축소수사로 진행됐다고 의심해볼만한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당시 서울경찰청의 컴퓨터 분석 결과는 공식적으로는 전혀 나오지도 않았던 상황에서 사건 담당 수서 경찰서에서도 전혀 모르고 있었던 내용”이라며 “서울청의 분석결과나 진행상황을 책임진 고위직 관계자와 새누리당 선거대책본부 사이의 긴밀한 정보공유 없이는 발언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진 의원은 “(지난해) 12월 16일 저녁 YTN 생방송에 출연중이던 당시 박근혜 후보 측 박선규 대변인은 10시 40분경 ‘아마 제 생각에는 국가적인 국민적인 관심이 있기 때문에 조사결과가 오늘 나올겁니다’라고 자신있게 발언한다”며 “경찰 수사관계자도 아니면서 ‘오늘 나올 것’이라고 말한 것은 자정안에 경찰 발표가 있을 걸 예측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당시 박선규 대변인은 16일 저녁 9시 40분 이전에 YTN 생방송 스튜디오에서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방송 시작전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를 미리 알고 있었다는 것”이라며 “경찰청에서 제출한 자료에서는 컴퓨터 하드 분석 결과가 10시 30분에야 수사경찰서로 보내졌다. 수사 담당자도 11시 보도자료 배포는 전혀 모르고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경찰이 밤 11시에 중간수사발표를 한 것과 관련, “경찰청 공식 집계자료에도 대형 사건 중간 수사 발표는 대부분 오전 10시-11시, 오후 2-3시에 이뤄진다”며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와의 마지막 TV 토론이 진행된 직후 11시에 발표된 수사결과는 그야말로 선거개입, 정치개입 행위로밖에 이해될 수 없는 사건”이라는 생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진 의원은 “국정원 또한 경찰의 수사발표 직후 11분만에 곧바로 보도자료를 배포해 경찰의 검색 결과와 발표계획을 국정원도 사전에 공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정원이 일요일밤 11시 11분 경찰 보도자료 배포와 함께 즉각 ‘비방 댓글 사실무근’을 밝힐 수 있었던 것은 경찰과의 공조없이는 절대 곧바로 나올 수 없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진 의원은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의 수사방해 관련 발언은 수발신 문서대장 확인 결과 대부분 사실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서울청의 키워드 축소와 증거물 반환 요청 등이 지연되면서 대선 이후 진행된 수사과정에서는 서울경찰청의 협조를 일체 구하지 않고 후속적인 압수물품에 대한 컴퓨터 분석 등 수사협보지원은 본청에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 경찰서는 진 의원이 제기한 ‘의원실 이메일 해킹 의혹’과 관련, “(진 의원의 비서) 김 씨가 페이스북을 이용하면서 본인의 이메일 계정에 스스로 접속했다가 발생한 일로 해킹은 없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앞서 진 의원은 지난달 27일 이성한 경찰청장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3월 20일 오전 11시 26분에 의원실 공식계정으로 인터넷상에 공개된 이메일이 불법해킹을 당했다”며 “3월 22일 이 사실을 확인한 뒤에 국회 보안관제센터에 점검을 의뢰한 결과 악성바이러스 혹은 해킹 툴로 인한 침입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그날 오후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은 진선미 의원실이 공개한 경찰의 국정원 의혹 수사 과정 및 새누리당 측 발언내용.
일 자 | 주 요 내 용 |
12.11 | 민주당, 공직선거법 위반 선관위와 경찰 신고 |
12.12 | 민주당,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
12.13 | 수서서, 국정원에 공무원 범죄수사 개시 통보 |
12,13 | 국정원 김모 직원 노트북 1대, 데스크탑 컴퓨터 1대 제출 |
12.13 | 수서서. 서울청 수사과에 디지털증거분석 의뢰 |
12.13. (14:35) | 서울청, 임의 제출된 증거물 접수(노트북1, 데스크탑1) 이미징 작업 시작 |
12.13. (20:30) | 서울청, 데스크탑 하드디스크 이미징 작업 완료 ※. 노트북은 보안설정으로 작업 불가 |
12.14 (08:00) | 박근혜 후보 긴급 기자회견 “흑색선전과의 전면전”, “민주통합당은 구태정치를 멈추라, 터무니없는 모략으로 밝혀지면 문재인이 책임져라”, “허위 비방이 갈수록 도를 넘더니 국가기관까지 정치공작에 끌어들이고 있다”, “이 나라 국가정보원이 문재인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정치공작을 하고 있다 것. 이 말은 곧 국가정보원이 박근혜를 당선시키기 위해 정치공작을 하고 있다”는 뜻. 국정원이 댓글로 여론조작을 했다고 주장해 놓고도 정작 그 댓글이 뭔지는 단 하나도 못 내놓고 있다. “성폭행범들이나 사용할 수법을 동원해서 여직원의 집을 알아냈고, 이것을 SNS를 통해 사방에 뿌리기까지 했다.” |
12.14 | 수서서, 서울청에 키워드 검색관련 수사협조의뢰 (78개) |
12.14. (11:00) | 서울청, 국정원 노트북 보안해제, 노트북 이미징 작업 시작 (15:00 종료) |
12.14 | 수서서, 행안부 정보부서에 수사협조의뢰 (아이핀 발급 내역) |
12.14 | 수서서, 서울청에 키워드 검색관련 수사협조의뢰 (추가 20여개) |
12.14 (19:20) | 서울청, 피고발인 원본 동일성 확인후, 본격 분석 착수 |
12.16 (12:00) | 김무성 박근혜 후보 총괄선대본부장 출입기자 오찬 간담회 “PC 1차 조사에서 아무런 댓글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정보가 들어오고 있다”. “경찰은 눈치 보지 말고 오늘 중으로 수사결과를 공식 발표해 달라” (조선일보) |
12.16 (17:00) | 수서서, 서울청에 키워드 검색관련 수사협조 의뢰 (수정 -4개) |
12.16 (20:00) | 박근혜, 문재인 TV 3차 합동 토론 시작 박근혜 - 문 후보님은 스스로 인권변호사라고 말씀. 그런데 국정원 여직원 사태에서 발생한 여성인권침해에 대해서 한마디도 말씀이 없다. 실제 여직원이 댓글을 달았는지도 증거가 없다. 집주소를 알아내기 위해 성폭력범이나 하는 방법을 써 차량을 들이받는 것이 옳은가? 문재인 – 그 사건은 수사중인 사건. 박 후보께서 그 여직원을 왜 변호하시는 겁니까? 경찰의 요구에도 국정원 여직원이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수사결과 지켜봐야 한다. 박 후보님이 이 수사에 개입하시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여성이든 아니든 선거법위반 범죄를 했는지 안했는지가 문제이다. |
12.16 (21:15) | 서울청 - 증거물 분석 작업 완료 |
12.16 (22:00) | 박근혜, 문재인 TV 3차 합동 토론 종료 |
12.16 (22:30) | 서울청 - 수서서에 분석결과 보고서 통보 |
12.16 (22:40) | 박선규 YTN 생방송 “조사결과가 오늘 나올 겁니다” 발언, 21시 40분부터 출연중 |
12.16 (23:00) | 경찰 수사결과 발표 - 컴퓨터 분석결과 ’댓글 없다’ 보도자료 배포 |
12.16 (23:11) | 국정원 보도자료 - ‘국정원의 조직적 비방 댓글’ 주장은 사실 무근 |
12.17 (09:00) | 수서서 이광석 서장, 중간 수사결과 언론 브리핑 |
12.17 | 새누리당 논평 -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로 이번 국정원 여직원 댓글과 관련된 진실은 명백히 드러났다. 이번 사건은 결국 민주당 문재인후보측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저지른 선거공작이었던 것이 드러났다. |
12.17 | 서울청, 수서서에 디지털증거분석 결과 회신 |
12.18 | 수서서, 서울청에 디지털증거 분석물 반환 요청 |
12 18 (19:35) | 서울청 - 변환 완료된 분석 자료(ID, 닉네임목록, 인터넷 접속기록, 복원파일 등) 수서서 인계 |
12.19 | 대통령 선거일 |
출처 : 진선미 “警 ‘국정원 수사 내용’, 새누리에 실시간 유출 의혹”
'세상에 이럴수가 > 내란음모 정치공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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