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한 목사님’ 누가 감히 건드려
한국인터넷선교네트워크
이상한 인터넷 선교 물의
대형 교회·목사 비판하면 일단 신고
[시사저널 1235호] 양창희 인턴기자 | 기사입력시간 2013.06.19 (수)
인터넷 아이디 ‘T군’은 지난 3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블로그에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조용기 원로목사가 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는 글을 올렸다. ‘순복음교회 장로 30여 명이 (조 목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조 목사 주변에 돈과 권력이 집중된 것이 문제다. 사건이 어떻게 끝날지 궁금하고, 개신교인으로서 한없이 부끄럽다’는 내용이었다.
두 달 후 T군은 포털 사이트로부터 이메일을 한 통 받았다. 자신이 쓴 게시물에 대해 ‘권리 침해 신고’가 들어왔다고 했다. T군은 이 정도의 글에 신고가 들어온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검색해보니 비슷한 사례가 수두룩했다. 터무니없는 욕이나 악의적인 비방을 해서 문제가 된 것보다, 개신교에 관해 비판적인 관점을 드러냈다는 이유만으로 신고당한 경우가 많았다. 특히 대형 교회의 유명 목사를 비판하는 글에서 그런 일이 잦았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공통점이 하나 더 발견됐다. 신고자가 하나같이 유명 교회나 목사를 대리한 ‘한국인터넷선교네트워크’(선교네트워크)라는 점이었다.
신고를 당한 T군은 자신의 글이 삭제 요청을 받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포털측에 글을 복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신고자가 이의를 제기할 경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게시물을 심의해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이상한 것은 신고자인 선교네트워크의 반응이었다. 애초에 신고를 했다면 글의 문제점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할 법도 한데 아무 말이 없었다. 임시 조치 기간인 30일이 지나자 글은 복원됐다. 그것으로 끝이었다.
‘묻지 마’식 인터넷 선교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위대로 나선 단체는 선교네트워크다. 활동 무대는 주요 포털 사이트의 블로그와 카페. 주된 선교 방식은 글에 대해 ‘신고’를 하는 것이다. 선교라고 하기에는 과격하다. 개신교에 대해 비판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게시물에 족쇄를 채우겠다는 게 목적이다. 인터넷 선교에 큰 수고나 비용이 들지는 않는다. 대상 게시물을 찾고, 이 글이 어떤 이유로 명예를 훼손했다는 내용으로 신고하면 된다.
신고 조치가 받아들여지면 게시물 내용은 사라진다. 검색해서 제목을 클릭해도 임시 조치됐다는 말만 뜬다. 게시물이 보이지 않는 이른바 ‘블라인드’ 처리가 되는 것이다.
만화가 권태성씨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권씨는 이명박 정권 시절 정부를 풍자하는 만화를 여러 편 그렸다. 그래서 처음 신고됐음을 알려온 메일을 받았을 때는 어떤 게시물인지도 알 수 없었다. 알고 보니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언소주)의 카페에 실려 있던 그의 4컷 만화 중 한 편이 문제가 됐다. 2011년 1월에 그린 것으로, 소망교회와 이명박 대통령을 간접적으로 풍자한 내용이었다. 권씨가 신고를 당한 것은 2012년 2월의 일이었다.
권씨는 “게시된 지 1년이나 지난 글을 문제삼는 것이 너무 성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별도의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고당한 사람이 대응하지 않으면 30일 후 글이 삭제된다. 지금 해당 게시물은 언소주 카페에서 사라진 상태다.
선교네트워크는 어떤 단체일까. 단체 홈페이지는 네이버 카페에 있다. 2010년 4월 30일 개설됐다. 총 회원 수는 1549명이라고 나와 있지만, 보통 글의 조회 수는 10~20회 사이로 회원들의 활동이 활발하지는 않은 편이다.
카페 운영자는 안희환 목사였다. 안 목사는 동성애 반대 단체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의 대변인으로 활동했고, 크리스천투데이에 칼럼을 연재했다. ‘밝은인터넷세상만들기 운동본부’와 ‘국제인터넷선교회’라는 단체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국제인터넷선교회의 이사장은 대전중문교회의 장경동 목사다. 선교네트워크는 장경동 목사를 대리하여 블로그와 카페 글에 삭제 요청을 넣기도 했다.
안 목사가 있다는 서울 금천구의 예수비전성결교회에 찾아갔으나 교회 문은 굳게 잠겨 있었다. 문자로 취재 내용을 밝히고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이 안 됐다. 이메일로 어렵게 그의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는 “교회에 대한 건전한 비판은 가능하지만 과도한 비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교회 관련 글을 읽다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포털 사이트에 삭제 요청을 한다”고 얘기했다. 안 목사는 이어 “포털이 아무 게시물이나 삭제하지는 않는다. 적법한 절차로 요청을 했고 포털은 운영 원칙에 따라 삭제한 것이니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그러나 다음 관계자는 “관련법에 의거하여 명예훼손 신고가 들어오면 권리 침해 여부를 판단하지 않고 일단 글을 닫아놓는다”라고 말했다. 안 목사의 말과는 달리 일단 신고만 하면 누리꾼들이 게시물을 보지 못하게 만들 수 있는 셈이다.
선교네트워크의 활동에는 또 눈에 띄는 것이 있다. 보통 선교네트워크가 ‘저격’하는 게시물 중에는 조용기·김홍도·장경동 등 유명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금란교회·소망교회 등과 관련된 글이 많았다. 선교네트워크는 직접적인 이해관계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 게시물들을 직접 신고할 수는 없고, 당사자의 위임장이 필요하다. 실제로 신고를 알리는 메일에도 ‘신고자: 여의도순복음교회 대리단체 한국인터넷선교네트워크’라는 식으로 표기돼 있다. 선교네트워크가 제출한 위임장을 공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다음측은 “개인정보 보호 관계로 공개할 수 없다”고 답했다.
해당 교회들은 선교네트워크의 활동에 큰 신경을 쓰지 않거나, 안티 기독교에 대항하는 활동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2011년 선교네트워크가 대형 교회의 명의를 도용했다는 의혹이 있었으나 아직 밝혀진 바는 없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는 선교네트워크에게 권리를 위임했느냐는 질문에 “3년 전쯤에 (선교네트워크측에서) 관련 서류를 받아 간 기억이 난다. 만료됐다가 다시 연장한 것 같다”고 대답했다. 금란교회 사무국장 박 아무개씨는 “몇 년 전에 (선교네트워크측에서) 서류를 받아 갔다. 교회 위해 좋은 일을 해주는데, 위임 여부가 뭐 문제가 되나”라고 반문했다.
웹상에서 자주 비판받는 대형 교회와 유명 목사 입장에서는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신들을 지켜주는 선교네트워크가 고맙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성스러운 길을 가는 자신들을 지켜주는 전위대 역할을 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인터넷 선교가 별로 효과가 없어 보인다는 점이다. 할 말을 했을 뿐인데 억울하게 신고당해서 불쾌하다는 반응 정도만 있을 뿐이다. 트위터에서는 “내용이 잘못된 이유를 말해라”, “교회에서 비리 터졌다는 글도 못 쓰는 거냐”며 선교네트워크의 활동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남오성 교회개혁실천연대 집행위원은 “손으로 달을 가린다고 해서 달이 없어지는 게 아니다. 대형 교회와 선교네트워크가 교회 내의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하지 않고, 아예 그들의 문제를 언급하지 못하게 하려 드는 것이 잘못됐다”고 말했다.
패션 큐레이터 김홍기씨는 2011년 8월 자신의 게시물이 선교네트워크에 의해 블라인드 처리된 것에 반발해 법정 소송까지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안희환 목사에게 쓴 글에서 “보수적인 기독교 신자로서 그런 활동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당신(안 목사)이 하는 행태가 ‘기독(교)의 사회적 오명’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식의 대응이 가진 이중적 모순으로 인해 기독교의 이미지는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6월7일 검찰은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어 12일에는 사문서 위조 혐의로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와 사무국장 박 아무개씨가 불구속 기소됐다. 대형 교회와 유명 목사의 문제가 연이어 불거지면서 네티즌들의 비난도 빗발칠 것으로 보인다. 선교네트워크의 인터넷 선교는 앞으로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포털의 블로그와 카페 게시물들은 또 신고 ‘세례’를 당할지 주목된다.
출처 : ‘신성한 목사님’ 누가 감히 건드려
한국인터넷선교네트워크
이상한 인터넷 선교 물의
대형 교회·목사 비판하면 일단 신고
[시사저널 1235호] 양창희 인턴기자 | 기사입력시간 2013.06.19 (수)
인터넷 아이디 ‘T군’은 지난 3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블로그에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조용기 원로목사가 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는 글을 올렸다. ‘순복음교회 장로 30여 명이 (조 목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조 목사 주변에 돈과 권력이 집중된 것이 문제다. 사건이 어떻게 끝날지 궁금하고, 개신교인으로서 한없이 부끄럽다’는 내용이었다.
두 달 후 T군은 포털 사이트로부터 이메일을 한 통 받았다. 자신이 쓴 게시물에 대해 ‘권리 침해 신고’가 들어왔다고 했다. T군은 이 정도의 글에 신고가 들어온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검색해보니 비슷한 사례가 수두룩했다. 터무니없는 욕이나 악의적인 비방을 해서 문제가 된 것보다, 개신교에 관해 비판적인 관점을 드러냈다는 이유만으로 신고당한 경우가 많았다. 특히 대형 교회의 유명 목사를 비판하는 글에서 그런 일이 잦았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공통점이 하나 더 발견됐다. 신고자가 하나같이 유명 교회나 목사를 대리한 ‘한국인터넷선교네트워크’(선교네트워크)라는 점이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신고부터
▲ 한국인터넷선교네트워크 홈페이지 캡처 화면(왼쪽)과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 조 목사는 최근 배임 및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 뉴시스 |
‘묻지 마’식 인터넷 선교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위대로 나선 단체는 선교네트워크다. 활동 무대는 주요 포털 사이트의 블로그와 카페. 주된 선교 방식은 글에 대해 ‘신고’를 하는 것이다. 선교라고 하기에는 과격하다. 개신교에 대해 비판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게시물에 족쇄를 채우겠다는 게 목적이다. 인터넷 선교에 큰 수고나 비용이 들지는 않는다. 대상 게시물을 찾고, 이 글이 어떤 이유로 명예를 훼손했다는 내용으로 신고하면 된다.
신고 조치가 받아들여지면 게시물 내용은 사라진다. 검색해서 제목을 클릭해도 임시 조치됐다는 말만 뜬다. 게시물이 보이지 않는 이른바 ‘블라인드’ 처리가 되는 것이다.
만화가 권태성씨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권씨는 이명박 정권 시절 정부를 풍자하는 만화를 여러 편 그렸다. 그래서 처음 신고됐음을 알려온 메일을 받았을 때는 어떤 게시물인지도 알 수 없었다. 알고 보니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언소주)의 카페에 실려 있던 그의 4컷 만화 중 한 편이 문제가 됐다. 2011년 1월에 그린 것으로, 소망교회와 이명박 대통령을 간접적으로 풍자한 내용이었다. 권씨가 신고를 당한 것은 2012년 2월의 일이었다.
권씨는 “게시된 지 1년이나 지난 글을 문제삼는 것이 너무 성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별도의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고당한 사람이 대응하지 않으면 30일 후 글이 삭제된다. 지금 해당 게시물은 언소주 카페에서 사라진 상태다.
선교네트워크는 어떤 단체일까. 단체 홈페이지는 네이버 카페에 있다. 2010년 4월 30일 개설됐다. 총 회원 수는 1549명이라고 나와 있지만, 보통 글의 조회 수는 10~20회 사이로 회원들의 활동이 활발하지는 않은 편이다.
카페 운영자는 안희환 목사였다. 안 목사는 동성애 반대 단체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의 대변인으로 활동했고, 크리스천투데이에 칼럼을 연재했다. ‘밝은인터넷세상만들기 운동본부’와 ‘국제인터넷선교회’라는 단체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국제인터넷선교회의 이사장은 대전중문교회의 장경동 목사다. 선교네트워크는 장경동 목사를 대리하여 블로그와 카페 글에 삭제 요청을 넣기도 했다.
안 목사가 있다는 서울 금천구의 예수비전성결교회에 찾아갔으나 교회 문은 굳게 잠겨 있었다. 문자로 취재 내용을 밝히고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이 안 됐다. 이메일로 어렵게 그의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는 “교회에 대한 건전한 비판은 가능하지만 과도한 비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교회 관련 글을 읽다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포털 사이트에 삭제 요청을 한다”고 얘기했다. 안 목사는 이어 “포털이 아무 게시물이나 삭제하지는 않는다. 적법한 절차로 요청을 했고 포털은 운영 원칙에 따라 삭제한 것이니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그러나 다음 관계자는 “관련법에 의거하여 명예훼손 신고가 들어오면 권리 침해 여부를 판단하지 않고 일단 글을 닫아놓는다”라고 말했다. 안 목사의 말과는 달리 일단 신고만 하면 누리꾼들이 게시물을 보지 못하게 만들 수 있는 셈이다.
선교네트워크의 활동에는 또 눈에 띄는 것이 있다. 보통 선교네트워크가 ‘저격’하는 게시물 중에는 조용기·김홍도·장경동 등 유명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금란교회·소망교회 등과 관련된 글이 많았다. 선교네트워크는 직접적인 이해관계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 게시물들을 직접 신고할 수는 없고, 당사자의 위임장이 필요하다. 실제로 신고를 알리는 메일에도 ‘신고자: 여의도순복음교회 대리단체 한국인터넷선교네트워크’라는 식으로 표기돼 있다. 선교네트워크가 제출한 위임장을 공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다음측은 “개인정보 보호 관계로 공개할 수 없다”고 답했다.
해당 교회들은 선교네트워크의 활동에 큰 신경을 쓰지 않거나, 안티 기독교에 대항하는 활동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2011년 선교네트워크가 대형 교회의 명의를 도용했다는 의혹이 있었으나 아직 밝혀진 바는 없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는 선교네트워크에게 권리를 위임했느냐는 질문에 “3년 전쯤에 (선교네트워크측에서) 관련 서류를 받아 간 기억이 난다. 만료됐다가 다시 연장한 것 같다”고 대답했다. 금란교회 사무국장 박 아무개씨는 “몇 년 전에 (선교네트워크측에서) 서류를 받아 갔다. 교회 위해 좋은 일을 해주는데, 위임 여부가 뭐 문제가 되나”라고 반문했다.
안티 공격하려다 안티 낳는 ‘인터넷 선교’
▲ 한 네티즌은 블로그에 장경동 목사를 비판한 글을 올려 신고를 당했다. 위는 이 네티즌이 신고 메일을 캡처한 사진. |
문제는 인터넷 선교가 별로 효과가 없어 보인다는 점이다. 할 말을 했을 뿐인데 억울하게 신고당해서 불쾌하다는 반응 정도만 있을 뿐이다. 트위터에서는 “내용이 잘못된 이유를 말해라”, “교회에서 비리 터졌다는 글도 못 쓰는 거냐”며 선교네트워크의 활동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남오성 교회개혁실천연대 집행위원은 “손으로 달을 가린다고 해서 달이 없어지는 게 아니다. 대형 교회와 선교네트워크가 교회 내의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하지 않고, 아예 그들의 문제를 언급하지 못하게 하려 드는 것이 잘못됐다”고 말했다.
패션 큐레이터 김홍기씨는 2011년 8월 자신의 게시물이 선교네트워크에 의해 블라인드 처리된 것에 반발해 법정 소송까지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안희환 목사에게 쓴 글에서 “보수적인 기독교 신자로서 그런 활동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당신(안 목사)이 하는 행태가 ‘기독(교)의 사회적 오명’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식의 대응이 가진 이중적 모순으로 인해 기독교의 이미지는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6월7일 검찰은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어 12일에는 사문서 위조 혐의로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와 사무국장 박 아무개씨가 불구속 기소됐다. 대형 교회와 유명 목사의 문제가 연이어 불거지면서 네티즌들의 비난도 빗발칠 것으로 보인다. 선교네트워크의 인터넷 선교는 앞으로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포털의 블로그와 카페 게시물들은 또 신고 ‘세례’를 당할지 주목된다.
출처 : ‘신성한 목사님’ 누가 감히 건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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