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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비정규직 “같은 병원 임금·고용차별 개선하라”

분당서울대병원 비정규직 “같은 병원 임금·고용차별 개선하라”
[민중의소리] 옥기원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5-10-29 19:06:30


▲ 분당서울대병원 청소노동자들이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 앞에서 인건비 문제 차별해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공비정규직노조

분당서울대병원 간호보조·환자이송 노동자들이 본원과의 임금·고용차별 해소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공공부문비정규직노동조합 분당서울대병원분회 등은 29일 서울 혜화동 서울대학교병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원은 국정감사 지적사항인 분당분원 간호보조·환자이송노동자 인건비 차별을 해결하고 정규직화 방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본원에서 간호보조·환자이송 업무를 담당하는 노동자들은 정규직이지만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간호보조와 환자이송 업무를 맡은 노동자들은 용역업체 소속이다.

이들은 “간호보조와 환자이송은 병원의 상시·지속적 업무에 속하는 만큼 병원은 정부 지침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정부지침에 따라 노동자에게 시중노임단가를 적용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문제 등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국감에서 본원과 분원의 고용 형태와 임금이 다르다는 것이 지적사항이었다”면서 “서울대병원 측은 당시 단계적 임금인상과 직접고용 로드맵을 만들어 보고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병원 측에 ▲임금 차별 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 ▲정규직화 방안 논의 위한 기구 구성, 노조 참여 보장 등을 요구했다.


출처  분당서울대병원 비정규직 “같은 병원 임금·고용차별 개선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