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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방문한 황우여 향해 학생들 “국정교과서 반대” 거센 항의

충남대 방문한 황우여 향해 학생들 “국정교과서 반대” 거센 항의
확정고시 하루 전 ‘봉변’ 당해
[민중의소리] 최지현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5-11-02 16:48:06


충남대 학생들이 2일 교내에서 교육부 주최로 열린 행사장 앞에서 역사 국정교과서를 비판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민중의소리


황우여 교육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행사 참여차 충남대에 방문하자 충남대 학생들이 역사 국정교과서 추진을 강하게 항의했다.

2일 오후 2시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교육부 주최로 열린 ‘공교육정상화를 위한 권역별 교육 정책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 황 부총리가 행사장을 찾자 기다리고 있던 충남대 학생 십여 명이 “국정교과서를 멈춰라”, “친일독재 미화 교육 국정교과서를 반대한다”고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일부는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학생들에게 둘러싸인 황 부총리는 당황한 듯 멋쩍게 웃으며 황급히 행사장 안으로 들어갔다.

이날 행사는 대전·세종·충남·충북·강원 교육청을 상대로 진행되며, 교장과 교감 등 1000여명의 교사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대 학생들은 행사장 앞에 남아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편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전환에 따른 행정예고 기간이 이날로 종료된다. 교육부는 3일 역사 교과서 국정화의 확정고시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출처  충남대 방문한 황우여 향해 학생들 “국정교과서 반대” 거센 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