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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럴수가/노동과 삶

민주노총 “조계사 침탈하면 총파업 돌입”

민주노총 “조계사 침탈하면 총파업 돌입”
‘노동개악 법안 저지’ 1박2일 집중투쟁 및 12월 투쟁 선포 기자회견
[민중의소리] 강경훈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5-12-01 14:06:16


▲ 민주노총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개최한 민주노총 1박2일 집중투쟁 및 12월 투쟁 선포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노동악법 분쇄와 총파업 지지 손피켓을 들고 있다. ⓒ정의철 기자


민주노총은 경찰이 한상균 위원장 체포를 위해 조계사를 침탈할 경우 총파업 및 총력투쟁에 돌입하겠다고 1일 밝혔다.

민주노총 임원들과 산별노조 대표들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12월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전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 방침과 함께 ▲노동개악 법안 논의에 맞선 12월 1일~2일 농성‧집회‧1인시위‧여야 항의방문 등 국회 집중투쟁 ▲12월 5일 2차 민중총궐기 대규모 참석 ▲노동개악 입법 강행이 유력한 12월 21일 전 노동개악 법안 처리시 추가적인 대응투쟁 마련 등 12월 투쟁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노동자를 희생시켜 재벌을 배불리는 정책이 노동개악인데, 이를 경쟁력이고 청년고용정책이라고 우기는 박근혜 정권”이라며 “민주노총에 대한 공안탄압 역시 노동개악에 저항하는 구심을 와해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또한 “노동개악 입법의 공이 여야 지도부로 넘어갔다는 의견도 있다. 만에 하나라도 여야 지도부가 당리당략에 따라 주고받는 거래를 할 가능성을 경계한다”면서 “새누리당이 당력을 기울여 밀어붙이는 만큼 야당 또한 모든 당력을 기울여 노동재앙을 막아야 마땅하다”고 새정치민주연합을 포함한 야당에 주문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을 겨냥해 “우리는 노동개악 입법을 강행한 자들을 결코 국회의원으로 인정할 수 없다”면서 “새누리당이 끝내 노동자들에게 재앙을 통보할 생각이라면 새누리당은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출처  민주노총 “조계사 침탈하면 총파업 돌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