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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변, ‘백남기 농민 쓰러뜨린 물대포 살수 동영상’ 증거보전 신청

민변, ‘백남기 농민 쓰러뜨린 물대포 살수 동영상’ 증거보전 신청
[민중의소리] 강경훈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5-12-03 22:43:52


▲ 11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청입구 사거리에서 경찰이 물대포를 맞고 실신한 백남기(69)씨를 향해 계속해서 물대포를 쏘고 있다. ⓒ민중의소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이하 민변)은 지난달 14일 경찰의 물대포 직사 살수로 인해 백남기(69) 농민이 쓰러질 당시 상황이 촬영된 동영상에 대해 3일 증거보전 신청을 했다.

민변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이같이 밝히고, “이 증거보전 신청은 앞으로 있을 국가배상 청구를 위한 증거를 사전 확보한다는 의미이며, 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민변은 대전지법 홍성지원에 증거보전 신청을 했으며, 백씨 자녀들의 요청에 의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신속한 결정으로 국민의 생명을 위태롭게 한 경찰의 불법행위와 관련한 증거를 확보할 수 있게 해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무관심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앞서 백씨의 자녀들과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가톨릭농민회 등 33명은 강신명 경찰청장과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 등 경찰 7명을 살인미수 및 경찰관 직무집행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백씨 가족들은 향후 경찰을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할 예정이다.



출처  민변, ‘백남기 농민 쓰러뜨린 물대포 살수 동영상’ 증거보전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