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살인, 박근혜 절대 용서 못한다. 동지들 싸웁시다”
민주노총 총파업선포대회 개최...“25일 정오부터 총파업”
[민중의소리] 정웅재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6-01-23 21:22:31
"쉬운해고, 임금삭감 박근혜 정부를 해고하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정부의 쉬운해고,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 양대 행정지침에 반발해 23일 오후 '총파업 선포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22일 전격적으로 행정지침을 발표하자, 즉각 비상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25일 정오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지침을 산하조직에 하달한 바 있다.
한파가 몰아친 이날 민주노총 조합원 5천여명(주최측 추산)은 서울역에서 남대문, 을지로 입구를 거쳐 서울광장까지 행진하면서 시민들에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위 노동개혁의 문제점을 알렸다. '노동개악 저지', '정부지침 분쇄'라고 쓰인 손팻말을 든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쉬운 해고와 노동자 동의 없는 취업규칙 개악은 지금도 고용불안과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의 고통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시민들에게 알렸다.
거리의 시민들을 상대로 선전전을 하며 서울광장에 도착한 이들은 그 자리에서 '노동개악 저지! 정부지침 분쇄! 총파업 선포대회'를 진행했다. 7주기를 맞은 용산참사 유가족 대표로 전재숙 씨와 김우 416연대 상임운영위원이 무대에 올라 정권 규탄 발언을 했다.
현대기아차에 법원의 판결대로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요구하며 228일째 국가인권위 옥상 전광판에서 농성중인 기아차 사내하청 노동자 최정명, 한규협 씨와 전화 연결을 하기도 했다. 전광판 위에 나와 서울광장에 모인 민주노총 조합원들에게 손을 흔들기도 한 두 사람은 "노동개악으로 비정규직이 가장 힘들어질 것"이라고 규탄했다.
현재 구속돼 있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대신해 최종진 위원장 직무대행이 무대에 올라 대회사를 했다. 최 직무대행은 "이건 살인행위다. 사장 마음대로 노동자 성과 평가를 해서 쫓아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박근혜를 절대 용서 못한다. 동지들 싸워야 합니다"라며 정권을 상대로 한 총파업을 선포했다.
이어 모니카 캠펄러 국제통합제조산별노련 사무부총장이 무대에 올라 연대발언을 했고, 조상수 공공운수노조위원장은 "이제 전쟁이 시작됐다. 공공부문 성과연봉제는 국민을 상대로 공공 노동자들에게 돈벌이 경쟁을 시키겠다는 것이다. 공공운수노조는 오늘 비상중집회의를 통해서 적극 총력투쟁에 나서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박근혜 정권은 쉬운해고, 임금삭감, 자본독재를 위해 불법을 자행하면서 쉬운해고가 아니라고 여론조작을 하고 있다. 행정지침 발표는 박근혜 정권이 권력을 내놓는 결과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결의문을 낭독하고 대회를 마쳤다. 이들은 "맘대로 해고, 임금 삭감의 정부 치침을 분쇄하고 노동권 사수를 위한 총파업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25일 지역별로 파업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29일 또는 30일에는 서울 집중 도심집회를 열 계획이다.
출처 “노동자 살인, 박근혜 절대 용서 못한다. 동지들 싸웁시다”
민주노총 총파업선포대회 개최...“25일 정오부터 총파업”
[민중의소리] 정웅재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6-01-23 21:22:31
▲ 23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노동개악 법안 저지 정부지침 분쇄 민주노총 총파업 선포대회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박근혜 정부를 규탄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쉬운해고, 임금삭감 박근혜 정부를 해고하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정부의 쉬운해고,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 양대 행정지침에 반발해 23일 오후 '총파업 선포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22일 전격적으로 행정지침을 발표하자, 즉각 비상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25일 정오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지침을 산하조직에 하달한 바 있다.
한파가 몰아친 이날 민주노총 조합원 5천여명(주최측 추산)은 서울역에서 남대문, 을지로 입구를 거쳐 서울광장까지 행진하면서 시민들에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위 노동개혁의 문제점을 알렸다. '노동개악 저지', '정부지침 분쇄'라고 쓰인 손팻말을 든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쉬운 해고와 노동자 동의 없는 취업규칙 개악은 지금도 고용불안과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의 고통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시민들에게 알렸다.
▲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23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총파업선포대회 사전대회를 개최한 후, 본대회 장소인 서울광장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거리의 시민들을 상대로 선전전을 하며 서울광장에 도착한 이들은 그 자리에서 '노동개악 저지! 정부지침 분쇄! 총파업 선포대회'를 진행했다. 7주기를 맞은 용산참사 유가족 대표로 전재숙 씨와 김우 416연대 상임운영위원이 무대에 올라 정권 규탄 발언을 했다.
현대기아차에 법원의 판결대로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요구하며 228일째 국가인권위 옥상 전광판에서 농성중인 기아차 사내하청 노동자 최정명, 한규협 씨와 전화 연결을 하기도 했다. 전광판 위에 나와 서울광장에 모인 민주노총 조합원들에게 손을 흔들기도 한 두 사람은 "노동개악으로 비정규직이 가장 힘들어질 것"이라고 규탄했다.
현재 구속돼 있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대신해 최종진 위원장 직무대행이 무대에 올라 대회사를 했다. 최 직무대행은 "이건 살인행위다. 사장 마음대로 노동자 성과 평가를 해서 쫓아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박근혜를 절대 용서 못한다. 동지들 싸워야 합니다"라며 정권을 상대로 한 총파업을 선포했다.
이어 모니카 캠펄러 국제통합제조산별노련 사무부총장이 무대에 올라 연대발언을 했고, 조상수 공공운수노조위원장은 "이제 전쟁이 시작됐다. 공공부문 성과연봉제는 국민을 상대로 공공 노동자들에게 돈벌이 경쟁을 시키겠다는 것이다. 공공운수노조는 오늘 비상중집회의를 통해서 적극 총력투쟁에 나서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박근혜 정권은 쉬운해고, 임금삭감, 자본독재를 위해 불법을 자행하면서 쉬운해고가 아니라고 여론조작을 하고 있다. 행정지침 발표는 박근혜 정권이 권력을 내놓는 결과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결의문을 낭독하고 대회를 마쳤다. 이들은 "맘대로 해고, 임금 삭감의 정부 치침을 분쇄하고 노동권 사수를 위한 총파업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25일 지역별로 파업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29일 또는 30일에는 서울 집중 도심집회를 열 계획이다.
▲ 23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 선포대회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행진에 앞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철수 기자
▲ 23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노동개악 법안 저지 정부지침 분쇄 민주노총 총파업 선포대회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박근혜 정부 규탄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 23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 선포대회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행진에 앞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철수 기자
출처 “노동자 살인, 박근혜 절대 용서 못한다. 동지들 싸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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