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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새누리당, 우병우 지키려 국회 뛰쳐나가”

추미애 “새누리당, 우병우 지키려 국회 뛰쳐나가”
광주 민주묘역 참배 뒤 최고위, “국회 복귀해 민생 챙겨라”
[민중의소리] 김주형 기자 | 발행 : 2016-09-02 11:48:47 | 수정 : 2016-09-02 11:48:47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일 "우병우 '우'자에 경기를 하면서 정기국회 첫날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버린 무모함과 무책임성을 꾸짖지 않을 수 없다"고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추 대표는 광주 5·18 민주묘역 민주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정세균 국회의장이 개회사에서 우병우 의혹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계획) 배치 문제를 지적하자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한 새누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우병우를 지키기 위해 국회를 뛰쳐나가고, 우병우를 사수하기 위해 민생을 종잇장처럼 버리느냐"고 질타했다.

또 추 대표는 추경안의 원인인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문제를 지적하며 "경영진의 보너스 잔치, 산업·수출입은행의 무책임한 지원, 정부의 무능이 빚어낸 경제의 세월호"라며 "재발방지를 하지 않는 한 국민의 쌈짓돈을 퍼붓기 지원하면 안 되는데 추경이 워낙 급박해 동의하면서 누리과정 비용 우회지원까지 담아내 새벽에 타결된 것인데 새누리당이 박차고 나갔다"고 거듭 비판했다.

추 대표와 더민주 신임 최고위원들은 이날 회의에 앞서 8시께 민주묘역을 참배했다. 추 대표는 방명록에는 “광주 정신 받들어 민생과 통합으로 집권을 약속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이날 5ㆍ18 민주묘역의 민주의문 앞에 시민단체 회원 등 10여명이 피켓을 들고 '세월호특별법 개정' '특검 실시' 등을 촉구했다. 추 대표는 이들과 손을 잡고 인사하며 세월호 문제 해결 등을 거듭 약속했다.

▲ 추미애 대표가 2일 오전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김주형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립5·18민주묘지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 “광주정신 받들어 민생과 통합으로 집권을 약속드립니다”라고 쓰고 있다. ⓒ김주형 기자


▲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등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세월호 3년상을 치르는 광주시민상주모임은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 국립5·18민주묘지 참배에 맞춰 더민주가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시민들은 “광주는 보고 있습니다” “국민과 더불어 사생결단하라” 등 피켓을 들고 추미애 대표와 더민주 지도부를 맞이했다. 하지만 윤장현 광주시장, 김종식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일부 정치인들은 시민들을 외면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김주형 기자



출처  추미애 “새누리당, 우병우 지키려 국회 뛰쳐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