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피터 수행업체, “샘플분석실은 핵심요소”...정부 해명과 달라
8부두 생화학 프로젝트 업체 확정... “미국 본토 방어” 목적도 드러내
[민중의소리] 김원식 전문기자 | 발행 : 2016-10-09 10:31:29 | 수정 : 2016-10-09 10:31:29
미 국방부가 부산항 8부두에 도입 예정인 생화학전 프로젝트인 '주피터(JUPITR)' 프로젝트의 최종 수행업체를 확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부산 지역 시민들의 강한 반발에도 미군이 부산 지역에 생화학전 관련 설비와 실험실 추진을 강행하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미국 일리노이 주에 본사를 둔 미 국방부 생화학전 전문 하청업체인 '미국 베테랑(전역군인) 기업(VCoA, Veteran Corps of America)'은 7일(한국 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VCoA는 한국 부산에 위치한 주피터 시스템 군수(logistics) 지원 계약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의 빌 윌러 CEO는 보도자료에서 "주피터는 더욱 향상된 생화학감시 능력을 통해 전진 배치된 우리 미군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이라고 밝혔다. 이어 "VCoA가 이러한 노력을 지원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 회사의 위협에 대한 준비와 대응 경험은 위협을 탐지하는 매 순간 생명을 구하고, 신속 대응으로 더 나은 준비를 가능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VCoA는 보도자료에서 "주피터 프로젝트는 매년 한국에서 실시된 합동 대응경험(Able Response Exercises)의 교훈에서 탄생했다"며 "그것은 주한미군을 위해 생화학감시(biosurveillance)를 신속하고 쉽게 하는 새로운 장비를 소개하고, 저비용으로 군인들의 훈련과 부담을 줄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주피터) 시스템은 5개의 향상된 기술 수행으로 이뤄진다"며 "합동위험통제소(JACCS), 중대위협경고부서(FP), 화학전탐지부서(CWAs), 생물학전탐지부서(BWAs), 생물학전탐지(BICS) 실험실(Laboratory)" 등을 주피터 프로젝트의 구성 요소로 열거했다.
VCoA는 또 "VCoA의 작전은 생화학전 위협 데이터와 샘플(sample)과 정보를 분석, 통합, 추적, 수집하는 것을 포함한다"며 "VCoA는 앞서 주피터 성능기술시연(ATD)에 장비를 지원했으며, 현재 주피터는 이러한 원래 시연(demonstration) 범위를 확장해서 계속 수행되는 임무"라고 밝혔다. 또 "주피터는 (미 본토 방어를 위한) '국토안보부 대통령 명령21(Homeland Security Presidential Directive-21)'을 지원한다"면서 "이 프로그램은 에지우드 생화학센터(ECBC) 지원으로 미군 합동생화학방어국(JPEO-CBD)이 주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도자료는 기존 주한미군이나 한국 국방부가 내놓은 '부산 시민 보호'나 '샘플은 도입하지 않는다'는 기존 해명과는 완전히 배치된다. VCoA는 이번 보도자료에서 '샘플의 확인(identification)과 분석을 위한 실험실'이 주피터의 핵심 구성 요소임을 분명히 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5월 근무할 전문인력을 모집하는 공고를 낸 바 있다.
VCoA는 또 부산 지역에 도입되는 주피터 프로젝트가 '전진 배치된 (주한)미군 보호'임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 프로젝트가 미국 대통령령에 따른 국토안보부의 미 본토 보호 계획에 따라 수립된 프로젝트임을 강조했다. '국토안보부 대통령 명령21'은 미국 국토안보부가 중심이 되어 54개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통합안보위원회(Interagency Security Committee)'에서 미국 본토를 각종 테러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각 기관의 임무와 수행 능력을 통합하기 위한 행정 지침이다. 주피터 프로젝트도 예산 편성과 실행 과정 등이 이 지침에 의해 수행된다.
출처 [단독] 부산 주피터 수행업체, “샘플분석실은 핵심요소”...정부 해명과 달라
8부두 생화학 프로젝트 업체 확정... “미국 본토 방어” 목적도 드러내
[민중의소리] 김원식 전문기자 | 발행 : 2016-10-09 10:31:29 | 수정 : 2016-10-09 10:31:29
▲ 2013년 주피터 관련 주한미군 병사들이 탐지 장비를 설치하고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미 육군 공개 사진
미 국방부가 부산항 8부두에 도입 예정인 생화학전 프로젝트인 '주피터(JUPITR)' 프로젝트의 최종 수행업체를 확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부산 지역 시민들의 강한 반발에도 미군이 부산 지역에 생화학전 관련 설비와 실험실 추진을 강행하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미국 일리노이 주에 본사를 둔 미 국방부 생화학전 전문 하청업체인 '미국 베테랑(전역군인) 기업(VCoA, Veteran Corps of America)'은 7일(한국 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VCoA는 한국 부산에 위치한 주피터 시스템 군수(logistics) 지원 계약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의 빌 윌러 CEO는 보도자료에서 "주피터는 더욱 향상된 생화학감시 능력을 통해 전진 배치된 우리 미군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이라고 밝혔다. 이어 "VCoA가 이러한 노력을 지원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 회사의 위협에 대한 준비와 대응 경험은 위협을 탐지하는 매 순간 생명을 구하고, 신속 대응으로 더 나은 준비를 가능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VCoA는 보도자료에서 "주피터 프로젝트는 매년 한국에서 실시된 합동 대응경험(Able Response Exercises)의 교훈에서 탄생했다"며 "그것은 주한미군을 위해 생화학감시(biosurveillance)를 신속하고 쉽게 하는 새로운 장비를 소개하고, 저비용으로 군인들의 훈련과 부담을 줄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주피터) 시스템은 5개의 향상된 기술 수행으로 이뤄진다"며 "합동위험통제소(JACCS), 중대위협경고부서(FP), 화학전탐지부서(CWAs), 생물학전탐지부서(BWAs), 생물학전탐지(BICS) 실험실(Laboratory)" 등을 주피터 프로젝트의 구성 요소로 열거했다.
VCoA는 또 "VCoA의 작전은 생화학전 위협 데이터와 샘플(sample)과 정보를 분석, 통합, 추적, 수집하는 것을 포함한다"며 "VCoA는 앞서 주피터 성능기술시연(ATD)에 장비를 지원했으며, 현재 주피터는 이러한 원래 시연(demonstration) 범위를 확장해서 계속 수행되는 임무"라고 밝혔다. 또 "주피터는 (미 본토 방어를 위한) '국토안보부 대통령 명령21(Homeland Security Presidential Directive-21)'을 지원한다"면서 "이 프로그램은 에지우드 생화학센터(ECBC) 지원으로 미군 합동생화학방어국(JPEO-CBD)이 주관한다"고 덧붙였다.
▲ 주피터 목적이 샘플 분석 연구실과 미 본토 방어임을 강조하는 보도자료 내용 ⓒ해당 보도자료 캡처
이번 보도자료는 기존 주한미군이나 한국 국방부가 내놓은 '부산 시민 보호'나 '샘플은 도입하지 않는다'는 기존 해명과는 완전히 배치된다. VCoA는 이번 보도자료에서 '샘플의 확인(identification)과 분석을 위한 실험실'이 주피터의 핵심 구성 요소임을 분명히 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5월 근무할 전문인력을 모집하는 공고를 낸 바 있다.
VCoA는 또 부산 지역에 도입되는 주피터 프로젝트가 '전진 배치된 (주한)미군 보호'임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 프로젝트가 미국 대통령령에 따른 국토안보부의 미 본토 보호 계획에 따라 수립된 프로젝트임을 강조했다. '국토안보부 대통령 명령21'은 미국 국토안보부가 중심이 되어 54개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통합안보위원회(Interagency Security Committee)'에서 미국 본토를 각종 테러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각 기관의 임무와 수행 능력을 통합하기 위한 행정 지침이다. 주피터 프로젝트도 예산 편성과 실행 과정 등이 이 지침에 의해 수행된다.
출처 [단독] 부산 주피터 수행업체, “샘플분석실은 핵심요소”...정부 해명과 달라
'세상에 이럴수가 > 정치·사회·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순실 딸 이번엔 이대 의류학과 ‘학점특혜’ 의혹 (0) | 2016.10.11 |
---|---|
‘짐승만도 못한 막말’을 이용하는 세력은 누군가 (0) | 2016.10.11 |
엘리엇과 삼성, ‘재벌-투기자본 연대’라는 최악의 시나리오 만들까? (0) | 2016.10.11 |
의료부문 성과연봉제는 내재적 민영화 (0) | 2016.10.11 |
나경원, 국감서 일베발 '빨간 우의' 주장 (3) | 2016.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