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깊은 한숨... 박형준 때문에 <썰전>이 싫어진다
MB 옹호하며 논점 흐리는 박형준 교수, 불편해
[오마이뉴스] 하성태 | 17.11.17 17:51 | 최종업데이트17.11.17 18:54
유시민 작가가 밝힌 '논두렁 시계' 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그러면서 유 작가는 노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회자되는 당시 언론보도와 그 부정확한 정보의 유출 경로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16일 방송된 JTBC <썰전>은 이렇게 국정원 개혁위의 활동을 다루면서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국정원이 벌인 불법적인 활동과 그 의혹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뤘다.
앞서 '박연차 게이트'를 수사했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은 지난 7일 '논두렁 시계 보도' 의혹과 관련해 "국정원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 사건에 대해 국정원 개혁위는 "명품 시계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논두렁에 버렸다"는 내용을 최초 보도한 SBS 기자가 "검찰에서 들었다"는 진술 내용을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이렇게 해명(?)했다.
"대통령이 국정원장을 시켜서, 국정원장이 직원을 시켜서 구속하게 했다는 건 추정일 뿐이고, 당시 청와대 분위기로 그랬고 전직 대통령은 불구속 수사로 하는 게 원칙이다. 이런 흐름이었는데, 사실 검찰이 그 당시에는 구속 수사를 강력하게 주장했어요. 그런 흐름을 아는 국정원 직원이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으니까 이인규 (당시) 중수부장에게 불구속 수사로 하는 게 맞다는 얘기를 건넬 수는 있겠죠. 근데 '논두렁 시계'라는 보도 자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봐요."
새로울 것은 없었다. '꼬리 자르기'의 반복이랄까.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홍보기획관을 거쳐 정무수석과 대통령 사회특별보좌관까지 지낸 박형준 교수는 '논두렁 시계' 사건 역시 당시 검찰과 국정원 직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설명을 내놨다. 검찰이 당시 "구속 수사를 강력하게 주장"했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2009년 당시 MB 청와대의 정무수석이었다. 반면 MB의 책임과 관련해 유 작가의 정의는 명쾌했다.
이게 핵심이다. 불법과 위법 사안은 전직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철저하게 조사와 수사를 받고 처벌 받을 사안이 있다면 '법대로' 처벌 받으면 그만이다. 그것이 이명박이 임기 내내 부르짖었던 '법치'다. 하지만,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함께 대표적인 'MB맨'이라 평가받는 박 교수의 입장은 달랐다. MB 정부 국정원의 불법 행위가 드러나면서 지속적으로 펼쳐 왔던 궁색하기 짝이 없는 'MB 옹호'의 연장선상 그대로였다.
"운동장이 있으면, 웅덩이가 파여 있으면 파져 있는 부분이 문제가 된다면 웅덩이를 덮으면 되죠. 이 웅덩이 때문에 운동장 전체가 웅덩이라고 생각하고 운동장 전체를 다 뒤짚으면 안 된다는 말씀이고요. 국민들이 마치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이 댓글부대를 만들고, 다 정치 개입을 하고 여론조작을 했다고 이해하시잖아요. 그거는 부분을 전체로 과장 해석한 겁니다."
그러면서 박 교수는 "댓글 전체에서 문제가 된다는 것이 1~2%가 문제인 거지, 나머지 98%는 기본적인 (안보) 활동"이라고 못 박았다. 어디서 많이 듣던 해명 아니냐고? 맞다. 지난 12일 바레인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MB에 이어 기자들과 만난 이동관 전 홍보수석이 군 사이버사의 댓글부대 정치 개입 의혹과 관련해 내놓은 답변과 정확히 일치하는 해명이었다.
<썰전>을 통해 MB 측근들의 대책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힌 박형준 교수의 해명은 이 전 수석의 논리와 쌍둥이처럼 닮아 있었다. 신기하고 또 신기하다. 이날 <썰전> 제작진 역시 박 교수의 해명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미 <뉴스룸>이 이 전 수석의 기자회견에 대해 "엉뚱한 해명"이라며 팩트 자체를 지적했던 보도 화면을 내보낸 것이다. 물론 유 작가의 반박도 이어졌다.
"칼 잘 든다고 막 휘두르면 그 칼에 자기가 베이게 된다."
이날 박 교수는 국정원 개혁위의 적폐청산 작업과 관련해 이러한 한줄 논평을 내놨다. 최근 MB 측근들이 노무현 정부 운운하며 현 정부를 겁박하고 있는 것과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는 관점이라 할 만했다. 최근 구속된 김관진 전 국방장관의 증언에 대해서도 박 교수는 같은 입장을 내놨다.
"사이버사령부에서 이런이런 목적으로 정치적 댓글을 달라고 장관이 지시를 했다면 그건 문제가 되죠. 그런 내용이 아니라 사이버사령부가 이런 활동을 하고 있고 이런 동향을 장관에게 보고를 했다는 것 때문에 장관이 구속돼야 한다는 건 (안 되죠). 검찰에서 김관진 전 장관이 청와대에 보고하고 들었다는 것도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내용이에요."
하지만 유 작가는 한심하고 안타까운 듯 지속적으로 이 사안과 관련해 불법적인 요소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이고"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급기야 이전 정권들의 블랙리스트에 올랐고, 댓글 공작을 당한 당사자로서 심경을 토로하기까지 했다. 그야말로 진심어린 토로에 가까웠다.
최근 들어 <썰전>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시청자들이 늘고 있다. 시청률 면이나 화제성 면에서도 촛불정국과 비교해 눈에 띄게 떨어진 상태다. 유 작가는 이에 대해 '정치 비수기'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대표적인 'MB맨'인 박형준 교수가 지속적으로 MB 옹호에 나서면서 '팩트'를 왜곡하거나 논점을 흐리는 것이 문제다. 괜히 하차 요구가 빗발치는 것이 아니다.
이날 유 작가는 최소한 이명박이 지금까지 밝혀진 경위와 구속자들에 대해 전직 대통령으로서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박형준 교수도 마찬가지다. 이날 박 교수는 전병현 청와대 정무수석의 거취 문제에 대해 거론하며 본인이 정무수석 생활을 거쳤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 반면 박 교수는 일련의 MB 정권의 적폐 사례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 중이다. MB도, 박형준 교수도 언제까지 지금까지와 같은 당당함을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지금은 MB가 아주 편안히 지낼 수 있었던 박근혜 정부가 아니라는 점이다. 촛불혁명을 거쳐 새 정부를 탄생시킨 국민들은 MB에게 관심이 많다는 점도, '논두렁 시계'와 같은 터무니없는 공작이 아닌 정당한 법절차에 의해 검찰 포토라인에 설지 여부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과 함께.
출처 유시민의 깊은 한숨... 박형준 때문에 <썰전>이 싫어진다
MB 옹호하며 논점 흐리는 박형준 교수, 불편해
[오마이뉴스] 하성태 | 17.11.17 17:51 | 최종업데이트17.11.17 18:54
▲ 16일 방송된 JTBC <썰전>의 한 장면. ⓒ JTBC
"제가 직접 노무현 대통령한테 들었어요, 돌아가시기 얼마 전에. 재임 중에 회갑을 맞았는데, 그때 박연차씨가 노무현 대통령의 형제 노건평씨를 통해서 시계를 선물을 했는데, 화를 낼까봐 못 갖다주고 퇴임할 때까지 가지고 있었데요. 가지고 있다가 퇴임 후 봉하마을로 오시니까 권 여사에게 줬다는 거예요. 권(양숙) 여사는 그걸 받으셔가지고 감춰놨데요.
근데 그때 '이지원' 수사 때문에 검찰이 압수수색을 들어온다는 얘기가 있어서, 살림이 뭐가 있는지를 목록 점검을 하자, 이렇게 해서 재산목록을 만드는 과정에서 시계의 존재를 알게 됐다. 그래서 이 시계 뭐야 하면서 굉장히 여사님한테 화를 내고, 그리고 그 시계를 어쨌냐 하며 하도 화가 나서 망치로 깨버렸데요. 그게 제가 들은 얘기예요. 근데 이 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고 하니까 온 언론에서 논두렁에 시계 주우러 가자 이런 걸 조장하고 그렇게 된 거죠."
근데 그때 '이지원' 수사 때문에 검찰이 압수수색을 들어온다는 얘기가 있어서, 살림이 뭐가 있는지를 목록 점검을 하자, 이렇게 해서 재산목록을 만드는 과정에서 시계의 존재를 알게 됐다. 그래서 이 시계 뭐야 하면서 굉장히 여사님한테 화를 내고, 그리고 그 시계를 어쨌냐 하며 하도 화가 나서 망치로 깨버렸데요. 그게 제가 들은 얘기예요. 근데 이 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고 하니까 온 언론에서 논두렁에 시계 주우러 가자 이런 걸 조장하고 그렇게 된 거죠."
유시민 작가가 밝힌 '논두렁 시계' 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그러면서 유 작가는 노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회자되는 당시 언론보도와 그 부정확한 정보의 유출 경로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16일 방송된 JTBC <썰전>은 이렇게 국정원 개혁위의 활동을 다루면서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국정원이 벌인 불법적인 활동과 그 의혹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뤘다.
앞서 '박연차 게이트'를 수사했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은 지난 7일 '논두렁 시계 보도' 의혹과 관련해 "국정원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 사건에 대해 국정원 개혁위는 "명품 시계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논두렁에 버렸다"는 내용을 최초 보도한 SBS 기자가 "검찰에서 들었다"는 진술 내용을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이렇게 해명(?)했다.
"대통령이 국정원장을 시켜서, 국정원장이 직원을 시켜서 구속하게 했다는 건 추정일 뿐이고, 당시 청와대 분위기로 그랬고 전직 대통령은 불구속 수사로 하는 게 원칙이다. 이런 흐름이었는데, 사실 검찰이 그 당시에는 구속 수사를 강력하게 주장했어요. 그런 흐름을 아는 국정원 직원이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으니까 이인규 (당시) 중수부장에게 불구속 수사로 하는 게 맞다는 얘기를 건넬 수는 있겠죠. 근데 '논두렁 시계'라는 보도 자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봐요."
유시민 작가의 깊은 한숨, 왜?
▲ 16일 방송된 JTBC <썰전>의 한 장면. ⓒ JTBC
새로울 것은 없었다. '꼬리 자르기'의 반복이랄까.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홍보기획관을 거쳐 정무수석과 대통령 사회특별보좌관까지 지낸 박형준 교수는 '논두렁 시계' 사건 역시 당시 검찰과 국정원 직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설명을 내놨다. 검찰이 당시 "구속 수사를 강력하게 주장"했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2009년 당시 MB 청와대의 정무수석이었다. 반면 MB의 책임과 관련해 유 작가의 정의는 명쾌했다.
"어떤 측면에서 봐야 하느냐면, 공사 구분의 문제예요. 이명박이 정부를 이끌면서, 정파로부터 독립해야 할 국가기관을 정파적 관점에서 활용했다는 문제거든요, 이게. (정치에) 개입시키지 말라는 거예요.
정보를 맡고 있는 여러 국가 기관들이 비슷한 혐의를 받는 행동들을 다 한 거로 봐서, 이명박이 정부를 이끌면서 자기자신의 정파적 입장을 국가기관을 통해 관철하려고 했던 거 아니냐. 이렇게 관철하는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동반됐잖아요. 그 불법 행위는 불법 행위대로 단죄를 해야 한다는 거죠."
정보를 맡고 있는 여러 국가 기관들이 비슷한 혐의를 받는 행동들을 다 한 거로 봐서, 이명박이 정부를 이끌면서 자기자신의 정파적 입장을 국가기관을 통해 관철하려고 했던 거 아니냐. 이렇게 관철하는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동반됐잖아요. 그 불법 행위는 불법 행위대로 단죄를 해야 한다는 거죠."
이게 핵심이다. 불법과 위법 사안은 전직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철저하게 조사와 수사를 받고 처벌 받을 사안이 있다면 '법대로' 처벌 받으면 그만이다. 그것이 이명박이 임기 내내 부르짖었던 '법치'다. 하지만,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함께 대표적인 'MB맨'이라 평가받는 박 교수의 입장은 달랐다. MB 정부 국정원의 불법 행위가 드러나면서 지속적으로 펼쳐 왔던 궁색하기 짝이 없는 'MB 옹호'의 연장선상 그대로였다.
"운동장이 있으면, 웅덩이가 파여 있으면 파져 있는 부분이 문제가 된다면 웅덩이를 덮으면 되죠. 이 웅덩이 때문에 운동장 전체가 웅덩이라고 생각하고 운동장 전체를 다 뒤짚으면 안 된다는 말씀이고요. 국민들이 마치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이 댓글부대를 만들고, 다 정치 개입을 하고 여론조작을 했다고 이해하시잖아요. 그거는 부분을 전체로 과장 해석한 겁니다."
그러면서 박 교수는 "댓글 전체에서 문제가 된다는 것이 1~2%가 문제인 거지, 나머지 98%는 기본적인 (안보) 활동"이라고 못 박았다. 어디서 많이 듣던 해명 아니냐고? 맞다. 지난 12일 바레인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MB에 이어 기자들과 만난 이동관 전 홍보수석이 군 사이버사의 댓글부대 정치 개입 의혹과 관련해 내놓은 답변과 정확히 일치하는 해명이었다.
<썰전>을 통해 MB 측근들의 대책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힌 박형준 교수의 해명은 이 전 수석의 논리와 쌍둥이처럼 닮아 있었다. 신기하고 또 신기하다. 이날 <썰전> 제작진 역시 박 교수의 해명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미 <뉴스룸>이 이 전 수석의 기자회견에 대해 "엉뚱한 해명"이라며 팩트 자체를 지적했던 보도 화면을 내보낸 것이다. 물론 유 작가의 반박도 이어졌다.
"그 수치는 그냥 그 분들이 주장하는 거예요. 0.5%밖에 안 되는 거라고."
<썰전>이 주는 피로감의 정체, 박형준 교수
▲ 16일 방송된 JTBC <썰전>의 한 장면. ⓒ JTBC
"칼 잘 든다고 막 휘두르면 그 칼에 자기가 베이게 된다."
이날 박 교수는 국정원 개혁위의 적폐청산 작업과 관련해 이러한 한줄 논평을 내놨다. 최근 MB 측근들이 노무현 정부 운운하며 현 정부를 겁박하고 있는 것과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는 관점이라 할 만했다. 최근 구속된 김관진 전 국방장관의 증언에 대해서도 박 교수는 같은 입장을 내놨다.
"사이버사령부에서 이런이런 목적으로 정치적 댓글을 달라고 장관이 지시를 했다면 그건 문제가 되죠. 그런 내용이 아니라 사이버사령부가 이런 활동을 하고 있고 이런 동향을 장관에게 보고를 했다는 것 때문에 장관이 구속돼야 한다는 건 (안 되죠). 검찰에서 김관진 전 장관이 청와대에 보고하고 들었다는 것도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내용이에요."
하지만 유 작가는 한심하고 안타까운 듯 지속적으로 이 사안과 관련해 불법적인 요소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이고"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급기야 이전 정권들의 블랙리스트에 올랐고, 댓글 공작을 당한 당사자로서 심경을 토로하기까지 했다. 그야말로 진심어린 토로에 가까웠다.
"저한테 대한 거도 게시물 보니까요. 아이고. 어떻게 한 나라의 국가 정보기관의 수준이 이런 정도냐고 한숨이 날 정도의 글들이에요. 저도 그 분들이 말하는 종북의 범위에 들어가는 인물이었더라고요. 제 글이, 제 말이, 제 강연이."
최근 들어 <썰전>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시청자들이 늘고 있다. 시청률 면이나 화제성 면에서도 촛불정국과 비교해 눈에 띄게 떨어진 상태다. 유 작가는 이에 대해 '정치 비수기'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대표적인 'MB맨'인 박형준 교수가 지속적으로 MB 옹호에 나서면서 '팩트'를 왜곡하거나 논점을 흐리는 것이 문제다. 괜히 하차 요구가 빗발치는 것이 아니다.
이날 유 작가는 최소한 이명박이 지금까지 밝혀진 경위와 구속자들에 대해 전직 대통령으로서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박형준 교수도 마찬가지다. 이날 박 교수는 전병현 청와대 정무수석의 거취 문제에 대해 거론하며 본인이 정무수석 생활을 거쳤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 반면 박 교수는 일련의 MB 정권의 적폐 사례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 중이다. MB도, 박형준 교수도 언제까지 지금까지와 같은 당당함을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지금은 MB가 아주 편안히 지낼 수 있었던 박근혜 정부가 아니라는 점이다. 촛불혁명을 거쳐 새 정부를 탄생시킨 국민들은 MB에게 관심이 많다는 점도, '논두렁 시계'와 같은 터무니없는 공작이 아닌 정당한 법절차에 의해 검찰 포토라인에 설지 여부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과 함께.
출처 유시민의 깊은 한숨... 박형준 때문에 <썰전>이 싫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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