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지만원 ‘광수’사진, 기무사 미공개 자료, 어떻게 구했나”
“사진도, 대외비 문건 입수도 배후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 철저 수사해야”
[고발뉴스닷컴] 민일성 기자 | 승인 : 2019.02.15 17:43:29 | 수정 : 2019.02.15 18:14:41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은 지만원이 5.18 민주화운동의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며 근거로 제시한 사진과 관련 “기무사 자료의 입수 경로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정배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서 “2017년에야 처음 공개된 기무사 내부의 미공개 사진들이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지만원은 첨단 안면인식 영상과학기법을 이용해 600여 명의 ‘북한군 특수부대’를 찾아냈다며 2015년 5월부터 사진 자료를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광주에서 수상한 활동을 한 사람’이라며 일명 ‘광수’라고 불렀는데 제228 광수 아무개, 제229광수 아무개 식으로 명단을 정리해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렸다.
그러나 ‘286 광수’로 지목받은 당사자가 자신은 1976년생으로 당시 4살이었는데 어떻게 특수활동을 하겠느냐고 반박하는 등 신빙성에 논란이 일었다.
3D기법으로 확인했다고 하지만 얼굴에 선을 몇 개 그어놓고 전혀 닮지 않은 사람을 ‘광수 75호는 북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다’고 주장했다. 역시 당사자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차종수 5.18기념재단 연구원은 1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사진 속 인물들은 100% 광주시민들”이라며 “지금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고소해 재판 중”이라고 했다.
사진 출처에 대해 차종수 연구원은 “80년도 당시 중앙일보 기자였던 이창성 기자가 ‘28년 만의 약속-5.18 광주항쟁과 특종의 순간들’이라는 사진첩을 발간했다”며 지만원이 무단 게재한 것이라고 밝혔다.
차 연구원은 “또 다른 사진들은 당시 군인들이 찍었다, 보안대에서 다 확보했다”며 “그런데 제보가 들어왔다”고 했다.
“당시 이 사진들은 다 보안대에 있는 사진들인데 지만원에게 어떻게 유출됐는지 궁금하고 유출 경위를 파악해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제보가 왔다는 것이다.
천정배 의원도 “기무사 내부의 미공개 사진들에 대해 SBS가 전문가들을 인터뷰했는데 처음 보는 사진이라고 했다”며 “기무사 출처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고 지적했다.
천 의원은 “지만원은 5공 관계 인물이고, 당시 전두환이 보안사를 통해서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점에서 이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연결고리를 짚었다.
천 의원은 “신군부의 쿠데타는 기무사가 주축이 됐다”며 “제1사단장이었던 전두환이 1979년 3월 보안사령관이 되었고 이후 같은 해 10월 합수본부장을 겸임하면서 전두환이 모든 권력을 장악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천 의원은 “지만원은 ‘1980~81에 당시 중앙정보부(현 국정원) 차장실 특별보좌관으로 있으면서 대북심리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깊이 개입한 적이 있다’고 했는데 보안사에 몸을 담았던 적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천 의원은 “요컨대 기무사의 협조가 없다면 입수가 불가능한 자료”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지만원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안기부자료] 광주사태 상황일지 및 피해현황’라는 안기부의 대외비 문건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천 의원은 “이 대외비 문건은 1985년 5월이 작성일자로 돼 있다”며 “지만원이 자신이 근무하지도 않던 시기에 안기부 기밀자료를 어떻게 입수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천 의원은 “사진도, 대외비 문건 입수도 배후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누가 어떤 목적으로 이들 자료들을 지만원에게 건넸는지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출처 천정배 “지만원 ‘광수’사진, 기무사 미공개 자료, 어떻게 구했나”
“사진도, 대외비 문건 입수도 배후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 철저 수사해야”
[고발뉴스닷컴] 민일성 기자 | 승인 : 2019.02.15 17:43:29 | 수정 : 2019.02.15 18:14:41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은 지만원이 5.18 민주화운동의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며 근거로 제시한 사진과 관련 “기무사 자료의 입수 경로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정배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서 “2017년에야 처음 공개된 기무사 내부의 미공개 사진들이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지만원은 첨단 안면인식 영상과학기법을 이용해 600여 명의 ‘북한군 특수부대’를 찾아냈다며 2015년 5월부터 사진 자료를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광주에서 수상한 활동을 한 사람’이라며 일명 ‘광수’라고 불렀는데 제228 광수 아무개, 제229광수 아무개 식으로 명단을 정리해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렸다.
▲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그러나 ‘286 광수’로 지목받은 당사자가 자신은 1976년생으로 당시 4살이었는데 어떻게 특수활동을 하겠느냐고 반박하는 등 신빙성에 논란이 일었다.
3D기법으로 확인했다고 하지만 얼굴에 선을 몇 개 그어놓고 전혀 닮지 않은 사람을 ‘광수 75호는 북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다’고 주장했다. 역시 당사자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차종수 5.18기념재단 연구원은 1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사진 속 인물들은 100% 광주시민들”이라며 “지금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고소해 재판 중”이라고 했다.
사진 출처에 대해 차종수 연구원은 “80년도 당시 중앙일보 기자였던 이창성 기자가 ‘28년 만의 약속-5.18 광주항쟁과 특종의 순간들’이라는 사진첩을 발간했다”며 지만원이 무단 게재한 것이라고 밝혔다.
차 연구원은 “또 다른 사진들은 당시 군인들이 찍었다, 보안대에서 다 확보했다”며 “그런데 제보가 들어왔다”고 했다.
“당시 이 사진들은 다 보안대에 있는 사진들인데 지만원에게 어떻게 유출됐는지 궁금하고 유출 경위를 파악해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제보가 왔다는 것이다.
천정배 의원도 “기무사 내부의 미공개 사진들에 대해 SBS가 전문가들을 인터뷰했는데 처음 보는 사진이라고 했다”며 “기무사 출처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고 지적했다.
천 의원은 “지만원은 5공 관계 인물이고, 당시 전두환이 보안사를 통해서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점에서 이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연결고리를 짚었다.
천 의원은 “신군부의 쿠데타는 기무사가 주축이 됐다”며 “제1사단장이었던 전두환이 1979년 3월 보안사령관이 되었고 이후 같은 해 10월 합수본부장을 겸임하면서 전두환이 모든 권력을 장악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천 의원은 “지만원은 ‘1980~81에 당시 중앙정보부(현 국정원) 차장실 특별보좌관으로 있으면서 대북심리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깊이 개입한 적이 있다’고 했는데 보안사에 몸을 담았던 적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천 의원은 “요컨대 기무사의 협조가 없다면 입수가 불가능한 자료”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지만원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안기부자료] 광주사태 상황일지 및 피해현황’라는 안기부의 대외비 문건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천 의원은 “이 대외비 문건은 1985년 5월이 작성일자로 돼 있다”며 “지만원이 자신이 근무하지도 않던 시기에 안기부 기밀자료를 어떻게 입수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천 의원은 “사진도, 대외비 문건 입수도 배후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누가 어떤 목적으로 이들 자료들을 지만원에게 건넸는지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 <자료 출처=지만원 홈페이지>
▲ <자료 출처=지만원 홈페이지>
출처 천정배 “지만원 ‘광수’사진, 기무사 미공개 자료, 어떻게 구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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