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에 이럴수가/정치·사회·경제

홍준표 “BBK 의혹 제기, 정봉주와 박근혜는 달라”

홍준표 “BBK 의혹 제기, 정봉주와 박근혜는 달라”
[하니Only] 디지털뉴스부 | 등록 : 20111227 11:09


▲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강창광 기자
이른바 ‘비비케이’(BBK) 사건과 관련해 같은 의혹을 제기한 정봉주 전 의원은 실형을 받고, 박근혜 전 대표는 기소조차 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전 한나라당 대표는 “두 가지가 서로 다른 문제”라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26일 한 방송에 출연해 “친박(친박근혜)에서 BBK가 이명박 후보 소유라고 주장했지만 그건 가치판단의 문제였다. 객관적 팩트를 둔 공방전이 이뤄진 것은 (당내 경선이 아닌) 대선 때”라고 말했다. 반면 정봉주 전 의원의 의혹제기와 관련해선 “사법부의 판단은 당시 (정 전 의원이) 내놓은 자료 중 상당수가 허위였다는 것이지 정치적 평가 부분이 허위였다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 “정 전 의원의 유죄판결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 이혜훈 한나라당 제1사무부총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말을 잘못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의 이런 발언에 대해 트위터에선 곧바로 이중잣대라는 비난이 일었다. 이석현 민주통합당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lsh4u)에 “경선 때 박근혜 쪽이 ‘BBK는 MB 소유’라고 주장한 것은 가치판단의 문제였을 뿐이고, 대선 때 BBK 공방은 팩트의 문제니, 정봉주와 다르다고”라며 “MB 소유 주장이 가치 판단? 고차원적 학설에 머리가 핑!”이라고 비판했다.

트위터 이용자 ‘sto***’는 “홍준표의 궤변”이라며 “나경원이 ‘BBK 영상에 주어가 없다’로 이명박 쉴드 치던 모습과 일맥상통”이라고 비판했다. ‘tks***’도 “하여간 주어 없는 당의 의원들 뇌구조는 해부 대상”이라고 풍자했다.


출처 : 홍준표 “BBK 의혹 제기, 정봉주와 박근혜는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