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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인이라 몰랐다’는 황교안, 3월엔 조계사 찾아 ‘합장’

‘개신교인이라 몰랐다’는 황교안, 3월엔 조계사 찾아 ‘합장’
[민중의소리] 이정미 기자 | 발행 : 2019-05-29 16:50:42 | 수정 : 2019-05-29 16:50:42


▲ 2019년 3월, 조계사 찾아 합장 반배하는 황교안 토착왜구당 대표. ⓒBBS NEWS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합장을 하지 않아 구설수에 올랐던 황교안 토착왜구당 대표가 지난 3월, 서울 종로에 위치한 조계사 대웅전에서는 참배한 사실이 알려졌다. '몰라서 못했다'는 식의 해명에 의문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황교안은 3월 14일, 조계종 총무원이 위치한 한국불교역사기념관을 찾아 총무원장 원행스님 예방에 앞서 조계사 대웅전을 참배했다. 동행한 토착왜구당 불자 국회의원들과 함께 대웅전에 들러 절을 하는 대신 합장한채로 서서 3번 반배를 올렸다.

▲ 황교안(오른쪽) 토착왜구당 대표가 12일 오후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경북 영천시 청통면 대한불교조계종 10교구 본사 은해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19.05.12. ⓒ뉴시스

앞서 황교안은 지난 12일,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열린 경북 영천 은해사에서 합장 및 반배, 관불의식을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조계종에서는 ‘포용적 지도자가 될 것’을 요구했다. 이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조계종이 좌파 아니냐는 색깔론을 들이밀었다.

불필요한 종교 논란을 일으킨 황교안은 28일이 되어서야 “저는 크리스천(개신교도)으로 계속 생활해왔고, 절에 잘 가지 않았다. 그래서 절에 가서 절차나 의식에 대해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불교적 예법을 이미 익힌 황교안이 이번엔 어떤 해명을 내놓을지 궁금해진다.



출처  ‘개신교인이라 몰랐다’는 황교안, 3월엔 조계사 찾아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