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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럴수가/제주·강정·구럼비·해적기지

옷이 벗겨져도 ‘해군기지 반대’…문정현 신부의 수난 옷이 벗겨져도 ‘해군기지 반대’…문정현 신부의 수난 [경향신문] 박용하 기자 | 입력 : 2012-03-08 17:31:17 | 수정 : 2012-03-08 17:33:57 제주 해군기지 부지 앞 '구럼비 해안' 바위 발파를 둘러싸고 현지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의 저항이 계속되고 있다. 트위터에는 시위 현장에서 노숙을 하고, 경찰에 의해 옷이 벗겨지는 '수난'을 겪고 있는 사회활동가 문정현 신부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트위터에는 이날 제주 서귀포 일대에서 해군기지 건설 반대를 위해 시위 중인 문 신부의 탈의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문 신부는 상의를 벗은 채 지팡이를 짚고 경찰들 밑에 주저 앉아 있다. 문 신부의 옷은 흙이 묻은 채 한쪽에 널브러져 있다. 현장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한 네티즌.. 더보기
새벽에 케이슨 등장…“국회의원 면전에서 발파 야만” 새벽에 케이슨 등장…“국회의원 면전에서 발파 야만” 강정교 길목에 경찰버스로 차벽 설치…주민들 먹거리 조달 어려워 홍의덕 의원 “발파 화약 해상운송은 명백한 불법…발파 이유도 거짓말” [한겨레] 서귀포/ 박수진 기자 | 등록 : 2012.03.08 10:37 | 수정 : 2012.03.08 16:07 ▲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위한 구럼비 바위 발파 공사 개시로 주민과 정부가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8일 오전 강정마을 앞 바다에 케이슨(사각 콘크리트 구조물)을 실은 배(사진 왼쪽)가 떠 있다. 케이슨은 강정 앞바다를 매립해 제주 군사기지항을 만드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사진 박용성 생명평화순례단 순례국장 제공 제주 강정마을 주민을 비롯한 범야권 등의 강한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제주해군기지 공사는 빠른 .. 더보기
[경향포토] 구럼비를 살려주세요… ‘눈물’ [경향포토] 구럼비를 살려주세요… ‘눈물’ [경향신문] 이상훈 기자 | 입력 : 2012-03-07 14:46:01 | 수정 : 2012-03-07 15:33:49 7일 오전 세종로 중앙청사 앞에서 열린 제주해군기지저지 전국대책회의 집회에서 한 참석자가 마을을 살려달라는 강정마을 여성위원장의 발언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출처 : [경향포토] 구럼비를 살려주세요… ‘눈물’ 더보기
“지식채널e ‘구럼비’ 결방 공영방송의 생태 외면 아쉽다” “지식채널e ‘구럼비’ 결방 공영방송의 생태 외면 아쉽다” 김한중 EBS PD [경향신문] 정유미 기자 | 입력 : 2012-03-07 21:57:32 | 수정 : 2012-03-07 22:55:16 김한중 EBS PD(41·사진)는 7일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위해 ‘구럼비 바위’를 파괴해야 한다니 마음이 아프다”며 “생태적 가치가 큰 자연유산을 보존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PD는 EBS 지식채널e의 편을 제작했지만 사내 심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방송을 내보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월20일 저녁 8시45분 방송될 예정이었던 이 프로그램은 “총선을 앞둔 시점에 사안이 민감하고 시의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로 불방이 결정된 상태다. 김 PD는 구럼비 바위의 생태·지질학적 정보와 바위에.. 더보기
정부, 구럼비 발파 강행… 제주도, 공사 정지 명령 정부, 구럼비 발파 강행… 제주도, 공사 정지 명령 [경향신문] 서귀포 | 강홍균 기자 | 입력 : 2012-03-07 21:56:32 | 수정 : 2012-03-08 00:35:14 ▲ 해군제주기지사업단이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위해 발파작업을 강행한 7일 서귀포시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에서 폭약이 터지고 있다. | 한라일보 제공 제주 해군기지 반대운동의 상징이던 서귀포시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가 7일 발파됐다.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은 정부의 공사 강행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제주도는 공사를 중지시키기 위한 해군기지 공유수면 매립공사 정지명령을 사전예고했다. 해군기지 문제는 중앙정부의 일방적 공사 강행에 민선 도지사가 반발하면서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제주 해군기지 시공사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날 오전 .. 더보기
촘스키 “제주 파괴 저항한 이들에 깊은 감동” 연대의 편지 촘스키 “제주 파괴 저항한 이들에 깊은 감동” 연대의 편지 [경향신문] 류인하·이서화 기자 | 입력 : 2012-03-07 22:00:49 | 수정 : 2012-03-08 00:33:00 세계적 석학 노엄 촘스키 매사추세츠 공대(MIT) 명예교수는 제주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지지와 연대의 편지를 보냈다. 그는 지난 5일(현지시각) “평화의 섬 제주를 파괴하는 움직임에 저항해온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해군기지 건설 반대를 촉구하며 옥중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양윤모씨(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장)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 “제주 해군기지 건설은 (한반도의) 군사적 대치 위협을 더욱 증가시킬 것”이라며 “(해군기지 건설은) 한국과 주변국, 그리고 전 세계에 그림자를 드리운다”고 말했다. 촘스.. 더보기
‘평화의 섬’ 지정 2년 후 ‘군사기지’ 발표…‘모순’이 갈등 불러 ‘평화의 섬’ 지정 2년 후 ‘군사기지’ 발표…‘모순’이 갈등 불러 [경향신문] 홍진수 기자 | 입력 : 2012-03-07 22:12:23 | 수정 : 2012-03-07 22:14:41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싼 갈등은 ‘평화의 섬’인 제주도에, ‘군사기지’ 건설이 적합한가라는 논란에서 출발했다. 정부는 2005년 1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55조에 따라 제주도를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했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선언문에서 “제주 4·3사건의 비극을 화해와 상생으로 승화시키며, 평화 정착을 위한 정상외교의 정신을 이어받아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를 평화의 섬으로 지정한 배경에는 냉전과 국가권력의 폭력에 대한 반성이 자리잡고 있다.. 더보기
반대 한목소리 제주도와 밀어붙이는 중앙정부의 ‘정면 충돌’ 반대 한목소리 제주도와 밀어붙이는 중앙정부의 ‘정면 충돌’ 제주도 “2009년 국방부·국토부와 기본협약 때 합의한 것” 국방부 “크루즈 선박 입·출항은 핵심적인 사안 아니다” [경향신문] 서귀포 | 강홍균 기자 | 입력 : 2012-03-07 22:14:44 | 수정 : 2012-03-07 23:53:23 7일 구럼비 바위 발파를 계기로 제주도가 정부에 초강수로 맞서고 있다. 지금까지 해군기지 건설에 어느 정도 협조적이던 제주도가 정부와 맞대응 국면으로 돌아선 것이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해군이 갑작스럽게 구럼비 발파를 강행하자 ‘공유수면 매립공사 정지명령’ 예고로 맞받아쳤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긴급회의를 거쳐 공사정지 명령을 내리기로 하고 해군참모총장에게 처분사전통지서를 보냈다. 제주도의 강경 전환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