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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화물연대 부산신항서 물류저지 투쟁... 연행자 속출

‘총파업’ 화물연대 부산신항서 물류저지 투쟁... 연행자 속출
[민중의소리] 김보성 기자 | 발행 : 2016-10-11 15:27:33 | 수정 : 2016-10-11 15:58:10


▲ 총파업 중인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11일 부산신항에서 집회 도중 경찰과 몸싸움을 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총파업에 돌입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부산항 앞에서 물류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다.

하루 전 부산 감만부두, 부산신항, 경기 의왕 컨테이너 기지에서 파업 출정식을 가졌던 화물연대는 파업 2일차인 11일 오전 9시부터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앞으로 집결했다.

이날 모인 3,000여 명(주최 측 추산, 경찰 추산 2,200여 명)의 화물연대 조합원은 8월 국토부가 발표한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 등에 반발하며 부산신항을 오가는 물류를 저지하기 위한 실력행사에 나섰다.

부산신항 국제터미널 앞 삼거리에 모인 뒤 “화물시장 구조개악 중단”, “즉각적인 대정부교섭 재개”, “지입제 폐지”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열었고 오후 1시 30분부터는 거리 진출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연행자가 속출했다. 강경대응 방침을 밝힌 경찰은 이날 25개 중대를 배치했고 헬기까지 투입해 즉각 “불법시위를 중단하라 강제해산에 나서겠다” 라는 경고방송을 내보냈다.

노조가 국제터미널 앞 8차선 도로를 확보하려 몸싸움을 시도하자 이를 막아나선 경찰은 조합원 수십 명을 연행했다. 노조에 따르면 이날 4시 현재 34명이 현장에서 연행됐다. 2시 30분 진출과정에서도 수명이 연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에도 조합원 8명이 연행된 바 있다.

▲ 총파업 중인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11일 부산신항에서 집회를 열었다. ⓒ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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