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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日아베, 방사포와 탄도미사일도 구분할 줄 모르는 완벽한 바보”

北 “日아베, 방사포와 탄도미사일도 구분할 줄 모르는 완벽한 바보”
“진짜 탄도미사일이 무엇인지 오래지 않아 보게 될 수도”
[민중의소리] 김백겸 기자 | 발행 : 2019-11-30 16:11:24 | 수정 : 2019-11-30 16:11:24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AP/뉴시스

북 외무성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최근 북측이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를 ‘탄도미사일’로 규정한 것을 두고 “완벽한 바보”라고 맹비난했다.

북 외무성 일본담당 부국장은 3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아베 총리는) 방사포와 (탄도) 미사일도 구분할 줄 모른다”고 조롱하면서 “여전히 콩과 팥도 분간 못하는 바보 놀음을 계속하고 있다”고 거친 언사로 비판했다.

외무성 부국장은 “조미협상(북미협상)이 교착 상태에 있는 지금 시점에서 그 무엇이든 ‘북 위협’이라고 괴성을 지르면 미국이 좋아할 것이라고 타산한 것 같다”면서 “미국이라는 주인 앞에 잘 보이기 위해 재롱을 부리며 꼬리를 저어대는 강아지라 할지, 어쨌든 개 이상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라고 비꼬았다.

이어 “아베는 정말로 구석구석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는 완벽한 바보”라며 “평양은 아베라는 물건을 이렇게 품평한다”고 덧붙였다.

외무성 부국장은 “우리가 이번 시험사격에 대해 보도하면서 발사장면사진들을 큼직하게 안받침하여 내보낸데는 아베와 같은 얼간이들이 다시는 착각하지 말고 무엇이 날아갔는가를 두 눈으로 똑바로 보라는 의미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아베는 진짜 탄도미사일이 무엇인가를 오래지 않아, 그것도 아주 가까이에서 보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그때 가서는 방사포탄과 탄도미사일이 어떻게 다른 것인지 잘 대비해보고 알아둘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28일 국가안보보장회의(NSC)를 주재한 뒤 북측의 발사체를 ‘탄도미사일’이라고 규정하고 “일본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29일 북측의 발사체를 방사포로 정정했다.

▲ 북한 국방과학원은 지난달 31일 초대형방사포 시험사격에 성공했다고 노동신문이 1일 보도했다. ⓒ뉴시스


출처  北 “日아베, 방사포와 탄도미사일도 구분할 줄 모르는 완벽한 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