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에 이럴수가/노동과 삶

정규직 0명 악마의 일터 정규직 0명 악마의 일터 [한겨레] 박점규(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 집행위원) | 등록 : 2017-03-06 18:33 | 수정 : 2017-03-06 19:05 초보운전자 심은경이 난폭 운전을 하다 앞차를 들이받기 직전, 긴급제동보조 시스템이 작동해 차가 멈춘다. 기아차 모닝 광고다. 이사, 여행, 드라이브를 소재로 한 드라마 같은 광고에 힘입어, 모닝은 2월 한 달 동안 6,156대가 팔려 판매량 4위를 차지했다. 배태민 씨는 모닝을 비롯해 자동차에 들어가는 감지센서와 전자제어장치를 만든다. 만도와 독일 헬라사가 합작해 설립한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2015년 매출액 4,350억 원, 당기순이익 246억 원으로 엄청 잘나가는 회사다. 태민 씨는 2011년부터 7년째 만도헬라 작업복을 입고 인천 송도.. 더보기
은수미 전 의원 "노동자들은 배 좀 부르면 안 되나요?" 은수미 전 의원 "노동자들은 배 좀 부르면 안 되나요?" 그림자들의 섬 GV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 2017-02-20 17:05 지난해 8월 개봉한 다큐멘터리 '그림자들의 섬'(감독 김정근)은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30년을 다룬 영화다. 대한조선공사에서 시작해 지금의 한진중공업이 되기까지, '노예'에 가까운 대접을 받았던 노동자들이 민주노조를 설립한 후 자기의 존엄성을 찾아가고, 정부와 사측의 지난한 탄압에도 여전히 노조 사수를 위해 투쟁하는 나날들이 담겼다. 숱한 독립영화 스타 감독을 탄생시킨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그림자들의 섬'은 개봉 직후 "인간의 역사가 끊이지 않는 계급 투쟁의 역사임을 다시금 확인시켜주는 정교한 수작"(서울독립영화제 조영각 집행위원), "화석화된 기억이 .. 더보기
‘해충 박멸’하랬더니 직원까지 ‘박멸’한 세스코 ‘해충 박멸’하랬더니 직원까지 ‘박멸’한 세스코 최저임금 지급 않고, 퇴사 후 재취업 방해, 노조 결성까지 막은 ‘무법’ 회사 [민중의소리] 옥기원 기자 | 발행 : 2017-02-20 16:26:12 | 수정 : 2017-02-20 17:09:07 국내 최대 방역소독업체 (주)세스코가 방역직원들에게 최저임금도 지급하지 않고, 퇴사 후 유사업종 취업을 방해하는 ‘노예계약’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이같은 처우 개선을 위해 노동조합을 만들려는 직원을 색출해 협박·회유한 것으로 드러나 세스코의 ‘불법 노무관리’에 대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밤낮없이 일해도 월급은 최저임금 수준, 퇴사해도 유사 업종 재취업 불가, 노동조합 결성도 본사가 방해” 세스코 현장 직원 등은 20일 서울 서대문구 민주노.. 더보기
‘노조파괴범’ 유성기업 대표 법정구속 ‘노조파괴범’ 유성기업 대표 법정구속 직장폐쇄, 해고 등 부당노동행위 자행한 유시영 대표 징역 1년 6개월 [민중의소리] 옥기원 기자 | 발행 : 2017-02-17 15:48:33 | 수정 : 2017-02-17 16:26:27 노조파괴 등의 혐의로 법정에 선 유성기업 유시영 대표이사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노조탄압 등 부당노동행위에 관대했던 사법적 현실에서 의미 있는 판결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형사4단독(재판장 양석용)은 17일 근로기준법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 대표에 대해 징역 1년 6월에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구형한 징역 1년보다 높은 형량을 주문한 뒤 유 대표를 법정 구속시켰다. 유 대표는 2011년 직장폐쇄를 비롯한 노조.. 더보기
법원 “KEC 정리해고는 부당”…1심 뒤집고 노조파괴 인정 법원 “KEC 정리해고는 부당”…1심 뒤집고 노조파괴 인정 2012년, 파업 참여했다고 75명 해고 방침 “파업 참가자 퇴사 목표로 한 해고…불공정” “회사가 해고 조직적 검토·계획” 지적도 [한겨레] 현소은 기자 | 등록 : 2017-01-26 14:46 | 수정 : 2017-01-26 20:42 “파업자의 회사 복귀는 원칙적으로 차단해 전원 퇴직이 원칙이다. 친기업 성향의 노동조합을 설립해 회사 경쟁력 강화 협조체제를 구축한다. 파업자에 대한 심리적·경제적 압박을 강화해 복귀사원의 조합탈퇴, 추가징계(를 도모)…” 2011년 2월, 경북 구미의 반도체부품 제조업체 케이이씨(KEC)는 문건을 하나 만들었다. 노조전임자 처우보장 등을 요구하며 반년께 파업 중인 금속노조 지회에 대한 대응전략이었다. ‘인력.. 더보기
엄동설한에 설 앞두고 대규모 ‘문자 해고’ 날벼락 엄동설한에 설 앞두고 대규모 ‘문자 해고’ 날벼락 [민중의소리] 정혜규 기자 | 발행 : 2017-01-25 11:38:33 | 수정 : 2017-01-25 19:52:24 자동차 '도어트림'을 생산해 한국지엠에 납품하는 동광기연이 설 연휴를 앞두고 노동자들을 무더기로 해고했다. 노동자들은 갑작스럽게 날아온 문자 하나에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을 처지가 됐다. 25일 금속노조 인천지부 동광기연지회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23일 (주)크레아에 기계설비를 매각하고 공장을 폐업한다고 문자로 해고 통보를 했다. 노조에 소속된 노동자는 62명인데, 연락처가 바뀐 8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문자를 받았다고 한다. 노동자들이 이날 새벽 6시께 회사에 출근하자, 사측은 정문을 차로 봉쇄하고 출근하는 노동자들을 저지했다. 조합원.. 더보기
금속노조 “현대·기아차, 20년간 심의문서 허위 작성” 폭로 금속노조 “현대·기아차, 20년간 심의문서 허위 작성” 폭로 노조, 현대·기아차 업무방해 및 노동부 직무유기 고발 [민중의소리] 이승훈 기자 | 발행 : 2017-01-18 16:18:39 | 수정 : 2017-01-18 16:18:39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 20년간 가스누출 및 폭발사고 예방 심의문서를 허위로 작성해왔다고 금속노조가 밝혔다. 국가 감독기관인 고용노동부 역시 허위로 작성된 현대기아차 보고서를 '적정·양호'로 평가하는 등 부실하게 정기평가를 진행했다는 주장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과 이정미 정의당 의원,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문서 허위작성 등 고용노동부의 업무를 방해한 현대기아자동차의 위법행위와 사업주 지도감독 역할을 방기하고 현행법을 위반.. 더보기
“현대중공업, 노조원 등급 매겨 사찰” “현대중공업, 노조원 등급 매겨 사찰” 무소속 김종훈 의원 폭로 [민중의소리] 정혜규 기자 | 발행 : 2017-01-18 17:53:17 | 수정 : 2017-01-18 22:13:00 무소속 김종훈 의원이 18일 현대중공업이 노조 대의원들의 성향을 등급으로 매겨 관리하는 등 사찰을 했다고 폭로했다. 김 의원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은 전근대적 노무관리와 노동조합에 대한 사찰을 중단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이 제보받아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2015년 12월 노조 대의원 선거를 전후해 사측은 대의원 성향을 친회사, 강성 등 성향에 따라 S등급에서 A, B, C, D등급으로 분류하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왔다.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은 지난 2014년 10여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