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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그 다리는 ‘4대강 아픔’ 되풀이하지 말라 하네 그 다리는 ‘4대강 아픔’ 되풀이하지 말라 하네 두려운 기억이 일깨우는 ‘미래’ 영주 무섬 외나무다리 [경향신문] 손아람 작가 | 입력 : 2019.09.23 06:00 | 수정 : 2019.09.23 06:01 서울고등법원 583호 법정. 공판이 막 개시된 참이다. 원고는 회색 두루마기를 입은 작은 체구의 승려이며 피고1번의 이름은 대한민국이다. 그러나 피고1번은 형상을 가진 존재가 아니므로, 피고석에는 곤색 정장을 갖춰입은 정부법무공단의 변호사들이 대리인 자격으로 앉아있다. 법원의 사려 깊은 배려에 따라 공판 법정 앞 재판일정표에 적힌 피고의 이름은 머릿글자만 남긴 채 숨겨졌다. 피고: 대○○○. 본래 이 소송은 영주댐 건설의 중지를 구하는 것이었다.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댐이 완공되었기에 원고의 주.. 더보기
‘수박 신화’ 창조한 농민들 “이명박... 억울해서 잠도 안 와” ‘수박 신화’ 창조한 농민들 “이명박... 억울해서 잠도 안 와” [삽질 10년, 산 강과 죽은 강 10] 낙동강 보 수문 개방을 희망하는 농민들 [오마이뉴스] 글 : 김종술, 사진 : 권우성 | 등록 : 2019.09.19 19:01 | 수정 : 2019.09.19 19:59 “물고기 살리자고 사람 잡냐... 수문개방 결사반대” “가뭄대책 없는 상주보 개방, 결사반대” 지난달 29일 낙동강 상주보 인근 도로변을 도배한 빛바랜 현수막을 보면서 금강 공주보를 떠올렸다. 공주보 주변과 공주시내를 도배했던 아래와 같은 현수막 문구를 빼닮았기 때문이다. “농민 다 죽인다, 공주보 해체 결사반대” [금강과 낙동강] 토착왜구당의 닮은 꼴 전략 지난 3월부터 3~4개월 동안 내걸렸던 이런 현수막은 지금은 공주지역에 .. 더보기
추악한 몰골로 변해버린 국보급 명승지, 범인은 ‘유명인사’ 추악한 몰골로 변해버린 국보급 명승지, 범인은 ‘유명인사’ [삽질 10년, 산 강과 죽은 강 9] 내성천 70km 구간 현장 리포트 [오마이뉴스] 글 : 김병기, 사진 : 권우성 | 등록 : 2019.09.11 20:04 | 수정 : 2019.09.11 20:04 는 지난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낙동강 현장 탐사취재를 했다. ‘삽질 10년, 산 강과 죽은 강’ 특별기획 보도는 9월 말까지 이어진다. 10월 말경에는 가 제작한 4대강 다큐멘터리 영화 ‘삽질’(영화투자배급사 엣나인필름)을 영화관에서 개봉한다. 이번 기사는 9월 9일 이상돈 의원실, 낙동강네트워크, 4대강재자연화시민위원회가 국회에서 주최한 ‘영주댐 현황점검 및 처리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김병기 기자가 발제한 PT 내용을 재구성한 것.. 더보기
김앤장에 맞선 목사... ‘1억원짜리 현수막’ 걸리다 김앤장에 맞선 목사... ‘1억원짜리 현수막’ 걸리다 [인터뷰] 백전불패 환경운동가 최병성 목사가 난개발에 주목한 이유 [오마이뉴스] 김병기 | 19.07.09 13:17 | 최종 업데이트 : 19.07.09 13:17 “ㅍㅎㅎㅎ 온 마을에 경사 났네요.” 지난달 27일 환경운동가인 최병성 목사가 아래와 같은 사진과 함께 페이스북에 올린 문구이다. 1300명이 ‘좋아요’를 누른 이 게시글의 135개 댓글에는 이런 내용도 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실사판을 본 기분입니다.^^”(Sandi 0000) 대체 최 목사가 무슨 일을 벌인 것일까? [5년 전투] 그가 승승장구한 까닭 “우리 동네에 축하 현수막이 4개 걸렸는데요, 어떤 분이 그걸 보고 한 장에 1억500만 원짜리 현수막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랑 .. 더보기
금강의 두 얼굴, 이러니 토착왜구당과 황교안이 욕 먹는 거다 금강의 두 얼굴, 이러니 토착왜구당과 황교안이 욕 먹는 거다 [현장] 공주보와 백제보 인근의 상반된 모습 [오마이뉴스] 김종술 | 19.07.04 12:09 | 최종 업데이트 : 19.07.04 12:09 우선 위의 사진을 봐주기 바란다. 3일 공주보 상류에서 뜬 강물과 백제보 하류에서 뜬 강물이다. 같은 날 비슷한 시간에 뜬 강물이지만 물색의 차이는 극과 극이다. 4대강 수문을 연 것과 닫은 것은 이렇듯 불 보듯 뻔한 결과를 가져온다. 세종보는 지난해 1월, 공주보는 지난해 3월 수문이 전면 개방되었다. 올초 일부 농민들은 농번기 물 부족을 걱정했다. 그러나 우려와는 다르게 물 부족은 없었다. 무탈하게 농번기 모내기를 끝냈다. 이제는 병충해 없이 뙤약볕 햇살을 받아 농작물이 잘 크기만 바랄 뿐이다. 지.. 더보기
녹조 세포, 낙동강 3만개·금강 0개…왜일까? 녹조 세포, 낙동강 3만개·금강 0개…왜일까? 낙동강 8개 보 지점서 모두 녹조 발생 가장 하류 위치 창녕함안보 3만cells/㎖ 금강 세종보·공주보·백제보 0cells/㎖ 환경단체 “보 개방이 녹조 문제 해결 방안” [한겨레] 최예린 기자 | 등록 : 2019-06-25 04:59 | 수정 : 2019-06-25 09:42 4대강 보 개방이 올여름 낙동강과 금강의 운명을 가르고 있다. 무더위 시작과 함께 지난 20일 낙동강에서 올해 첫 조류경보가 발령됐지만, 금강에서는 녹조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환경부 물환경정보시스템을 보면,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7일까지 낙동강 8개 보 모든 지점에서 녹조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 17일 기준, 상수원 구간인 창녕함안 지점에서 약 4㎞ 떨어진.. 더보기
‘1조1천억원’ 4대강 영주댐의 현실 ‘1조1천억원’ 4대강 영주댐의 현실 영주댐 ‘녹조와 균열’완공 3년 지났는데 물도 못 채워 [한겨레] 영주/사진·글 김명진 기자 | 등록 : 2019-06-21 07:57 | 수정 : 2019-06-21 08:35 이명박 정부가 4대강 사업을 추진하면서 낙동강 수질 개선과 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1조1천여억원을 들여 만든 영주댐이 준공된 지 3년 가까이 됐지만 아직 담수를 하지 못하고 있다. 2016년 10월 준공된 영주댐은 1년 동안 총저수율의 16%만 채웠다. (아래 사진의 댐 바닥에서 위쪽으로 붉은 경계까지 물이 채워졌었다) 그 뒤 2018년 수문을 완전히 개방할 때까지 내내 녹조가 발생했다. 올해도 벌써부터 댐 상부에서는 물 색깔이 연두색으로 변하는 등 녹조가 발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댐 수문.. 더보기
‘삽질의 종말’을 위해 문재인 정부가 해야할 일 ‘삽질의 종말’을 위해 문재인 정부가 해야할 일 [서평] 국민 모두가 아파하며 읽어야 할 책 ‘4대강 부역자와 저항자들’ [오마이뉴스] 글: 이훈희, 편집: 이주영 | 19.06.15 11:47 | 최종 업데이트 : 19.06.15 11:47 "강은 누구의 것인가?" 김병기 기자가 쓴 을 읽기 전까지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물음이었습니다. 강 주변에서 강이 주는 혜택을 받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강의 주인일까요? 아니면 일종의 공공자원으로서 모든 국민들의 것일까요? 인간을 중심으로 생각하기에 자연마저도 누군가가 소유해야 할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책에서 정수근 시민기자가 말했듯 "강은 인간만을 위한 공간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강은 스스로 살아 있는 생명체이고 다양한 생명들이 공존하는 생태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