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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각하로 불린 전두환, 광주 재진입·도청 진압회의 모두 참석 각하로 불린 전두환, 광주 재진입·도청 진압회의 모두 참석 [경향신문] 강현석 기자 | 입력 : 2019.05.15 06:00 1980년 5월 27일 오후 4시. 서울 중앙청 국무회의실에 박충훈 국무총리 서리를 비롯해 19명의 장관들이 모였다. 이날 새벽 광주에서 3개 공수여단 특공조가 옛 전남도청 등을 유혈 진압하면서 열흘간의 5·18민주화운동이 막을 내린 지 12시간쯤 지난 후였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설치령’을 비롯해 중부지역 폭풍피해 복구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시행령 등 8건이 의결됐지만, 수많은 시민들이 계엄군에게 사살되고 부상당한 광주를 위한 안건은 아예 없었다. 국보위는 ‘대통령을 보좌하고 국가를 보위하기 위한 국책사항을 심의’하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직후 발표된 국.. 더보기
전두환의 행적 ‘34건’에 속일 수 없는 진실이 있다 전두환의 행적 ‘34건’에 속일 수 없는 진실이 있다 [경향신문] 강현석 기자 | 입력 : 2019.05.15 06:00 “1980년 5월 18일부터 5월 27일 사이의 그 어느 시간에도, 전남 광주의 그 어느 공간에도 나는 실재하지 않았다.” 전두환(88)은 2년 전인 2017년 발간한 에서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당시 나는 광주에서 진행되는 작전상황과 관련해 조언이나 건의를 할 수조차 없었다”면서 “5·18사태의 발단에서 종결까지의 과정에서 내가 직접 관여할 일이라는 것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고 했다. 과연 그럴까. 1980년 5월 보안사령관과 중앙정보부장 서리를 겸직하고 있었던 그는 모두가 인정하는 ‘실세’였다. 경향신문은 1995∼1996년 검찰 수사기록, 신군부.. 더보기
전두환, 광주 진압 계획에 “굿 아이디어” 전두환, 광주 진압 계획에 “굿 아이디어” [경향신문] 강현석 기자 | 입력 : 2019.05.15 06:00 | 수정 : 2019.05.15 07:33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두환(88·사진)이 계엄군 지휘부로부터 광주 유혈진압 작전계획을 보고받은 뒤 “굿 아이디어”라고 칭찬했다는 내용이 담긴 군 문건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전두환이 5·18 진압작전의 최종 승인권자였음을 확인하게 해주는 중요한 물증이다. 당시 계엄군 ‘유혈 진압작전’ 담긴 2군사령부 80년 5월 23일 문건에 “각하께서 Good idea” 손글씨 발견 14일 경향신문이 입수한 1980년 당시 2군사령부의 ‘광주권 충정작전 간 군 지시 및 조치사항’ 문건 5월 23일자 기록을 보면 ‘閣下(각하)께서 “Good idea(굿 아이디어)” .. 더보기
주남마을 버스 총격 최소 3건…22구 주검 사라졌다 주남마을 버스 총격 최소 3건…22구 주검 사라졌다 미니버스 총격 목격 강해중씨 80년 5월 23일 총 맞고 실명 “홍금숙씨 탔던 미니버스 사건 오전에 발생했을 가능성” 김종화씨 목격했던 버스 사건과 ‘광주고속 버스’ 총격 조사해야 최소 33명의 버스 관련자 중 주검 10명과 생존자 1명만 밝혀져 [한겨레] 정대하 기자 | 등록 : 2019-05-15 08:45 총소리가 지글지글 끓는 것 같았다. 겁이 나 길옆 보리밭으로 뛰어들어 엎어졌다. 두 아들이 자신을 가로질러 뛰어가는 것을 보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딸이 걱정됐다. 총격을 받은 소형버스 바퀴 아래 숨은 딸이 꼭 죽은 것만 같았다. 총소리가 그친 틈을 타 딸의 생사를 확인하려는 순간, 두 눈에 총을 맞았다. 강해중(85·광주광역시 동구 지원동.. 더보기
전두환 5·18 진압 뒤 ‘30~40명 극형 처단’ 보고받았다 전두환 5·18 진압 뒤 ‘30~40명 극형 처단’ 보고받았다 ‘합수부 조치 내용’ 군 문서 입수 “처벌 범위 500명 정도로 결정…주요 임무 수행자 극형 처단” “내란·소요죄 여부는 정책적 결정…김대중이 내란 수괴여야” 합수부, 본부장 전두환에게 보고…5·18 뒤 관여한 또다른 증거 [한겨레] 정대하 기자 | 등록 : 2019-05-13 20:02 | 수정 : 2019-05-14 06:03 전두환(88)이 5·18 민주화운동을 강제로 진압한 뒤 5·18 연루자들의 극형 여부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는 군 문서가 나왔다. 전두환 회고록에서 5·18 당시 광주 현장의 상황은 자신과 무관하게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한 것과 달리 5·18 민주화운동 전후에 직간접으로 연루됐다는 또 하나의 증거로 보인다. 13일 가 .. 더보기
넝마주이 ‘김군’은 어쩌다 지만원에게 ‘광수 1호’로 몰렸나 넝마주이 ‘김군’은 어쩌다 지만원에게 ‘광수 1호’로 몰렸나 강상우 감독 다큐멘터리 10일 광주 시사회 5년 전 5·18 기록사진 속 총 든 인물 추적해 기록 “5·18 모르는 젊은이들에 5월 이해하는 계기되길” [한겨레] 정대하 기자 | 등록 : 2019-05-07 16:27 | 수정 : 2019-05-07 16:37 “어? 동네 살던 청년 사진이 걸려 있네!” 광주광역시에 사는 주옥(60) 씨는 2015년 5월 5·18민주화운동 기록관 개관식에 갔다가 뜻밖의 사진을 발견하고 툭 한마디를 던졌다. 1980년 5·18 때 이웃들과 주먹밥을 만들던 양은 대야를 기록관에 기증했던 그는 기록관 벽 속의 흑백 사진 한 장을 보고 반가웠다. 그래서 혼잣말로 “김군이네”라고 말했다. 2014년 광주 기록 작업 중 .. 더보기
“옆구리서 흐르던 피보고 쓰러져”…광주 고교생들이 겪은 5·18 “옆구리서 흐르던 피보고 쓰러져”…광주 고교생들이 겪은 5·18 서석고 5회 ‘5·18, 우리들의 이야기’ 출간 서석고 3학년 61명이 겪었던 경험담 모아 5·18기념재단 공모사업 2년 연속 선정 출판 계엄군 ‘편의대’ 증언·고교생 시민군 등 다양 [한겨레] 정대하 기자 | 등록 : 2019-05-03 10:32 | 수정 : 2019-05-03 10:37 “또 다시 총소리가 들렸다. 시민들은 다시 총을 피해 쏜살같이 뛰기 시작했다.” 1980년 5·18 당시 광주 서석고 3학년생이었던 전형문(57)씨는 옛 전남도청 앞 계엄군의 집단발포 현장에 있었던 사실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시민들은 다시 총을 피해 쏜살같이 뛰기 시작했다. 그도 “총을 피하기 위해 막 뛰려던 참”이었다. 그런데 왼쪽 옆구리 아래 배꼽 .. 더보기
5월단체 격앙 “봐주기 넘어 물타기…황교안 국민 우롱” 5월단체 격앙 “봐주기 넘어 물타기…황교안 국민 우롱” 24일 토착왜구당 항의방문 예정 토착왜구당 과거 사례와도 배치 홍준표 비난 당협위원장엔 당원권 정지 3년 4당 강도 높은 비판 민주 “반성도 용기도 없는 정당” 바른미래 “반역사·반민주 집단 고백” 평화 “쓰레기더미서 장미꽃 피랴” 정의 “처벌보다 격려 가깝다” [한겨레] 김미나 서영지 기자, 광주/정대하 기자 | 등록 : 2019-04-19 19:30 | 수정 : 2019-04-19 22:51 토착왜구당이 19일 5·18 유가족을 폄훼하는 발언을 하고 ‘5·18 북한군 개입설 규명’ 등을 주장해온 김순례·김진태 의원에게 각각 ‘당원권 3개월 정지’와 ‘경고’ 수준의 가벼운 처벌을 내리면서, 그동안 징계 결과를 주시해온 시민사회와 정치권이 들끓고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