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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명령 따라 5·18 투입된 보통 군인도 역사 속 피해자” “명령 따라 5·18 투입된 보통 군인도 역사 속 피해자” [5·18 40돌 기획] 다섯개의 이야기-④참회 “살인·성폭행 등 가해유형 조사 처벌하되” “명령에 따른 군인 트라우마 치유책 필요” [한겨레] 정대하 기자 | 등록 : 2020-05-13 04:59 | 수정 : 2020-05-13 07:10 전남 나주 출신 하태영(1958년생) 하사는 1980년 5월 11공수 특전여단 통신병으로 광주에 왔다. 5·18 학살 참상을 목격한 뒤 31사단 보충역으로 전속됐다가 전역한 그는 주변에 “난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고 말하는 등 ‘광주 트라우마’를 겪었고, 1988년 입원 중이던 국립나주병원에서 숨졌다. “5·18이 끝나고 건강이 안 좋아져 제대 말 휴가를 나왔는데, 밥 먹으면서도 막 웃고 계속 전파가 들린다.. 더보기
“환갑 맞는 정신질환 아들 두고 어찌…” 5월 어머니의 한맺힌 40년 “환갑 맞는 정신질환 아들 두고 어찌…” 5월 어머니의 한맺힌 40년 [5·18 40돌 기획] 다섯개의 이야기-③망각 평생 아들 보살펴온 박아무개씨 40년의 한 출근한 남편도 군인들에게 무차별 구타당해 정신질환 생존자 65명…사망자 61명에 달해 계엄군에게 맞거나 성폭행당한 충격이 원인 [한겨레] 정대하 기자 | 등록 : 2020-05-12 05:00 | 수정 : 2020-05-12 11:52 “아이고, 40년이 지났는데, 뭣 할라고요? 아들 병수발이나 하고 살라요.” 지난 4일 박아무개(89·광주시 북구 각화동)씨는 근황을 묻자 한숨부터 쉬었다. “5·18이라면 신물이 나요. 멀쩡한 영감 살다가 죽어부렀제. 어린것은 뚜드려 맞아 홱 돌아부렀제. 집도 다 날려불고.” 큰아들 안 아무개(57·광주시 북구).. 더보기
가족 잃어 서러운데 자격마저 없어질 처지인 5·18 유족회원들 가족 잃어 서러운데 자격마저 없어질 처지인 5·18 유족회원들 [5·18 40돌 기획] 다섯개의 이야기-②고통 공법단체 되면 형제자매는 회원자격 안돼 미혼 희생자 많아 현 유족회원 30% 방계 방계 인정하는 법 개정안은 국회 계류 중 [한겨레] 김용희 기자 | 등록 : 2020-05-12 05:00 | 수정 : 2020-05-13 16:03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총탄에 동생 박현숙(당시 18살)양을 잃은 박현옥(60·여) 사무총장은 40년 동안 5·18민주유공자유족회 활동에 전념했지만 유족회가 공법단체가 되면 회원으로서 예우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 21대 국회가 들어서면 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의 숙원사업이었던 공법단체 등록이 현실화될 예정인데, 박 사무총장은 방계(자.. 더보기
빨갱이 몰려 만신창이 삶…“보증금 200만 원이 내 장례비” 빨갱이 몰려 만신창이 삶…“보증금 200만 원이 내 장례비” [5·18 40돌 기획] 다섯개의 이야기-②고통 시민군 기동타격대 출신 나일성씨의 40년 타격대 선발 하루 만에 계엄군에 끌려가 단순가담인데 ‘김대중 내란음모 동조자’로 당시 모진 폭행 당해 오른쪽 무릎 망가져 뼈마디 쑤시는 고통에다 환청까지 시달려 매일 수면유도제 10알이상 먹어야 잠들어 [한겨레] 김용희 기자 | 등록 : 2020-05-12 05:00 | 수정 : 2020-05-12 08:01 광주광역시 서구의 한 임대아파트에 사는 나일성(59)씨는 최근 우리나라 해방전후사를 공부하고 있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기동타격대원으로 활동한 그는 젊은 시절 ‘빨갱이’로 몰려 제대로 된 직장을 얻지 못하고 막노동 등을 전전했다. 지금은 .. 더보기
5·18 마지막 항쟁에 나섰던 기동타격대 30명 실태조사 5·18 마지막 항쟁에 나섰던 기동타격대 30명 실태조사 [5·18 40돌 기획] 다섯개의 이야기-②고통 신군부 감시와 빨갱이 낙인에 구타 후유증 직장 못 구해 생활고 시달려 절반은 이혼 알코올의존증·우울증·불면증 등 심해 사고·자살·술병 등으로 5명 세상 떠나 [한겨레] 김용희 기자 | 등록 : 2020-05-12 05:00 | 수정 : 2020-05-12 13:08 5·18기동타격대동지회 회장인 양기남(59)씨는 가끔 휴대전화에 저장해놓은 옛 동료들의 사진을 보곤 한다. 1990년 어느 날 친한 동료 4명이 함께 제주도를 찾았을 때 찍은 사진이다. 사진 속 동료들은 밝게 웃고 있지만 살아 있는 이는 양씨뿐이다. “남아 있는 사람이 나밖에 없으니 기가 찰 노릇이다. 남아무개는 술만 마시고 살다가 이제 .. 더보기
나 모르게 해외입양된 두 아들…5·18 이후 가슴에 돌이 박혔다 나 모르게 해외입양된 두 아들…5·18 이후 가슴에 돌이 박혔다 [5·18 40돌 기획] 다섯개의 이야기-①이별 계엄군 총에 남편 잃은 이귀임씨의 ‘40년’ 홀로 닥치는대로 일하며 어렵게 생계 꾸려 “생활고로 보육원에 잠시 아이들 맡겼는데” 석달 뒤 찾아가니 갑자기 프랑스로 입양돼 “잘 있다는 소식이라도 들었으면…” 한 숨 [한겨레] 안양/정대하 기자 | 등록 : 2020-05-12 05:00 | 수정 : 2020-05-13 07:13 5·18 민주화운동이 어느덧 40돌을 맞고 있지만, 온전한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는 신군부의 무자비한 폭력 아래 삶이 헝클어진 이들의 이야기를 △이별 △고통 △망각 △참회 △부활 다섯가지 열쇳말로 나눠 들어봤다. 시민뿐 아니라 명령에 따라 .. 더보기
조선일보 ‘5·18 기밀문서’ 주인공은 ‘박근혜’ 조선일보 ‘5·18 기밀문서’ 주인공은 ‘박근혜’ [신문읽기] 전두환 쿠데타 관련 내용은 외면…‘박근혜’에 초점 맞춘 조선 [고발뉴스닷컴] 민동기 미디어전문기자 | 승인 : 2020.05.16 10:24:01 | 수정 : 2020.05.16 10:59:49 오늘(16일) 경향신문이 1면에서 보도한 기사 제목입니다. 외교부가 어제(15일) 공개한 미국 국무부의 5·18민주화운동 관련 기밀 문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문서는 모두 43건, 약 140쪽 분량입니다. 미국 정부가 5·18 관련 기록물을 한국 정부에 제공한 것은 이번에 처음입니다. 경향신문은 △12·12 쿠데타 직후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이 미국 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군부 내 반대 세력을 완전히 제압하지 못한 것에 불안감을 드러냈으며 △미 대사.. 더보기
5·18현장 취재한 AP통신 기사 원고 첫 공개 5·18현장 취재한 AP통신 기사 원고 첫 공개 문체부, AP통신 테리 앤더슨 기사 원본 확보 전문가들 “객관적 시각” 평가…16일부터 전시 [한겨레] 김용희 기자 | 등록 : 2020-05-12 14:07 | 수정 : 2020-05-12 14:24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 상황을 생생하게 취재한 외신기자의 기사 원고가 처음 공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추진단)은 12일 옛 전남도청 별관 1층에서 오정묵(전 광주 문화방송 연출가, 현 오미디어넷 대표)씨가 기증한 5·18 관련 자료 기증식을 열었다. 오씨는 AP통신의 테리 앤더슨(Terry A. Anderson) 기자가 1980년 5월 22일부터 27일까지 광주 현장에서 취재한 기사를 미국 본사로 송고한 텔렉스 원본과 도쿄지국에서 송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