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간첩조작 국정원장 비난 세례 보도
AFP 전세계에 타전, 야후뉴스에도 보도
심재철 ‘충격적 사건, 소름이 돋았다’ 발언
[뉴스프로] 편집부 | 2014.03.12 17:17 | Updated: 2014.03.13 08:22
국정원의 간첩 증거 조작 사건의 주역이 국정원으로 밝혀짐에 따라 새누리당 의원들까지 남재준 국정원장의 사퇴를 요구하자 외신들도 일제히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하고 나섰다.
AFP가 12일 ‘S. Korea spy chief takes heat in forged spy case-간첩조작사건으로 한국 국정원장에 비난세례’라는 강력한 제목으로 이 같은 사실을 타전하자 외신들이 속속 이를 받아 보도하고 있다. 특히 야후뉴스가 이를 받아 그대로 보도함으로써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등 국정원 추문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남재준 원장의 거취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보도에서도 국정원의 간첩 증거조작 사건을 전하며 어김없이 국정원의 지난 대선 부정개입 사건이 언급됐다.
이 기사는 한국 국정원장이 간첩사건의 증거조작 포함, 정치적 파장이 있는 스캔들로 인해 사퇴하라는 압력을 점점 거세게 받고 있다며 박근혜가 유감을 표명하고 철저한 조사를 당부하기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국정원의 조작 사건이 밝혀지는 과정을 전하며 검찰의 국정원 압수수색을 전한 이 기사는 지방선거를 앞둔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의원들이 남재준 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기사는 “이것은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다. 혐의를 받고 있는 문서 조작과 은폐 시도에 소름이 끼쳤다”는 심재철 최고위원의 발언을 전하며 심 최고위원이 “남재준 원장이 책임지는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국정원이 독재정권 집권시 악명을 떨쳤을 뿐 아니라 현대에 들어서는 2012년 대선개입 인정으로 오명을 얻고 있다고 짚은 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뇌물 수수로 수감 중이며 대선개입 스캔들로 별도로 기소되어 있다고 전했다.
한국의 신문이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국정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에 대해 하루가 멀다 않고 영문 기사를 쏟아내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특히 그동안 정권을 비난하는 기사를 극도로 자제해왔던 연합 뉴스 등 외신에 노출빈도가 큰 보수 통신사 및 신문사들이 이번 조작사건에는 작심을 한 듯이 기사를 쏟아내고 있어 남재준 원장의 사퇴가 여권 내부에서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다음은 AFP 기사를 받아 보도한 야후뉴스를 정상추의 뉴스프로가 전문 번역한 것이다.
출처 : 외신, 간첩조작 국정원장 비난 세례 보도
AFP 전세계에 타전, 야후뉴스에도 보도
심재철 ‘충격적 사건, 소름이 돋았다’ 발언
[뉴스프로] 편집부 | 2014.03.12 17:17 | Updated: 2014.03.13 08:22
국정원의 간첩 증거 조작 사건의 주역이 국정원으로 밝혀짐에 따라 새누리당 의원들까지 남재준 국정원장의 사퇴를 요구하자 외신들도 일제히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하고 나섰다.
AFP가 12일 ‘S. Korea spy chief takes heat in forged spy case-간첩조작사건으로 한국 국정원장에 비난세례’라는 강력한 제목으로 이 같은 사실을 타전하자 외신들이 속속 이를 받아 보도하고 있다. 특히 야후뉴스가 이를 받아 그대로 보도함으로써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등 국정원 추문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남재준 원장의 거취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보도에서도 국정원의 간첩 증거조작 사건을 전하며 어김없이 국정원의 지난 대선 부정개입 사건이 언급됐다.
이 기사는 한국 국정원장이 간첩사건의 증거조작 포함, 정치적 파장이 있는 스캔들로 인해 사퇴하라는 압력을 점점 거세게 받고 있다며 박근혜가 유감을 표명하고 철저한 조사를 당부하기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국정원의 조작 사건이 밝혀지는 과정을 전하며 검찰의 국정원 압수수색을 전한 이 기사는 지방선거를 앞둔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의원들이 남재준 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기사는 “이것은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다. 혐의를 받고 있는 문서 조작과 은폐 시도에 소름이 끼쳤다”는 심재철 최고위원의 발언을 전하며 심 최고위원이 “남재준 원장이 책임지는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국정원이 독재정권 집권시 악명을 떨쳤을 뿐 아니라 현대에 들어서는 2012년 대선개입 인정으로 오명을 얻고 있다고 짚은 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뇌물 수수로 수감 중이며 대선개입 스캔들로 별도로 기소되어 있다고 전했다.
한국의 신문이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국정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에 대해 하루가 멀다 않고 영문 기사를 쏟아내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특히 그동안 정권을 비난하는 기사를 극도로 자제해왔던 연합 뉴스 등 외신에 노출빈도가 큰 보수 통신사 및 신문사들이 이번 조작사건에는 작심을 한 듯이 기사를 쏟아내고 있어 남재준 원장의 사퇴가 여권 내부에서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다음은 AFP 기사를 받아 보도한 야후뉴스를 정상추의 뉴스프로가 전문 번역한 것이다.
번역 감수: 임옥
AFP 기사 바로가기 ☞ http://yhoo.it/1frlYjO
S. Korea spy chief takes heat in forged spy case
간첩조작사건으로 한국 국정원장에 비난세례
Seoul (AFP) – South Korea’s spy agency chief came under growing pressure to step down Wednesday over a scandal with political ramifications involving the fabrication of evidence in an espionage case.
서울 (AFP) – 수요일 한국 국정원장은 간첩사건의 증거조작 포함, 정치적 파장이 있는 스캔들로 인해 사퇴하라는 압력을 점점 거세게 받고 있다.
The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 (NIS) has been accused of forging documents — including Chinese border control records — to build a spying case against a former Seoul City official who escaped to South Korea from North Korea in 2004.
국정원은 2004년 북에서 남으로 도피해온 전 서울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간첩사건의 혐의를 만들기 위해 중국 출입경 기록을 포함한 문서를 조작한 혐의를 받아왔다,
China has confirmed that the documents were not authentic, forcing the NIS to deny allegations that it was behind the forgery.
중국측에서 이 문서들이 위조된 것임을 확인함에 따라 국정원은 자신들이 위조의 배후에 있다는 혐의를 부인해야 했다.
Last week, the case took a dramatic turn when an NIS informant linked to the forgeries attempted to commit suicide. He survived and was arrested by state prosecutors Wednesday
지난 주 문서위조에 관련된 국정원 협력자가 자살시도를 함으로써 이 사안은 극적인 반전을 보게됐다. 이 협력자는 목숨을 건졌고 수요일 검찰에 구속됐다.
President Park Geun-Hye on Monday expressed “deep regret” over the scandal and called for a thorough investigation.
박근혜 대통령은 월요일 이 스캔들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고 철저한 조사를 당부했다.
Hours later, prosecutors raided the NIS headquarters in southern Seoul.
몇 시간 후 검찰은 서울 남쪽의 국정원 본부를 압수수색했다.
With local elections due in early June, lawmakers from Park’s ruling Saenuri Party have called for NIS Director Nam Jae-Joon to resign.
6월 초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 대통령의 집권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정원장 남재준의 사퇴를 요구했다.
“It is a very disturbing issue. I was appalled at the suspected forgery and cover-up attempts”, Shim Jae-Chul, a senior Saenuri lawmaker, told a meeting of top party officials.
“이것은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다. 혐의를 받고 있는 문서 조작과 은폐 시도에 소름이 끼쳤다”라고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이 당의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말했다.
“It seems inevitable for Director Nam to take responsibility,” Shim said.
“남재준 원장이 책임지는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라고 심 씨는 말했다.
It is a sensitive case for President Park who appointed Nam a year ago.
일년 전 남 원장을 임명한 박대통령에게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The spy agency, which has changed titles over the years, had a particularly notorious reputation in the decades of authoritarian rule before South Korea embraced democracy in the 1980s.
수년에 걸쳐 이름을 몇 차례 바꾼 국정원은 1980년대 한국이 민주주의를 받아들이기 이전 수십년 동안의 독재정권 집권시 특히 악명이 높았다.
The modern-day NIS has also been tainted by a series of scandals, most recently the admission by some agents that they had meddled in the 2012 presidential election.
현대의 국정원 또한 일련의 스캔들, 가장 최근의 스캔들로서는 일부 요원들이 2012년 대선에 개입했다고 인정한 것 등으로 오명을 얻었다.
Nam’s predecessor as NIS chief, Won Sei-Hoon, was convicted last month of taking bribes and jailed for two years.
남 씨의 선임자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지난 달 뇌물 수수로 인해 2년 징역형을 받고 수감중이다.
Won faces separate charges over the election meddling scandal, accused of organising an online smear campaign against the opposition party candidate.
원 씨는 야당 대선후보에 대한 온라인 비방 작전을 기획한 혐의를 받고 있는 대선 개입 스캔들로 인해 별도로 기소돼 있다.
AFP 기사 바로가기 ☞ http://yhoo.it/1frlYjO
S. Korea spy chief takes heat in forged spy case
간첩조작사건으로 한국 국정원장에 비난세례
▲ The skyline of Seoul is shown at dusk on February 4, 2014. South Korea's spy agency chief has come under pressure to step down over a scandal with political ramifications involving the fabrication of evidence in an espionage case (AFP Photo/Ed Jones) 2014년 2월 4일 해질 무렵의 서울 스카이라인. 한국 국정원장이 사퇴촉구 압력을 받아 왔다. |
Seoul (AFP) – South Korea’s spy agency chief came under growing pressure to step down Wednesday over a scandal with political ramifications involving the fabrication of evidence in an espionage case.
서울 (AFP) – 수요일 한국 국정원장은 간첩사건의 증거조작 포함, 정치적 파장이 있는 스캔들로 인해 사퇴하라는 압력을 점점 거세게 받고 있다.
The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 (NIS) has been accused of forging documents — including Chinese border control records — to build a spying case against a former Seoul City official who escaped to South Korea from North Korea in 2004.
국정원은 2004년 북에서 남으로 도피해온 전 서울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간첩사건의 혐의를 만들기 위해 중국 출입경 기록을 포함한 문서를 조작한 혐의를 받아왔다,
China has confirmed that the documents were not authentic, forcing the NIS to deny allegations that it was behind the forgery.
중국측에서 이 문서들이 위조된 것임을 확인함에 따라 국정원은 자신들이 위조의 배후에 있다는 혐의를 부인해야 했다.
Last week, the case took a dramatic turn when an NIS informant linked to the forgeries attempted to commit suicide. He survived and was arrested by state prosecutors Wednesday
지난 주 문서위조에 관련된 국정원 협력자가 자살시도를 함으로써 이 사안은 극적인 반전을 보게됐다. 이 협력자는 목숨을 건졌고 수요일 검찰에 구속됐다.
President Park Geun-Hye on Monday expressed “deep regret” over the scandal and called for a thorough investigation.
박근혜 대통령은 월요일 이 스캔들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고 철저한 조사를 당부했다.
Hours later, prosecutors raided the NIS headquarters in southern Seoul.
몇 시간 후 검찰은 서울 남쪽의 국정원 본부를 압수수색했다.
With local elections due in early June, lawmakers from Park’s ruling Saenuri Party have called for NIS Director Nam Jae-Joon to resign.
6월 초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 대통령의 집권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정원장 남재준의 사퇴를 요구했다.
“It is a very disturbing issue. I was appalled at the suspected forgery and cover-up attempts”, Shim Jae-Chul, a senior Saenuri lawmaker, told a meeting of top party officials.
“이것은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다. 혐의를 받고 있는 문서 조작과 은폐 시도에 소름이 끼쳤다”라고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이 당의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말했다.
“It seems inevitable for Director Nam to take responsibility,” Shim said.
“남재준 원장이 책임지는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라고 심 씨는 말했다.
It is a sensitive case for President Park who appointed Nam a year ago.
일년 전 남 원장을 임명한 박대통령에게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The spy agency, which has changed titles over the years, had a particularly notorious reputation in the decades of authoritarian rule before South Korea embraced democracy in the 1980s.
수년에 걸쳐 이름을 몇 차례 바꾼 국정원은 1980년대 한국이 민주주의를 받아들이기 이전 수십년 동안의 독재정권 집권시 특히 악명이 높았다.
The modern-day NIS has also been tainted by a series of scandals, most recently the admission by some agents that they had meddled in the 2012 presidential election.
현대의 국정원 또한 일련의 스캔들, 가장 최근의 스캔들로서는 일부 요원들이 2012년 대선에 개입했다고 인정한 것 등으로 오명을 얻었다.
Nam’s predecessor as NIS chief, Won Sei-Hoon, was convicted last month of taking bribes and jailed for two years.
남 씨의 선임자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지난 달 뇌물 수수로 인해 2년 징역형을 받고 수감중이다.
Won faces separate charges over the election meddling scandal, accused of organising an online smear campaign against the opposition party candidate.
원 씨는 야당 대선후보에 대한 온라인 비방 작전을 기획한 혐의를 받고 있는 대선 개입 스캔들로 인해 별도로 기소돼 있다.
출처 : 외신, 간첩조작 국정원장 비난 세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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