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방송, ‘갈수록 비밀스럽지 못한 국정원’ 비아냥
라디오 프랑스 인터내셔널, 역사상 가장 심각한 신뢰손상
보수여당도 균열, 남재준 원장 퇴진 주장
[뉴스프로] 편집부 | 2014.03.13 00:47 | Updated: 2014.03.13 08:25
외신들의 국정원 간첩증거조작 사건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AFP에 이어 프랑스 공영방송인 RFI(라디오 프랑스 인터내셔널)가 강력한 어조로 보도를 하고 나섰다.
RFI는 12일 ‘Panique chez les espions en Corée du Sud-공황 상태에 빠진 한국의 정보원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국정원 간첩 증거 조작 사건의 전말을 자세하게 전하며 야당의원 뿐만 아니라 여당의원들도 남재준 국정원장의 사퇴를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보도는 ‘갈수록 비밀스럽지 못한 국정원’이라는 표현으로 정치의 전면에 나선 국정원의 비정상적인 모습을 꼬집었다.
이 방송은 서울의 정보원들이 공황상태에 빠졌다는 글로 기사를 시작하며 간첩혐의를 받고 있는 탈북자 사건에 국정원이 증거를 위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한 뒤 지방선거를 3개월 앞둔 정권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이 사건이 ‘확실히 기상천외하고 날마다 새로운 전개가 펼쳐지고 있다’고 꼬집으며 증거조작과 재판의 전개과정 그리고 박근혜의 유감표명에 이은 검찰의 국정원 압수수색 과정을 보도했다.
특히 이 보도는 국정원이 1년 반 전에도 2012년 대선에서 승리한 박근혜 후보를 옹호하는 1백만 건 이상이 넘는 글을 SNS에 올려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신문의 1면을 장식했었다며 궁지에 몰린 국정원이 자신들에게 주어지는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해 극좌성향의 국회의원을 국가전복 혐의로 고발해 12년을 선고받게 했다고 전했다. 이번 위조사건으로 국정원은 역사상 가장 심각할 정도로 신뢰에 손상을 입었다고 전한 이 방송은 격분한 야당으로부터 통제되지 않는 국정원의 총체적 개혁을 요구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특히 보수 여당도 지금까지는 필사적으로 국정원을 옹호해왔지만 지방선거를 3개월 앞두고 선거에서 불리해질 것을 걱정하는 의원들이 남 원장의 퇴진을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RFI는 ‘선거에서 이번 사건의 파장은 계속되고 있는 수사의 결과에 따라, 또한 새롭게 드러날 전개 양상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RFI는 라디오 프랑스 인터내셔널의 약자로 해외에 있는 약 1억여 명에 달하는 프랑스어 사용자를 위해 제작되는 방송으로 청취가능 대상이 큰 라디오방송이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신속하게 전하는 RFI 보도의 전문번역이다.
출처 : 佛 방송, ‘갈수록 비밀스럽지 못한 국정원’ 비아냥
라디오 프랑스 인터내셔널, 역사상 가장 심각한 신뢰손상
보수여당도 균열, 남재준 원장 퇴진 주장
[뉴스프로] 편집부 | 2014.03.13 00:47 | Updated: 2014.03.13 08:25
외신들의 국정원 간첩증거조작 사건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AFP에 이어 프랑스 공영방송인 RFI(라디오 프랑스 인터내셔널)가 강력한 어조로 보도를 하고 나섰다.
RFI는 12일 ‘Panique chez les espions en Corée du Sud-공황 상태에 빠진 한국의 정보원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국정원 간첩 증거 조작 사건의 전말을 자세하게 전하며 야당의원 뿐만 아니라 여당의원들도 남재준 국정원장의 사퇴를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보도는 ‘갈수록 비밀스럽지 못한 국정원’이라는 표현으로 정치의 전면에 나선 국정원의 비정상적인 모습을 꼬집었다.
이 방송은 서울의 정보원들이 공황상태에 빠졌다는 글로 기사를 시작하며 간첩혐의를 받고 있는 탈북자 사건에 국정원이 증거를 위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한 뒤 지방선거를 3개월 앞둔 정권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이 사건이 ‘확실히 기상천외하고 날마다 새로운 전개가 펼쳐지고 있다’고 꼬집으며 증거조작과 재판의 전개과정 그리고 박근혜의 유감표명에 이은 검찰의 국정원 압수수색 과정을 보도했다.
특히 이 보도는 국정원이 1년 반 전에도 2012년 대선에서 승리한 박근혜 후보를 옹호하는 1백만 건 이상이 넘는 글을 SNS에 올려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신문의 1면을 장식했었다며 궁지에 몰린 국정원이 자신들에게 주어지는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해 극좌성향의 국회의원을 국가전복 혐의로 고발해 12년을 선고받게 했다고 전했다. 이번 위조사건으로 국정원은 역사상 가장 심각할 정도로 신뢰에 손상을 입었다고 전한 이 방송은 격분한 야당으로부터 통제되지 않는 국정원의 총체적 개혁을 요구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특히 보수 여당도 지금까지는 필사적으로 국정원을 옹호해왔지만 지방선거를 3개월 앞두고 선거에서 불리해질 것을 걱정하는 의원들이 남 원장의 퇴진을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RFI는 ‘선거에서 이번 사건의 파장은 계속되고 있는 수사의 결과에 따라, 또한 새롭게 드러날 전개 양상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RFI는 라디오 프랑스 인터내셔널의 약자로 해외에 있는 약 1억여 명에 달하는 프랑스어 사용자를 위해 제작되는 방송으로 청취가능 대상이 큰 라디오방송이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신속하게 전하는 RFI 보도의 전문번역이다.
번역 및 감수: Sang-Phil JEONG
기사 바로가기 ☞ http://rfi.my/N8F0V5
Panique chez les espions en Corée du Sud
공황 상태에 빠진 한국의 정보원들
par Frédéric Ojardias, RFI.fr Publié le 12-03-2014
C’est la panique chez les espions à Séoul ! Une perquisition a eu lieu lundi 10 mars au sein de l’agence des services secrets sud-coréens : ceux-ci sont soupçonnés d’avoir fabriqué de fausses preuves dans le cadre d’une troublante affaire de réfugié nord-coréen accusé d’espionnage. Ce scandale de fausses preuves fait la Une des journaux sud-coréens depuis plusieurs jours et inquiète le pouvoir, à trois mois des élections législatives.
서울의 정보원들이 공황 상태에 빠졌다. 지난 10일 국가정보원을 상대로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이는 간첩 혐의를 받고 있는 탈북자 사건에서 국정원이 증거 문서를 위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위조 증거 사건은 수 일전부터 한국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으며 지방선거를 3개월 앞둔 정권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L’affaire en cours est absolument rocambolesque et chaque jour apporte son lot de rebondissements. Elle commence l’année dernière quand un jeune Nord-Coréen réfugié au Sud, accusé d’être un espion à la solde du régime de Pyongyang, est innocenté par un tribunal à Séoul. Les procureurs font alors appel, et apportent pour preuve des documents officiels chinois témoignant que l’homme s’est rendu à deux reprises en Corée du Nord. Mais l’enquête démontrera ensuite que ces documents, fournis par les services secrets, sont en réalité des faux !
여전히 진행 중인 이 사건은 확실히 기상천외하고 날마다 새로운 전개가 펼쳐지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평양의 지령을 받고 간첩 행위를 한 혐의를 받았던 한 젊은 탈북 남성이 법원에서 무죄를 받으면서부터다. 검찰은 항소했고, 이 과정에서 해당 남성이 북한에 두 차례 드나들었음을 증명하는 중국 공식 서류를 제출했다. 하지만 국정원이 전달한 이 서류들이 사실은 가짜였음이 드러난 것이다.
La semaine dernière, un homme de 62 ans, travaillant pour l’agence d’espionnage, a tenté de se suicider dans une chambre d’hôtel, laissant derrière lui une lettre accablante, dans laquelle il affirme avoir été payé par les services pour fabriquer ces faux documents. Depuis, c’est une véritable tempête médiatique. La présidente Park Geun-hye, jusque-là très discrète, a été obligée de s’exprimer, qualifiant le scandale de « regrettable ». Les procureurs ont mené une perquisition au sein des services, et ont saisi des disques durs et des dossiers…
지난 주에는 국정원을 위해 일했던 62세 남성이 한 호텔 방에서 자살을 시도했다. 그는 명백한 유서를 남긴다. 유서에는 그가 국정원으로부터 가짜 서류를 만드는 대가로 돈을 받았음이 적혀 있었다. 이 때부터 한국의 언론들이 집중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전까지 신중하던 박근혜 대통령은 이 사건이 « 유감스럽다 »고 규정하는 발표를 해야 했다. 그러자 검찰은 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하드디스크와 서류철을 압수했다.
Des services de moins en moins secrets…
갈수록 비밀스럽지 못한 국정원
Voilà un an et demi que ces services – de moins en moins « secrets » – font la Une des journaux. Les affaires s’accumulent depuis 2012 quand l’agence de renseignements a été accusée d’avoir tenté de manipuler l’opinion publique lors des élections présidentielles : elle a diffusé sur les réseaux sociaux plus d’un million de messages faisant l’apologie de la candidate Park Geun-hye, qui a remporté le scrutin. Elle a ensuite accusé un député d’extrême-gauche d’avoir fomenté une rébellion armée contre le gouvernement, au profit du régime de Pyongyang. Ce député a été condamné à douze ans de prison ferme. Pour beaucoup de progressistes sud-coréens, les services secrets ont voulu avec ce procès détourner l’attention et rappeler leur importance.
불과 1년 반 전에도 ‘갈수록 비밀스럽지 못한’ 이 국정원은 신문의 1면을 장식했었다. 이 사건은 2012년부터 쌓여온 것으로 당시 국정원은 대선 전 여론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국정원은 SNS 상에서 100만 건이 넘는 글을 올렸다. 결국 선거에서 승리하게 되는 박근혜 후보를 옹호하는 글이었다. 국정원은 이후 북한의 지령을 받아 군사적인 방법으로 한국 정부를 전복하려 했다는 이유로 극좌 성향의 한 국회의원을 고발했다. 이 국회의원은 징역 12년을 선고 받았다. 수많은 한국의 진보적 인사들은 국정원이 이 재판을 통해 주의를 분산시키고 그들의 존재감을 알리려 한다고 주장한다.
Il faut rappeler que la Corée du Sud est toujours techniquement en guerre avec le frère ennemi du Nord. Le régime de Pyongyang est considéré comme une grave menace, et les deux pays s’espionnent le plus possible. Au Sud, des espions nord-coréens sont régulièrement arrêtés, certains portant d’ailleurs du matériel qu’on dirait sorti de la Guerre froide, comme des stylos qui cachent une seringue empoisonnée. Mais avec ce scandale de fausses preuves, l’agence d’espionnage traverse la plus grave crise de crédibilité de son histoire.
한국은 여전히 그의 형제이자 적인 북한과 현실적으로 전쟁 중이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평양 정권은 중대한 위협으로 간주되고 두 나라는 할 수 있는 최대한 간첩 활동을 벌인다. 한국에서는 북한 간첩들이 정기적으로 붙잡히곤 하는데, 몇몇은 독이 든 주사가 숨겨진 만년필처럼 냉전 시대에서나 볼 수 있는 장비들을 소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위조 사건을 계기로 국정원은 역사상 가장 심각한 신뢰의 손상을 입고 말았다.
Des élections dans quelques mois
몇 달 후면 지방선거
Cette crise intervient à trois mois des élections législatives. Bien entendu, l’opposition se déchaîne, et appelle à une réforme en profondeur des services, jugés hors de contrôle, et à la mise à pied immédiate de son chef, Nam Jae-joon. Au sein du parti conservateur au pouvoir, qui jusque-là défendait bec et ongles l’agence, des fissures commencent à apparaître. Des députés inquiets pour leur réélection demandent à leur tour la démission de Nam. L’impact du scandale sur les élections dépendra des conclusions de l’enquête, qui continue. Et de nouveaux rebondissements sont à attendre…
이 위기는 세 달 후에 있을 지방선거에 영향을 줄 것이다. 물론 격분한 야권에서는 통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판명된 국정원의 총체적인 개혁을 말하고 있다. 또한 수장인 남재준 원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주장하고 있다. 보수 여당은 지금까지는 필사적으로 국정원을 옹호해왔지만 이 같은 기류에도 균열이 보이기 시작했다. 지방선거에서 불리해질 것을 걱정하는 의원들이 남 원장의 퇴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선거에서 이번 사건의 파장은 계속되고 있는 수사의 결과에 따라, 또한 새롭게 드러날 전개 양상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기사 바로가기 ☞ http://rfi.my/N8F0V5
Panique chez les espions en Corée du Sud
공황 상태에 빠진 한국의 정보원들
par Frédéric Ojardias, RFI.fr Publié le 12-03-2014
▲ President Park Geun-hye, hitherto very discreet, was forced to speak, calling the scandal “unfortunate”. REUTERS / Jung Yeon-I 이전까지 신중하던 박근혜 대통령은 이 사건에 대해 « 유감스럽다 »고 인정하는 발표를 해야 했다. |
C’est la panique chez les espions à Séoul ! Une perquisition a eu lieu lundi 10 mars au sein de l’agence des services secrets sud-coréens : ceux-ci sont soupçonnés d’avoir fabriqué de fausses preuves dans le cadre d’une troublante affaire de réfugié nord-coréen accusé d’espionnage. Ce scandale de fausses preuves fait la Une des journaux sud-coréens depuis plusieurs jours et inquiète le pouvoir, à trois mois des élections législatives.
서울의 정보원들이 공황 상태에 빠졌다. 지난 10일 국가정보원을 상대로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이는 간첩 혐의를 받고 있는 탈북자 사건에서 국정원이 증거 문서를 위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위조 증거 사건은 수 일전부터 한국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으며 지방선거를 3개월 앞둔 정권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L’affaire en cours est absolument rocambolesque et chaque jour apporte son lot de rebondissements. Elle commence l’année dernière quand un jeune Nord-Coréen réfugié au Sud, accusé d’être un espion à la solde du régime de Pyongyang, est innocenté par un tribunal à Séoul. Les procureurs font alors appel, et apportent pour preuve des documents officiels chinois témoignant que l’homme s’est rendu à deux reprises en Corée du Nord. Mais l’enquête démontrera ensuite que ces documents, fournis par les services secrets, sont en réalité des faux !
여전히 진행 중인 이 사건은 확실히 기상천외하고 날마다 새로운 전개가 펼쳐지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평양의 지령을 받고 간첩 행위를 한 혐의를 받았던 한 젊은 탈북 남성이 법원에서 무죄를 받으면서부터다. 검찰은 항소했고, 이 과정에서 해당 남성이 북한에 두 차례 드나들었음을 증명하는 중국 공식 서류를 제출했다. 하지만 국정원이 전달한 이 서류들이 사실은 가짜였음이 드러난 것이다.
La semaine dernière, un homme de 62 ans, travaillant pour l’agence d’espionnage, a tenté de se suicider dans une chambre d’hôtel, laissant derrière lui une lettre accablante, dans laquelle il affirme avoir été payé par les services pour fabriquer ces faux documents. Depuis, c’est une véritable tempête médiatique. La présidente Park Geun-hye, jusque-là très discrète, a été obligée de s’exprimer, qualifiant le scandale de « regrettable ». Les procureurs ont mené une perquisition au sein des services, et ont saisi des disques durs et des dossiers…
지난 주에는 국정원을 위해 일했던 62세 남성이 한 호텔 방에서 자살을 시도했다. 그는 명백한 유서를 남긴다. 유서에는 그가 국정원으로부터 가짜 서류를 만드는 대가로 돈을 받았음이 적혀 있었다. 이 때부터 한국의 언론들이 집중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전까지 신중하던 박근혜 대통령은 이 사건이 « 유감스럽다 »고 규정하는 발표를 해야 했다. 그러자 검찰은 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하드디스크와 서류철을 압수했다.
Des services de moins en moins secrets…
갈수록 비밀스럽지 못한 국정원
Voilà un an et demi que ces services – de moins en moins « secrets » – font la Une des journaux. Les affaires s’accumulent depuis 2012 quand l’agence de renseignements a été accusée d’avoir tenté de manipuler l’opinion publique lors des élections présidentielles : elle a diffusé sur les réseaux sociaux plus d’un million de messages faisant l’apologie de la candidate Park Geun-hye, qui a remporté le scrutin. Elle a ensuite accusé un député d’extrême-gauche d’avoir fomenté une rébellion armée contre le gouvernement, au profit du régime de Pyongyang. Ce député a été condamné à douze ans de prison ferme. Pour beaucoup de progressistes sud-coréens, les services secrets ont voulu avec ce procès détourner l’attention et rappeler leur importance.
불과 1년 반 전에도 ‘갈수록 비밀스럽지 못한’ 이 국정원은 신문의 1면을 장식했었다. 이 사건은 2012년부터 쌓여온 것으로 당시 국정원은 대선 전 여론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국정원은 SNS 상에서 100만 건이 넘는 글을 올렸다. 결국 선거에서 승리하게 되는 박근혜 후보를 옹호하는 글이었다. 국정원은 이후 북한의 지령을 받아 군사적인 방법으로 한국 정부를 전복하려 했다는 이유로 극좌 성향의 한 국회의원을 고발했다. 이 국회의원은 징역 12년을 선고 받았다. 수많은 한국의 진보적 인사들은 국정원이 이 재판을 통해 주의를 분산시키고 그들의 존재감을 알리려 한다고 주장한다.
Il faut rappeler que la Corée du Sud est toujours techniquement en guerre avec le frère ennemi du Nord. Le régime de Pyongyang est considéré comme une grave menace, et les deux pays s’espionnent le plus possible. Au Sud, des espions nord-coréens sont régulièrement arrêtés, certains portant d’ailleurs du matériel qu’on dirait sorti de la Guerre froide, comme des stylos qui cachent une seringue empoisonnée. Mais avec ce scandale de fausses preuves, l’agence d’espionnage traverse la plus grave crise de crédibilité de son histoire.
한국은 여전히 그의 형제이자 적인 북한과 현실적으로 전쟁 중이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평양 정권은 중대한 위협으로 간주되고 두 나라는 할 수 있는 최대한 간첩 활동을 벌인다. 한국에서는 북한 간첩들이 정기적으로 붙잡히곤 하는데, 몇몇은 독이 든 주사가 숨겨진 만년필처럼 냉전 시대에서나 볼 수 있는 장비들을 소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위조 사건을 계기로 국정원은 역사상 가장 심각한 신뢰의 손상을 입고 말았다.
Des élections dans quelques mois
몇 달 후면 지방선거
Cette crise intervient à trois mois des élections législatives. Bien entendu, l’opposition se déchaîne, et appelle à une réforme en profondeur des services, jugés hors de contrôle, et à la mise à pied immédiate de son chef, Nam Jae-joon. Au sein du parti conservateur au pouvoir, qui jusque-là défendait bec et ongles l’agence, des fissures commencent à apparaître. Des députés inquiets pour leur réélection demandent à leur tour la démission de Nam. L’impact du scandale sur les élections dépendra des conclusions de l’enquête, qui continue. Et de nouveaux rebondissements sont à attendre…
이 위기는 세 달 후에 있을 지방선거에 영향을 줄 것이다. 물론 격분한 야권에서는 통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판명된 국정원의 총체적인 개혁을 말하고 있다. 또한 수장인 남재준 원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주장하고 있다. 보수 여당은 지금까지는 필사적으로 국정원을 옹호해왔지만 이 같은 기류에도 균열이 보이기 시작했다. 지방선거에서 불리해질 것을 걱정하는 의원들이 남 원장의 퇴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선거에서 이번 사건의 파장은 계속되고 있는 수사의 결과에 따라, 또한 새롭게 드러날 전개 양상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출처 : 佛 방송, ‘갈수록 비밀스럽지 못한 국정원’ 비아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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