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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 “친일파 재산 환수만 했어도 소득 5만불 넘었을 것”

가수 이승환 “친일파 재산 환수만 했어도 소득 5만불 넘었을 것”
김무성 ‘노조 쇠파이프’ 발언 비판
[민중의소리] 김한수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5-09-03 16:47:21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양지웅 기자

가수 이승환 씨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노조 관련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2일 오전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 노조, 귀족노조가 매년 불법파업을 일삼지 않았느냐”며 “공권력을 투입하면 (노조가) 쇠파이프로 (전경들을) 두들겨 팼다. 공권력이 그들에 대해 대응하지 못해 2만 불에서 10년을 고생하고 있다. 만약 그런 일이 없었으면 우리는 3만 불을 넘었다”고 말했다.

가수 이승환 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친일파 청산해서 재산 환수하고 사자방(4대강사업, 자원외교, 방산사업)에 엄한 돈 쓰지 않았으면 소득 5만 불 됐을 것”이라고 글을 남겼다.

변상욱 CBS 대기자도 같은 날 트위터에 “김무성 대표의 노조 쇠파이프 발언은 빈곤한 역사의식은 고사하고 사고의 허접함을 내보인 것” 이라며 “노동자들이 내일의 민주주의를 위해 몸을 던지지 않았으면 이 나라는 OECD에 끼지 못했을 것인데. 일본만 해도 농민봉기의 전통이 민주주의를 가능케 했다고 여긴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는 3일 성명을 통해 “문제는 노동자들이 생산한 이윤이 노동자, 서민들에게 제대로 돌아오지 않는 재벌 독식구조에 있다. 1:99라는 야만적인 사회, 김무성 당신과 같은 1% 권력자와 재벌, 부자들이 국민 소득의 대부분의 빼앗아가는 부의 양극화가 문제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국민들은 다 알고 있는 누구에게 덮어씌우려고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출처  가수 이승환 “친일파 재산 환수만 했어도 소득 5만불 넘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