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에 이럴수가/정치·사회·경제

전교조 “박근혜 정권 교육파탄 막아내자”

전교조 “박근혜 정권 교육파탄 막아내자”
[민중의소리] 옥기원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5-09-19 14:39:42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노동자, 민중 교육권 쟁치를 위한 전국 교육주체 결의대회가 열렸다. ⓒ민중의소리

“지키자 참교육, 나쁜 교육을 뒤집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은 19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박근혜 정권의 반교육·반민주·반노동 정책에 총력투쟁으로 맞설 것”을 결의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전교조 조합원,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학부모 단체 회원, 예비교사 등 1500명(경찰추산 600명)이 함께 했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노동자, 민중 교육권 쟁치를 위한 전국 교육주체 결의대회가 열렸다. ⓒ민중의소리

이들은 “권력이 교육의 ‘형식’을 넘어 ‘내용’까지 장악했던 암울한 과거로 회귀하려 한다”면서 “교육과정 개악,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한자 병기 도입, 노동교육 축소, 기업가 생애·정신교육 도입, 인성교육 강조, 나라사랑교육 법제화 시도 등에서 국민의 지성을 지배해보겠다는 국가주의적 교육 재편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의 ‘2015 교육과정 개정 고시’ 시도, 누리과정 예산의 축소, 노동시장 구조 개혁의 시도를 싸잡아 비판하며 “우리 아이들의 오늘을 지키고 내일의 삶을 열어주기 위해 정부의 잘못된 정책 시도에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2015 개정교육과정 중단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중단 ▲교육재정 확충, 지방교육자치 보장 ▲교원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촉구했다.

변성호 전교조 위원장은 “상식과 정의가 침몰하고 있고 노동자·민중의 삶이 1% 가진 자의 탐욕을 위해 희생당하고 있다”면서 “정권의 폭주로 교육 현장 또한 재앙이 돼버렸다. 교육마저 자본이 재벌이 지배하게 만들 수 없다. 교육주체들이 집회, 동맹 휴업과 연대로 99% 사람들을 위한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의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보신각에서 한빛 광장까지 행진해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석한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노동자, 민중 교육권 쟁치를 위한 전국 교육주체 결의대회가 열렸다. ⓒ민중의소리


출처  전교조 “박근혜 정권 교육파탄 막아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