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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쉬운 해고가 홍익인간이라니, 소가 웃을 일”

문재인 “쉬운 해고가 홍익인간이라니, 소가 웃을 일”
[민중의소리] 김백겸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5-10-04 17:49:44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양지웅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4일 “쉬운 해고가 홍익인간이라니 소가 웃을 일”이라며 정부의 노동개혁을 비판했다.

문 대표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홍익인간’을 굳이 말한다면 ‘사람이 하늘이다’ 또는 ‘사람이 희망이다’ 또는 ‘사람이 먼저다’일 것”이라며 ‘홍익인간’(弘益人間)을 인용해 노동개혁 등 4대 구조개혁을 주장한 정부·여당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문재인 트위터 ⓒ문재인 트위터 캡쳐


전날(3일) 황교안 국무총리는 개천절 경축사를 통해 “단군성조께서 이 땅에 홍익인간의 큰 뜻을 펼친 이래 우리 겨레는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이어왔다”며 “정부는 지금 경제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4대개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새누리당 신의진 대변인도 개천절 논평에서 “대한민국은 홍익인간·이화세계의 큰 뜻을 받들어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며 “4대개혁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문 대표는 트위터 글을 통해 “홍익인간을 굳이 말한다면 ‘사람이 하늘이다’, ‘사람이 희망이다’ 또는 ‘사람이 먼저다’ 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같은당 노영민 의원의 신작 시집인 ‘하늘아래 딱한송이'에 실린 ‘희망3’ 시 중 “우리가 무엇을 바라보든 자신을 보는 것입니다. 사람만이 희망입니다”라는 구절도 인용해 황교안 국무총리의 경축사와 새누리당의 논평을 비판했다.


출처  문재인 “쉬운 해고가 홍익인간이라니, 소가 웃을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