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착왜구당 영입인재 ‘이미지 전략가 허은아’, 알고 보니 ‘꼰대 문화’ 전파자
색안경 낀 ‘이미지 정치학’ 설파...‘워킹맘 한계’ 규정한 저서 출간 등 논란의 이력
[민중의소리] 김도희 기자 | 발행 : 2020-01-23 19:30:45 | 수정 : 2020-01-23 19:59:37
토착왜구당이 23일 7호 영입인재로 발표한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이 여성의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화하고, 성 편향 인식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발언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허은아는 종합편성 채널 시사프로그램의 패널로 출연하며 인상착의만으로 특정인을 분석·평가하는 등 색안경을 낀 ‘이미지 정치학’도 다수 선보였다.
그의 문제적 발언들은 고스란히 전파를 타 방송으로 송출됐거나 그가 직접 쓴 저서에 기록돼 있다. 토착왜구당이 ‘이미지 컨설팅’을 위해 회심의 카드로 영입한 허은아가 토착왜구당에 어떤 ‘이미지 컨설팅’을 할지 예상되는 대목이다.
허은아는 지난 2013년 ‘사회생활에 지친 직장인을 위한 코칭’을 주제로 <나는 변하기로 했다> 책을 출간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개념 찬 신입사원의 행동 강령 ▲남성 상사에게 신뢰 얻는 비결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 과장에게 필요한 것 - 여자라는 한계 극복하기 ▲질투심 활용법 등이 정리돼 있다.
허은아가 책에서 설파한 ‘남성 상사에게 신뢰 얻는 비결’ 중 일부이다. 그는 남성 상사의 꼰대 발언에도 ‘부딪히면 피곤하니 무조건 참으라’고 조언한다.
허은아는 책에서 여성들을 향해 직장에서 인정받으려면 남성과의 신체적 구조 차이부터 파악하라고 말한다. “남자 동료의 심리를 이용하라”고도 권한다. 그러면서 허은아는 남성 동료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똑똑한 체하는 여성’이 아니라 ‘진짜 똑똑한 여성’으로 거듭나라고 훈계한다.
허은아는 또 ‘여성의 적은 여성’이라고 정의한다. 그는 “질투가 꼭 나쁜 감정만은 아니다”라며 여성 팀원의 질투심을 경쟁심으로 바꾸는 전략까지 친히 전수한다.
허은아는 여성에게는 선천적으로 ‘모성애’가 있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직장에서 필요한 것은 ‘엄마’가 아니기 때문에 남이 도움을 청하기 전까지 절대 나서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허은아는 또 아무리 실력 있는 여성이라도 가정에 충실한 여성 사원은 직장에서 거부당한다며 “결혼한 여성이 직장 생활을 하기 위해선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는 시간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의를 줬다.
이 밖에도 허은아의 편협한 성 인식과 직장 내 여성의 역할에 대한 협소한 정의는 책 내용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의 또 다른 저서 <9(구)미호가 성공한다>(2005), <매너가 경쟁력이다>(2005) 등도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허은아의 ‘관심법 컨설팅’은 방송 출연에서도 이어졌다. 지난해 8월 방송된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김진의 돌직구 쇼>에 출연한 허은아는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 검증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매일 다른 텀블러를 든 조 후보자를 비꼬았다. 허은아는 사람들이 텀블러를 드는 이유를 크게 ‘있어 보이기 위해’, ‘멋있어 보이기 위해’,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로 정의했다.
그러면서 “자연환경을 보호하자는 것은 텀블러 하나를 써 종이컵을 없애자는 것인데 텀블러를 매일매일 갈아 쓰는 것은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은아는 “저희는 조국 후보의 어떠한 정체성 때문에 ‘이분이 어떤 분일까’라는 것에 대한 흔들림이 있는데, 텀블러를 든 그 상징의 의미가 어쩌면 ‘조국 후보의 어떤 정체성의 흔들림까지 보여줄 수 있다’는 그 메시지는 생각을 좀 못하셨던 것 같다”고 짐작했다.
같은 해 11월 방송분에서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몸짓을 분석하며 “너무나 억울하다는 표정과 너무나 당당한 표정으로 들어가니까 그게 좀 제 속을 긁는다. 왼손은 주머니에 넣고 한 손은 물을 들고 들어갈 수 있는 저 여유는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그건 분명 뒤에 있는 ‘백’이라는 거 아닐까”라고 주장했다.
허은아는 “저 몸으로 봤을 때도 유재수 씨는 정말 당당하다. 진짜 실세”라고 단정했다.
뿐만 아니라 허은아는 그해 12월 방송분에서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취임 소감 발표 영상을 보고는 “이미 대선 시동을 건 것 같다”며 “몸은 거짓말을 못 하는데 저렇게 밝게 웃는 표정은 진짜 미소이다. 눈 밑과 옆 (얼굴) 모든 것이 같이 웃는 ‘듀센 미소’(Duchenne smile, 자연스럽게 짓는 진짜 미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왜 저렇게 진짜 웃고 있을까. 앞으로 3년 뒤 대선을 그리고 있는 것 같다”며 “지금까지 걸어왔던 모든 자신의 발걸음에서 ‘이제 내가 마지막 정점을 찍어야 되는 것은 대선 후보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보이는 것 같다”고 비평했다.
허은아의 개연성 부족 발언은 대학 특강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지난 11월 경기도의 한 대학교에서 ‘대학생을 위한 퍼스널 브랜드 구축’을 주제로 강연하던 중 ‘금수저·흙수저’로 묘사되는 불공정·불평등 문제를 고민하는 학생에게 “누군 와인 잔을 갖고 태어났는데 난 그렇지 못하다고 불평하지 말라”며 “소주잔에 와인을 따라도 내가 와인 잔이라고 생각하면 와인 잔이다”라고 조언했다.
그런데도 황교안 대표는 이날 허은아를 당으로 불러오며 “능동적인 여성 리더이자 글로벌 이미지 전략가”라고 추켜올렸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허은아 환영식에 참석해 허은아의 이력을 높이 평가한 뒤 “앞으로 여성리더십의 지평을 넓혀가 주면서 우리 여성권익 신장을 위해 큰 역할을 해달라”, “토착왜구당의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달라”고 특별 당부했다.
허은아은 ‘우리 당의 때를 벗겨달라’며 자신을 설득한 토착왜구당 인재영입위원장 염동열 의원의 진심에 마음이 동요해 인재영입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스스로 반성하고 변화를 위해 고개를 숙일 줄 아는 염 의원의 태도에서 토착왜구당의 변화 가능성을 봤다”며 “이미지 전략 전문가로서 토착왜구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춰 국민의 말을 듣고 공감하고 소통할 줄 아는 정치 세력으로의 혁신적인 탈바꿈을 하는데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출처 자유한국당 영입인재 ‘이미지 전략가 허은아’, 알고 보니 ‘꼰대 문화’ 전파자
색안경 낀 ‘이미지 정치학’ 설파...‘워킹맘 한계’ 규정한 저서 출간 등 논란의 이력
[민중의소리] 김도희 기자 | 발행 : 2020-01-23 19:30:45 | 수정 : 2020-01-23 19:59:37
▲ 토착왜구당 황교안 대표 및 참석 의원들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토착왜구당 회의실에서 열린 2020 영입 인사 환영식에 참석해 7호 영입 인사 이미지 전략가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1.23. ⓒ뉴시스
토착왜구당이 23일 7호 영입인재로 발표한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이 여성의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화하고, 성 편향 인식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발언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허은아는 종합편성 채널 시사프로그램의 패널로 출연하며 인상착의만으로 특정인을 분석·평가하는 등 색안경을 낀 ‘이미지 정치학’도 다수 선보였다.
그의 문제적 발언들은 고스란히 전파를 타 방송으로 송출됐거나 그가 직접 쓴 저서에 기록돼 있다. 토착왜구당이 ‘이미지 컨설팅’을 위해 회심의 카드로 영입한 허은아가 토착왜구당에 어떤 ‘이미지 컨설팅’을 할지 예상되는 대목이다.
“남성 상사에게 신뢰 얻는 비결” 서술한 허은아
‘똑똑한 남성과 달리 똑똑한 ‘척’ 하는 여성’ 규정해 훈계
‘똑똑한 남성과 달리 똑똑한 ‘척’ 하는 여성’ 규정해 훈계
허은아는 지난 2013년 ‘사회생활에 지친 직장인을 위한 코칭’을 주제로 <나는 변하기로 했다> 책을 출간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개념 찬 신입사원의 행동 강령 ▲남성 상사에게 신뢰 얻는 비결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 과장에게 필요한 것 - 여자라는 한계 극복하기 ▲질투심 활용법 등이 정리돼 있다.
“과장님 왜 화를 내고 그러세요?” 이런 말을 하면 그와의 대화는 끝장이다. (중략) 차라리 그가 화를 모두 낼 때까지 차근차근 들어준 후 마음에 없더라도 “네 알겠습니다” 또는 “다음부턴 잘하겠습니다”라고 얘기하는 게 요령이다. 해당 사안에 대해 논리적으로 설명하거나 논쟁을 해서 이기려고 하면 문제는 더 커진다.
허은아가 책에서 설파한 ‘남성 상사에게 신뢰 얻는 비결’ 중 일부이다. 그는 남성 상사의 꼰대 발언에도 ‘부딪히면 피곤하니 무조건 참으라’고 조언한다.
남자는 본능적으로 여자를 지켜주고 싶어 하는 보호 본능이 있다. 그런데 여자가 자신보다 똑똑하다고 여기면 자존심이 상한다. (중략) 단지 일을 잘하는 ‘똑똑하기만 한 여성’은 처음엔 인정받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큰 성공을 거두긴 힘들다.
예를 들어 부장님이 “이건 왜 늦게 처리한 거야?”라며 화를 냈다고 하자. 똑똑한 남성은 재빨리 상황을 분석하고 우회적으로 설명하지만 똑똑하기만 한 여성의 경우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미주알고주알 설명한다. 사실 부장님이 원하는 것은 언제 그 일이 정확하게 끝나는지가 궁금한 것인데 여성은 오로지 사건에 대해서만 자세히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상대방은 속으로 “쟤는 너무 잘난 척하는 거 아냐?”란 느낌을 받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부장님이 “이건 왜 늦게 처리한 거야?”라며 화를 냈다고 하자. 똑똑한 남성은 재빨리 상황을 분석하고 우회적으로 설명하지만 똑똑하기만 한 여성의 경우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미주알고주알 설명한다. 사실 부장님이 원하는 것은 언제 그 일이 정확하게 끝나는지가 궁금한 것인데 여성은 오로지 사건에 대해서만 자세히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상대방은 속으로 “쟤는 너무 잘난 척하는 거 아냐?”란 느낌을 받는 것이다.
허은아는 책에서 여성들을 향해 직장에서 인정받으려면 남성과의 신체적 구조 차이부터 파악하라고 말한다. “남자 동료의 심리를 이용하라”고도 권한다. 그러면서 허은아는 남성 동료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똑똑한 체하는 여성’이 아니라 ‘진짜 똑똑한 여성’으로 거듭나라고 훈계한다.
허은아는 또 ‘여성의 적은 여성’이라고 정의한다. 그는 “질투가 꼭 나쁜 감정만은 아니다”라며 여성 팀원의 질투심을 경쟁심으로 바꾸는 전략까지 친히 전수한다.
남성 위주의 사회일수록 자연스럽게 동화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문제는 여성 스스로 ‘남성 탓’만 하고 자신의 문제점을 고치지 않는 경우다. 일단 본인의 문제점을 고친 후 남성 위주의 조직사회에 효과적으로 진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중략)
여성에겐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모성 본능을 가지고 있다. 알게 모르게 ‘엄마’로서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성은 회사 내에서도 이러한 모성 본능을 발휘한다. 직급이 올라도 허드렛일에 나서고 주변 사람의 대소사를 헌신적으로 해줘야 마음이 놓인다. 하지만 이런 여성일수록 승진의 기회는 줄어든다. 남성 위주의 사회에 ‘엄마’는 필요 없기 때문이다.
여성에겐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모성 본능을 가지고 있다. 알게 모르게 ‘엄마’로서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성은 회사 내에서도 이러한 모성 본능을 발휘한다. 직급이 올라도 허드렛일에 나서고 주변 사람의 대소사를 헌신적으로 해줘야 마음이 놓인다. 하지만 이런 여성일수록 승진의 기회는 줄어든다. 남성 위주의 사회에 ‘엄마’는 필요 없기 때문이다.
허은아는 여성에게는 선천적으로 ‘모성애’가 있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직장에서 필요한 것은 ‘엄마’가 아니기 때문에 남이 도움을 청하기 전까지 절대 나서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허은아는 또 아무리 실력 있는 여성이라도 가정에 충실한 여성 사원은 직장에서 거부당한다며 “결혼한 여성이 직장 생활을 하기 위해선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는 시간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의를 줬다.
이 밖에도 허은아의 편협한 성 인식과 직장 내 여성의 역할에 대한 협소한 정의는 책 내용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의 또 다른 저서 <9(구)미호가 성공한다>(2005), <매너가 경쟁력이다>(2005) 등도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 2019년 8월 15일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해 텀블러 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평한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방송화면
‘관심법’으로 정치인 속내 짐작하는 허은정
텀블러 든 조국에 “정체성 흔들려”
텀블러 든 조국에 “정체성 흔들려”
허은아의 ‘관심법 컨설팅’은 방송 출연에서도 이어졌다. 지난해 8월 방송된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김진의 돌직구 쇼>에 출연한 허은아는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 검증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매일 다른 텀블러를 든 조 후보자를 비꼬았다. 허은아는 사람들이 텀블러를 드는 이유를 크게 ‘있어 보이기 위해’, ‘멋있어 보이기 위해’,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로 정의했다.
그러면서 “자연환경을 보호하자는 것은 텀블러 하나를 써 종이컵을 없애자는 것인데 텀블러를 매일매일 갈아 쓰는 것은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은아는 “저희는 조국 후보의 어떠한 정체성 때문에 ‘이분이 어떤 분일까’라는 것에 대한 흔들림이 있는데, 텀블러를 든 그 상징의 의미가 어쩌면 ‘조국 후보의 어떤 정체성의 흔들림까지 보여줄 수 있다’는 그 메시지는 생각을 좀 못하셨던 것 같다”고 짐작했다.
같은 해 11월 방송분에서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몸짓을 분석하며 “너무나 억울하다는 표정과 너무나 당당한 표정으로 들어가니까 그게 좀 제 속을 긁는다. 왼손은 주머니에 넣고 한 손은 물을 들고 들어갈 수 있는 저 여유는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그건 분명 뒤에 있는 ‘백’이라는 거 아닐까”라고 주장했다.
허은아는 “저 몸으로 봤을 때도 유재수 씨는 정말 당당하다. 진짜 실세”라고 단정했다.
뿐만 아니라 허은아는 그해 12월 방송분에서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취임 소감 발표 영상을 보고는 “이미 대선 시동을 건 것 같다”며 “몸은 거짓말을 못 하는데 저렇게 밝게 웃는 표정은 진짜 미소이다. 눈 밑과 옆 (얼굴) 모든 것이 같이 웃는 ‘듀센 미소’(Duchenne smile, 자연스럽게 짓는 진짜 미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왜 저렇게 진짜 웃고 있을까. 앞으로 3년 뒤 대선을 그리고 있는 것 같다”며 “지금까지 걸어왔던 모든 자신의 발걸음에서 ‘이제 내가 마지막 정점을 찍어야 되는 것은 대선 후보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보이는 것 같다”고 비평했다.
허은아의 개연성 부족 발언은 대학 특강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지난 11월 경기도의 한 대학교에서 ‘대학생을 위한 퍼스널 브랜드 구축’을 주제로 강연하던 중 ‘금수저·흙수저’로 묘사되는 불공정·불평등 문제를 고민하는 학생에게 “누군 와인 잔을 갖고 태어났는데 난 그렇지 못하다고 불평하지 말라”며 “소주잔에 와인을 따라도 내가 와인 잔이라고 생각하면 와인 잔이다”라고 조언했다.
▲ 토착왜구당 황교안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토착왜구당 회의실에서 열린 2020 영입 인사 환영식에 참석해 7호 영입 인사 이미지 전략가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에게 거울을 선물하고 있다. 2020.01.23. ⓒ뉴시스
“능동적인 여성 리더” 허은아 추켜올린 황교안
토착왜구당에 “혁신적인 탈바꿈” 자신한 허은아
토착왜구당에 “혁신적인 탈바꿈” 자신한 허은아
그런데도 황교안 대표는 이날 허은아를 당으로 불러오며 “능동적인 여성 리더이자 글로벌 이미지 전략가”라고 추켜올렸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허은아 환영식에 참석해 허은아의 이력을 높이 평가한 뒤 “앞으로 여성리더십의 지평을 넓혀가 주면서 우리 여성권익 신장을 위해 큰 역할을 해달라”, “토착왜구당의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달라”고 특별 당부했다.
허은아은 ‘우리 당의 때를 벗겨달라’며 자신을 설득한 토착왜구당 인재영입위원장 염동열 의원의 진심에 마음이 동요해 인재영입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스스로 반성하고 변화를 위해 고개를 숙일 줄 아는 염 의원의 태도에서 토착왜구당의 변화 가능성을 봤다”며 “이미지 전략 전문가로서 토착왜구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춰 국민의 말을 듣고 공감하고 소통할 줄 아는 정치 세력으로의 혁신적인 탈바꿈을 하는데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출처 자유한국당 영입인재 ‘이미지 전략가 허은아’, 알고 보니 ‘꼰대 문화’ 전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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