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유준원 구속기소 “조국 무관”…그 많던 ‘조국 연루’ 보도들은?
조국 “의심없이 ‘상상인 유관설’ 보도한 경위 밝혀달라…‘조국 펀드’ 용어도 잘못”
[고발뉴스닷컴] 민일성 기자 | 승인 : 2020.07.08 18:36:00 | 수정 : 2020.07.08 18:58:00
검찰이 상상인그룹 불법대출 의혹과 관련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와 검찰 출신 박모 변호사를 8일 구속 기소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검찰은 조 전 장관과는 관련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김형근)는 이날 유 대표와 박 변호사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2015년 4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코스닥 상장사를 상대로 고리 담보대출업을 하면서 외관상으로는 상장사들이 정상적인 전환사채를 발행한 것처럼 공시해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사 출신 박 변호사는 7개 차명법인과 30개 차명계좌를 이용해 배후에서 상상인그룹 주식을 보유한 혐의와 시세조종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상상인그룹이 골드브릿지증권 인수 등 사세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바라고 WFM에 대출을 해줬다는 의혹 등에 대해 조 전 장관과 무관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뉴스핌에 따르면, 검찰 관계자는 “일각에서 유 대표가 뇌물을 제공한 것이라는 의혹이 일었으나 수사 과정에서 무관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12일 검찰이 상상인저축은행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자 오전과 달리 오후 이후에는 조국 전 장관과 연관지어 제목을 달은 보도들이 쏟아졌다.
검찰 ‘조국 수사’ 속도..저축은행 압수수색·장학금 조사 (2019.11.13 JTBC)
검찰, ‘조국 의혹’ 연루 상상인저축은행 전격 압수수색 (2019.11.13 KBS)
검찰, ‘조국 펀드 연루 의혹’ 제기된 저축은행 압수수색 (2019.11.12 SBS)
檢, 상상인저축은행 압수수색..조국 펀드 연루? (2019.11.12 채널A)
검찰, 상상인저축은행 압수 수색..조국 가족펀드 연루 의혹 (2019.11.12 조선일보)
검찰, 상상인저축은행 압수수색..조국펀드 운용사에도 대출 (2019.11.13 중앙일보)
‘조국 가족펀드 의혹’ 상상인저축銀 압수수색 (2019.11.13 동아일보)
검찰, 상상인저축은행 압수수색.. ‘조국펀드 의혹’ (2019.11.12 노컷뉴스)
검찰, 상상인저축은행 압수수색..조국 가족펀드 연루 의혹 (2019.11.12 연합뉴스)
당시 신장식 변호사는 tbs라디오에서 “수사 의뢰 내용이 WFM 등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조국 전 장관 가족 사건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 흐름에 대해 신 변호사는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기사 내용이 드라이했다”며 “그런데 오후 들어 정경심 펀드 연루, 조국 펀드 연루 의혹 등으로 마치(관련이 있는 것처럼 기사가 나갔다)”라고 지적했다. (☞ “검찰 상상인저축銀 압수수색, 전혀 다른 내용인데 ‘조국 의혹’으로 보도”)
검찰이 유준원 대표를 구속기소하면서 ‘조국 무관’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조 전 장관은 SNS에서 “내가 관계 있다는 수많은 언론보도를 나오게 만든 후, 이제야”라고 탄식했다.
또 조 전 장관은 “언론사 여러분께 정중히 요청한다”며 “여러분은 작년 하반기 이후 ‘상상인 저축은행’의 불법대출 사건을 보도하면서 상상인 그룹이 제가 대주주적격성 심사 등의 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기대하면서 불법대출한 ‘의혹’이 있다는 보도를 쏟아냈다”고 되짚었다.
그는 “그 보도의 출처는 검찰이었다고 확신한다”며 “지금도 ‘상상인’이라는 검색어를 치면 저의 이름을 제목에 배치한 기사를 무수히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은 “(이제) 언론사 여러분이 믿어 의심치 않고 추종해왔던 검찰 수사로도 저의 무관함이 확인되었으니, 무관함을 보도했던 만큼의 비중으로 저의 무관함을 밝혀주시길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 전 장관은 “조범동 1심 재판부도 ‘조국 펀드’라는 규정은 잘못이라는 점을 확인하였던 바, ‘조국 펀드’라는 용어도 사용하지 말아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는 “기대난망이겠지만, 당시 왜 그렇게 조국 유관설을 의심없이 보도하게 되었는지 그 경위도 밝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출처 檢, 유준원 구속기소 “조국 무관”…그 많던 ‘조국 연루’ 보도들은?
조국 “의심없이 ‘상상인 유관설’ 보도한 경위 밝혀달라…‘조국 펀드’ 용어도 잘못”
[고발뉴스닷컴] 민일성 기자 | 승인 : 2020.07.08 18:36:00 | 수정 : 2020.07.08 18:58:00
▲ 특혜 대출 혐의를 받고 있는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가 지난 6월19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검찰이 상상인그룹 불법대출 의혹과 관련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와 검찰 출신 박모 변호사를 8일 구속 기소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검찰은 조 전 장관과는 관련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김형근)는 이날 유 대표와 박 변호사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2015년 4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코스닥 상장사를 상대로 고리 담보대출업을 하면서 외관상으로는 상장사들이 정상적인 전환사채를 발행한 것처럼 공시해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사 출신 박 변호사는 7개 차명법인과 30개 차명계좌를 이용해 배후에서 상상인그룹 주식을 보유한 혐의와 시세조종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상상인그룹이 골드브릿지증권 인수 등 사세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바라고 WFM에 대출을 해줬다는 의혹 등에 대해 조 전 장관과 무관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뉴스핌에 따르면, 검찰 관계자는 “일각에서 유 대표가 뇌물을 제공한 것이라는 의혹이 일었으나 수사 과정에서 무관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12일 검찰이 상상인저축은행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자 오전과 달리 오후 이후에는 조국 전 장관과 연관지어 제목을 달은 보도들이 쏟아졌다.
검찰 ‘조국 수사’ 속도..저축은행 압수수색·장학금 조사 (2019.11.13 JTBC)
검찰, ‘조국 의혹’ 연루 상상인저축은행 전격 압수수색 (2019.11.13 KBS)
검찰, ‘조국 펀드 연루 의혹’ 제기된 저축은행 압수수색 (2019.11.12 SBS)
檢, 상상인저축은행 압수수색..조국 펀드 연루? (2019.11.12 채널A)
검찰, 상상인저축은행 압수 수색..조국 가족펀드 연루 의혹 (2019.11.12 조선일보)
검찰, 상상인저축은행 압수수색..조국펀드 운용사에도 대출 (2019.11.13 중앙일보)
‘조국 가족펀드 의혹’ 상상인저축銀 압수수색 (2019.11.13 동아일보)
검찰, 상상인저축은행 압수수색.. ‘조국펀드 의혹’ (2019.11.12 노컷뉴스)
검찰, 상상인저축은행 압수수색..조국 가족펀드 연루 의혹 (2019.11.12 연합뉴스)
▲ <이미지 출처=KBS1 화면 캡처>
▲ <이미지 출처=채널A 화면 캡처>
당시 신장식 변호사는 tbs라디오에서 “수사 의뢰 내용이 WFM 등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조국 전 장관 가족 사건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 흐름에 대해 신 변호사는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기사 내용이 드라이했다”며 “그런데 오후 들어 정경심 펀드 연루, 조국 펀드 연루 의혹 등으로 마치(관련이 있는 것처럼 기사가 나갔다)”라고 지적했다. (☞ “검찰 상상인저축銀 압수수색, 전혀 다른 내용인데 ‘조국 의혹’으로 보도”)
검찰이 유준원 대표를 구속기소하면서 ‘조국 무관’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조 전 장관은 SNS에서 “내가 관계 있다는 수많은 언론보도를 나오게 만든 후, 이제야”라고 탄식했다.
또 조 전 장관은 “언론사 여러분께 정중히 요청한다”며 “여러분은 작년 하반기 이후 ‘상상인 저축은행’의 불법대출 사건을 보도하면서 상상인 그룹이 제가 대주주적격성 심사 등의 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기대하면서 불법대출한 ‘의혹’이 있다는 보도를 쏟아냈다”고 되짚었다.
그는 “그 보도의 출처는 검찰이었다고 확신한다”며 “지금도 ‘상상인’이라는 검색어를 치면 저의 이름을 제목에 배치한 기사를 무수히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은 “(이제) 언론사 여러분이 믿어 의심치 않고 추종해왔던 검찰 수사로도 저의 무관함이 확인되었으니, 무관함을 보도했던 만큼의 비중으로 저의 무관함을 밝혀주시길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 전 장관은 “조범동 1심 재판부도 ‘조국 펀드’라는 규정은 잘못이라는 점을 확인하였던 바, ‘조국 펀드’라는 용어도 사용하지 말아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는 “기대난망이겠지만, 당시 왜 그렇게 조국 유관설을 의심없이 보도하게 되었는지 그 경위도 밝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출처 檢, 유준원 구속기소 “조국 무관”…그 많던 ‘조국 연루’ 보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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