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보도 직후 ‘법적대응’ 발끈한 한동훈…기자 “뭐 그리 급했는지..”
‘피의사실공표’가 문제라면 본인 과거부터 돌아봐야 순서 아니겠는가
[고발뉴스닷컴] 하성태 기자 | 승인 : 2020.11.02 11:47:20 | 수정 : 2020.11.02 12:11:08
“검찰은 김봉현 전 회장이 주장하는 지난해 7월 ‘검사 술접대’ 전, 이주형 변호사가 ‘라임 사건이 터지면 제2의 부산저축은행 사건이 될 것’이라고 김 전 회장에게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MBC 취재 결과 파악됐습니다.
그러면서 이 변호사가 라임 수사팀에 합류할 검사들과의 술자리를 제안했다는 게 김 전 회장 측의 입장입니다. 지난 2011년 수조 원대 금융비리 파문을 일으켰던 부산저축은행 사건은,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은진수 감사위원이 뇌물을 받아 구속되는 등 집권 후반기 MB 정권에 적잖은 상처를 입혔습니다.”
1일 MBC <뉴스데스크>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될 것’ 회유 받았다” 진술> 단독 보도 중 일부다. 김 전 회장 주장대로라면, 꽤나 파급력이 강할 사안이라 볼 만 했다. MBC는 검찰이 최근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김 전 회장의 자술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실제로 술자리 참석자로 지목된 검사 중 2명은 예전 부산저축은행 수사팀에서 일했다”고 덧붙였다.
그 과정에서 흥미로운 이름도 등장했다. 이주형 변호사가 구치소로 김 전 회장을 찾아와 자신을 회유하려는 과정에서 한동훈 검사(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의 이름이 거론됐다는 것. 김 전 회장의 주장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검증이 필수일 것이다. 아니, 검증이 아닌 철저한 수사가 필요해 보인다.
이 변호사가 ‘부산저축은행 사건처럼 (무마)해 주겠다’며 과거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들을 소개했다는 정황은 상당히 설득력 있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MBC에 따르면, 그러면서 이 변호사는 A 검사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 라인’임을 강조했다고 한다. 한 검사의 이름이 등장한 이유다. MBC 보도를 더 보자.
“‘A 검사는 한동훈 라인이다. 청와대 수석 정도 잡게 해주면 A 검사가 한동훈 검사장을 통해 검찰총장에게 보고해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이 변호사가 했다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이 변호사는 ‘A 검사가 한동훈 검사장을 통해 총장에게 얘기하지 못하면, 자신이 직접 총장에게 보석을 요구하겠다는 말도 했다’고 김 전 회장 측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MBC와의 통화에서 이 같은 진술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고 한다. 그리고 예상대로, 발끈한 사람은 또 있었다. 한동훈 검사 말이다. 어제(1일) 밤 MBC 보도 직후, 한 검사는 부랴부랴 입장문을 내고 MBC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헌데, 한 검사가 한밤 중에 한 일은 이뿐만이 아니었던 듯 싶다.
“1. 저는 이 사안과 어떤 식으로든 전혀 무관합니다. 사건에 관여한 바도, 어떤 변호사든 어떤 검사든 이 사안 관련하여 만나거나 연락한 바도 전혀 없습니다.
2. MBC와 임현주 기자, 위 기사의 유포자들 등에 대하여, 수감자의 말(거듭된 소위 ‘폭로’ 동안에 전혀 없었던 말이기도 합니다)만을 빌어 저에게 어떠한 확인조차 없이 제 실명을 악의적으로 적시한 것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한 검사장이 MBC 보도 직후 법조 기자단에 보낸 문자를 통해 밝힌 입장이다. 한 검사의 반박은 2일 오전 일제히 기사화되며 MBC의 ‘단독’이 묻히는 효과를 내는 중이다. 참으로 신속하고도 효과적인 ‘언론 플레이’가 아닐 수 없었다.
헌데, 해당 단독 기사를 보도한 MBC 임현주 기자가 이 같은 한 검사의 법적 대응 시사에 대해 또 다른 소회(?)를 밝혀 눈길을 끈다. 한 검사가 입장문을 밝힌 직후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서였다. 한 검사의 해당 문자 내용을 공개한 임 기자는 “늦은 밤, 뭐가 그리 급하셨던 건지. 보도된 기사 내용은 제대로 읽어보고 ‘문자풀’을 하신건지도 의문”이라며 “오늘 한동훈 검사장님의 법적대응 문자 풀이 9년 전 저의 기억을 소환하네요”라며 이렇게 적었다.
“2011년 봄. 부산저축은행 사건 취재할 때 당시 저는 중앙일보 소속으로 은진수 감사위원이 물방울 다이아를 받았다는 1면 보도 직후, 검찰 소환을 앞둔 은진수의 변호인에게 법적대응을 예고 받은 이후 오늘 처음으로 법적대응 예고를 받았네요.
오늘 MBC 보도는 검찰이 확보한 문건과 관련해 관련 발언을 했다고 지목된 이주형 변호사에게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고, 통화한 내용을 반영해 보도했습니다. 한 검사장님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 한 검사장이 말했다도 아닌, 이주형 변호사가 그렇게 얘기했는지 당사자에게 물었고, 본인이 아니라고 해서 기사에 반영했는데 ‘한동훈 검사장에게 확인하지 않아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예고하셨다니...”
임 기자의 주장대로라면, 꽤나 흥미로운 상황이라 할 만 하다. 하필 9년 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취재한 취재기자가 라임 사건을 취재했다. 그 과정에서 이주형 변호사의 발언이 담긴 김 전 회장의 자술서를 확보했다.
그렇다면 “실제로 술자리 참석자로 지목된 검사 중 2명이 예전 부산저축은행 수사팀에서 일했다”는 우연 아닌 우연을 확인하는 것도 훨씬 용이했을 것 아니겠는가. MBC 보도에 설득력이 추가되는 지점이랄까. 임 기자는 그러면서 한 검사에게 이런 과거 기억을 돌려줬다. 역시나 한 검사의 ‘언론 플레이’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2년 전, 사법농단 사건 취재 당시 한 검사장님께서 모 기자에게 불러준 A판사 관련보도가 익명으로 나가자, ‘왜 성을 안 썼느냐’며 그 기자에게 전화하시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당시 저에게 ‘친법원’ 기자냐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해 들었는데요. 죄송하지만 사람 잘못 보셨습니다. 검사장님의 시각으로 기자들을 누구 편, 누구 사람으로 판단하지는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늦은 밤, 공식 문자 받고. 저도 공개답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법조팀장님들! 반성과 성찰까지는 바라지도 않아요. 쪽팔리지 않으세요? 논두렁 시계 난리칠 때 성명서 한 줄이라도 쓰셨나요?”
지난해 12월 초, MBC <PD 수첩> ‘법조기자단’ 편 방송 이후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페이스북에 적은 일침이다. 당시 법조기자단 중 20여 곳의 언론사 팀장급 기자들은 성명서를 내고 “MBC PD수첩이 지난 3일 방송한 ‘검찰 기자단’편은 법조기자의 취재 현실과는 거리가 먼 왜곡과 오류투성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대검찰청 역시 “무엇보다 이 방송이 현재 진행 중인 중요 수사들에 부정적 영향을 주기 위한 의도가 명백한 것으로 보여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한 검사는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재직 중이었다. 주 기자의 일침은 ‘법조기자단’의 성명에 대한 것이었지만 법조기자들을 마음껏 활용하는 대검의 ‘언론 플레이’를 향한 것이기도 했다.
한 검사의 ‘언론 플레이’ 능력은, 법조기자단과의 끈끈한 관계는 1년여가 흐른 지금까지, ‘검언유착’ 사건의 당사자로서 비난을 받은 이후에도 여전한 듯 싶다. 헌데, 의아하다. 한 검사가 발끈한 이유가.
MBC 보도만 놓고 보면 아직 ‘의혹’ 수준이요, 조사와 검증이 요구되는 ‘진술’ 내용을 ‘단독’ 보도한 것을 두고 ‘법적 대응’ 운운하며 해당 기자를 겁박했는지가. ‘피의사실공표’가 문제라면, 본인의 과거부터 먼저 돌아봐야 순서 아니겠는가.
출처 MBC 보도 직후 ‘법적대응’ 발끈한 한동훈…기자 “뭐 그리 급했는지..”
‘피의사실공표’가 문제라면 본인 과거부터 돌아봐야 순서 아니겠는가
[고발뉴스닷컴] 하성태 기자 | 승인 : 2020.11.02 11:47:20 | 수정 : 2020.11.02 12:11:08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검찰은 김봉현 전 회장이 주장하는 지난해 7월 ‘검사 술접대’ 전, 이주형 변호사가 ‘라임 사건이 터지면 제2의 부산저축은행 사건이 될 것’이라고 김 전 회장에게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MBC 취재 결과 파악됐습니다.
그러면서 이 변호사가 라임 수사팀에 합류할 검사들과의 술자리를 제안했다는 게 김 전 회장 측의 입장입니다. 지난 2011년 수조 원대 금융비리 파문을 일으켰던 부산저축은행 사건은,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은진수 감사위원이 뇌물을 받아 구속되는 등 집권 후반기 MB 정권에 적잖은 상처를 입혔습니다.”
1일 MBC <뉴스데스크>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될 것’ 회유 받았다” 진술> 단독 보도 중 일부다. 김 전 회장 주장대로라면, 꽤나 파급력이 강할 사안이라 볼 만 했다. MBC는 검찰이 최근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김 전 회장의 자술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실제로 술자리 참석자로 지목된 검사 중 2명은 예전 부산저축은행 수사팀에서 일했다”고 덧붙였다.
그 과정에서 흥미로운 이름도 등장했다. 이주형 변호사가 구치소로 김 전 회장을 찾아와 자신을 회유하려는 과정에서 한동훈 검사(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의 이름이 거론됐다는 것. 김 전 회장의 주장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검증이 필수일 것이다. 아니, 검증이 아닌 철저한 수사가 필요해 보인다.
이 변호사가 ‘부산저축은행 사건처럼 (무마)해 주겠다’며 과거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들을 소개했다는 정황은 상당히 설득력 있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MBC에 따르면, 그러면서 이 변호사는 A 검사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 라인’임을 강조했다고 한다. 한 검사의 이름이 등장한 이유다. MBC 보도를 더 보자.
“‘A 검사는 한동훈 라인이다. 청와대 수석 정도 잡게 해주면 A 검사가 한동훈 검사장을 통해 검찰총장에게 보고해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이 변호사가 했다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이 변호사는 ‘A 검사가 한동훈 검사장을 통해 총장에게 얘기하지 못하면, 자신이 직접 총장에게 보석을 요구하겠다는 말도 했다’고 김 전 회장 측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MBC와의 통화에서 이 같은 진술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고 한다. 그리고 예상대로, 발끈한 사람은 또 있었다. 한동훈 검사 말이다. 어제(1일) 밤 MBC 보도 직후, 한 검사는 부랴부랴 입장문을 내고 MBC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헌데, 한 검사가 한밤 중에 한 일은 이뿐만이 아니었던 듯 싶다.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발끈한 한동훈 검사에 MBC 기자가 털어 놓은 기억
“1. 저는 이 사안과 어떤 식으로든 전혀 무관합니다. 사건에 관여한 바도, 어떤 변호사든 어떤 검사든 이 사안 관련하여 만나거나 연락한 바도 전혀 없습니다.
2. MBC와 임현주 기자, 위 기사의 유포자들 등에 대하여, 수감자의 말(거듭된 소위 ‘폭로’ 동안에 전혀 없었던 말이기도 합니다)만을 빌어 저에게 어떠한 확인조차 없이 제 실명을 악의적으로 적시한 것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한 검사장이 MBC 보도 직후 법조 기자단에 보낸 문자를 통해 밝힌 입장이다. 한 검사의 반박은 2일 오전 일제히 기사화되며 MBC의 ‘단독’이 묻히는 효과를 내는 중이다. 참으로 신속하고도 효과적인 ‘언론 플레이’가 아닐 수 없었다.
헌데, 해당 단독 기사를 보도한 MBC 임현주 기자가 이 같은 한 검사의 법적 대응 시사에 대해 또 다른 소회(?)를 밝혀 눈길을 끈다. 한 검사가 입장문을 밝힌 직후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서였다. 한 검사의 해당 문자 내용을 공개한 임 기자는 “늦은 밤, 뭐가 그리 급하셨던 건지. 보도된 기사 내용은 제대로 읽어보고 ‘문자풀’을 하신건지도 의문”이라며 “오늘 한동훈 검사장님의 법적대응 문자 풀이 9년 전 저의 기억을 소환하네요”라며 이렇게 적었다.
“2011년 봄. 부산저축은행 사건 취재할 때 당시 저는 중앙일보 소속으로 은진수 감사위원이 물방울 다이아를 받았다는 1면 보도 직후, 검찰 소환을 앞둔 은진수의 변호인에게 법적대응을 예고 받은 이후 오늘 처음으로 법적대응 예고를 받았네요.
오늘 MBC 보도는 검찰이 확보한 문건과 관련해 관련 발언을 했다고 지목된 이주형 변호사에게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고, 통화한 내용을 반영해 보도했습니다. 한 검사장님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 한 검사장이 말했다도 아닌, 이주형 변호사가 그렇게 얘기했는지 당사자에게 물었고, 본인이 아니라고 해서 기사에 반영했는데 ‘한동훈 검사장에게 확인하지 않아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예고하셨다니...”
임 기자의 주장대로라면, 꽤나 흥미로운 상황이라 할 만 하다. 하필 9년 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취재한 취재기자가 라임 사건을 취재했다. 그 과정에서 이주형 변호사의 발언이 담긴 김 전 회장의 자술서를 확보했다.
그렇다면 “실제로 술자리 참석자로 지목된 검사 중 2명이 예전 부산저축은행 수사팀에서 일했다”는 우연 아닌 우연을 확인하는 것도 훨씬 용이했을 것 아니겠는가. MBC 보도에 설득력이 추가되는 지점이랄까. 임 기자는 그러면서 한 검사에게 이런 과거 기억을 돌려줬다. 역시나 한 검사의 ‘언론 플레이’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2년 전, 사법농단 사건 취재 당시 한 검사장님께서 모 기자에게 불러준 A판사 관련보도가 익명으로 나가자, ‘왜 성을 안 썼느냐’며 그 기자에게 전화하시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당시 저에게 ‘친법원’ 기자냐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해 들었는데요. 죄송하지만 사람 잘못 보셨습니다. 검사장님의 시각으로 기자들을 누구 편, 누구 사람으로 판단하지는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늦은 밤, 공식 문자 받고. 저도 공개답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여전한 한 검사의 ‘언론 플레이’
“법조팀장님들! 반성과 성찰까지는 바라지도 않아요. 쪽팔리지 않으세요? 논두렁 시계 난리칠 때 성명서 한 줄이라도 쓰셨나요?”
지난해 12월 초, MBC <PD 수첩> ‘법조기자단’ 편 방송 이후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페이스북에 적은 일침이다. 당시 법조기자단 중 20여 곳의 언론사 팀장급 기자들은 성명서를 내고 “MBC PD수첩이 지난 3일 방송한 ‘검찰 기자단’편은 법조기자의 취재 현실과는 거리가 먼 왜곡과 오류투성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 <이미지 출처=MBC ‘PD수첩’ 지난해 12월 3일 ‘검찰기자단’편 예고 영상 화면 캡처>
당시 대검찰청 역시 “무엇보다 이 방송이 현재 진행 중인 중요 수사들에 부정적 영향을 주기 위한 의도가 명백한 것으로 보여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한 검사는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재직 중이었다. 주 기자의 일침은 ‘법조기자단’의 성명에 대한 것이었지만 법조기자들을 마음껏 활용하는 대검의 ‘언론 플레이’를 향한 것이기도 했다.
한 검사의 ‘언론 플레이’ 능력은, 법조기자단과의 끈끈한 관계는 1년여가 흐른 지금까지, ‘검언유착’ 사건의 당사자로서 비난을 받은 이후에도 여전한 듯 싶다. 헌데, 의아하다. 한 검사가 발끈한 이유가.
MBC 보도만 놓고 보면 아직 ‘의혹’ 수준이요, 조사와 검증이 요구되는 ‘진술’ 내용을 ‘단독’ 보도한 것을 두고 ‘법적 대응’ 운운하며 해당 기자를 겁박했는지가. ‘피의사실공표’가 문제라면, 본인의 과거부터 먼저 돌아봐야 순서 아니겠는가.
출처 MBC 보도 직후 ‘법적대응’ 발끈한 한동훈…기자 “뭐 그리 급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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