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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럴수가/언론과 종편

사회원로들 “조중동 신문·종편 반대”

사회원로들 “조중동 신문·종편 반대”
15일 취재·출연 거부 선언
김향미 기자 sokhm@kyunghyang.com | 입력 : 2011-12-14 21:41:08 | 수정 : 2011-12-14 21:41:08


진보적 사회 원로 20여명이 조선·중앙·동아일보와 이들 신문이 운영하는 종합편성채널(종편)에 기고·인터뷰·출연 등을 거부하기로 했다.

40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역사정의실천연대와 조·중·동방송저지네트워크는 “사회 원로 20여명이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조·중·동과 조·중·동방송을 ‘반민족·반민주·반통일 언론’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힌 뒤 이들 매체에 기고·취재·인터뷰·출연을 거부한다고 선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미디어법 날치기로 탄생한 조·중·동방송의 실상은 참으로 참담하고, 개국 첫날부터 낯 뜨거운 ‘박근혜 띄우기’에 열을 올리는 등 ‘수구본색’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들의 행태를 지켜본 사회 원로들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중·동 거부선언’에는 김병상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 김자동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대표, 박재승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이우재 매헌윤봉길월진회 회장(전 국회의원), 이재정 보재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 회장(전 통일부 장관), 정동익 사월혁명회 의장, 함세웅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 등 각계 원로 2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서우영 시민역사관 건립위 사무국장은 “미디어법이 날치기로 처리된 뒤 조·중·동과 그 방송에서 편파보도, 권력보호, 역사왜곡 등을 일삼았다”면서 “이를 지켜본 사회 원로들이 지금부터라도 조·중·동을 거부하지 않으면 해당 언론들이 더욱 선정적이고 선동적으로 나갈 것을 우려해 나섰다”고 말했다. 서 국장은 또 “15일 선언에 참가하는 인사 이외에도 각계각층 사회 원로들의 조·중·동 거부선언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출처 : 사회원로들 “조중동 신문·종편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