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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농성

경북 경산교통 택시기사가 24m 철탑고공농성 시작한 이유 경북 경산교통 택시기사가 24m 철탑고공농성 시작한 이유 노조 “계속 말 바꾼 회사, 믿을 수 없어” [민중의소리] 이승훈 기자 | 발행 : 2020-06-02 20:23:54 | 수정 : 2020-06-02 20:23:54 택시기사 박상태(58) 씨가 지난 1일 경북 경산시 경산실내체육관사거리 조명탑에 올라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고용승계를 전제로 회사가 협동조합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사직서 제출을 거부한 택시기사들이 해고 상태에 놓였기 때문이다. 회사는 협동조합 전환 과정에서 고용승계를 요구한 택시기사들에게 사직서를 작성하고 다시 입사서류를 내지 않으면 고용승계를 하지 않겠다고 하고 있다. 2일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경북지회 관계자는 “현재 회사가 사직서를 쓰고 다시 입사서류를 내면 고용승계를 해주겠다.. 더보기
철탑 아래에도 수많은 ‘김용희’가 있습니다 철탑 아래에도 수많은 ‘김용희’가 있습니다 고공농성은 355일 만에 끝났지만…끝나지 않은 문제들 [경향신문] 김희진 기자 | 입력 : 2020.05.31 21:13 | 수정 : 2020.05.31 22:37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씨(61)가 지난 29일 강남역 폐쇄회로(CC)TV 철탑 위에서 지상으로 내려왔다. 355일간의 고공농성 끝에 삼성과 합의문을 작성했지만, 김씨와 연대해 싸웠던 다른 해고노동자와 피해자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개별적 피해에만 초점을 맞춘 삼성의 해법으로 노조 활동 피해자들의 싸움이 종료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 강남역 사거리에는 김씨 말고도 삼성 해고노동자가 있었다. 삼성중공업에서 노조 활동을 하다 1997년 해고된 이재용씨(61·사진)다. 동갑인 두 사람은 각자 삼성을 상.. 더보기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세 번째 ‘고공농성’ 이유는?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세 번째 ‘고공농성’ 이유는? 강병재씨, 28일부터 옥포조선소 도크 조명탑 올라... 금속노조 거통고지회 ‘연대 투쟁’ [오마이뉴스] 윤성효 | 20.05.31 14:43 | 최종 업데이트 : 20.05.31 14:50 대우조선해양 거제옥포조선소 사내하청업체의 폐업에 반발하며 노동자가 고공농성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노동단체들이 ‘연대 투쟁’을 결의하고 나섰다.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업체 소망이엔지 소속이던 강병재(57) 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거통고지회) 대의원은 지난 5월 28일 새벽부터 옥포조선소 1도크 조명탑(50m 높이)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고 있다. 소망이엔지는 31일 자로 폐업 결정되었다. 소망이엔지는 2도크 3개의 전기업체 중 하나다. 이 업체에는 도급을.. 더보기
하늘감옥서 200여일…땅에선 ‘연대’의 생명줄이 매일 올라왔다 하늘감옥서 200여일…땅에선 ‘연대’의 생명줄이 매일 올라왔다 [2020 노동자의 밥상] ⑧고공농성 해고노동자 삼성과 외롭게 싸우던 김용희 씨 기아차에 맞서던 박미희 씨 만나 지난해 김 씨가 철탑 위에 오르자 박 씨가 밧줄로 도시락 올려보내 “건강 지킬 수 있게 해달라 기도” 수녀회·교회서 정성껏 반찬 조리 쇠약해진 김 씨, 소화 기능 떨어져 “오체투지 노동자들 보며 눈물” [한겨레] 강재구 기자 | 등록 : 2020-01-24 05:00 허공에 매달린 가방이 바람에 출렁였다. 고개를 한껏 젖혀야 시선이 가닿는 철탑 끝자락에서 팔 하나가 쭉 뻗어 나오더니 흰 밧줄을 잡아당겼다. 밧줄에 매달린 가방은 솟아올랐다가 멈추길 반복하며 수십 차례 요동친 끝에야 비로소 25m 높이 철탑에 당도했다. 지난달 19일 .. 더보기
감옥서 나온 이재용과 철탑에 갇힌 김용희 감옥서 나온 이재용과 철탑에 갇힌 김용희 삼성 해고노동자 고공농성 100일 [경향신문] 허진무 기자 | 입력 : 2019.09.17 16:32 | 수정 : 2019.09.17 16:38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씨(60)가 서울 강남역사거리 25m 폐쇄회로(CC)TV 철탑 위에서 고공농성을 시작한 지 17일로 100일을 맞았다. 노조활동을 하다 24년 전 삼성테크윈(현 한화테크윈)에서 해고당한 김씨는 삼성의 사과와 복직을 요구한다. 김씨는 철탑 위에서 휴대전화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51)의 상고심 파기환송 선고를 지켜봤다. 김씨는 이날 오전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법관의 양심에서 벗어난 2심 선고를 대법원이 바로잡았다”며 “국정농단뿐 아니라 경영권 승계를 위해 저지른 범죄만 따져봐도 이 부회장은 반드시 .. 더보기
고공농성·단식 줄잇는 불법파견, 정부 ‘땜질처방’이 악순환 부른다 고공농성·단식 줄잇는 불법파견, 정부 ‘땜질처방’이 악순환 부른다 파견제 도입 21년간 불법 판쳐 현대기아차·한국지엠 등 사내하청 법원은 원청 직접고용 판결하고 대상도 관리자들까지 확대 적용 노동부는 직접생산 공정만 인정 검찰은 솜밤망이 처벌에 그쳐 공공부문도 자회사 통한 정규직화 불철저한 행정 탓 근본해결 안돼 [한겨레] 전종휘 기자 | 등록 : 2019-09-01 19:08 | 수정 : 2019-09-01 20:24 대기업과 공공기관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고공농성과 단식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업체가 노동자들을 법에 금지된 파견 형식으로 데려다 쓴 탓에 직접고용을 해야 한다는 대법원 등의 판결도 잇따른다. 이처럼 도입 21년 된 파견 제도가 불법에 멍들며 노동 현장이 혼탁해진 데는 고용노동부와.. 더보기
캐노피 고공농성 두 달, 톨게이트 해고 노동자들의 투쟁과 눈물 캐노피 고공농성 두 달, 톨게이트 해고 노동자들의 투쟁과 눈물 [민중의소리] 김승화(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전국민주연합노조 톨게이트본부 고덕지회) | 발행 : 2019-08-26 10:41:16 | 수정 : 2019-08-26 10:41:47 사다리차에 배낭 하나, 침낭 하나를 짊어지고 올랐다. 이 많은 인원의 여자분들이 톨게이트 캐노피에 오르는 것은 정말 특별한 경우라고 지부장님이 말씀하셨다. 노조생활 1년, 사회생활과는 또 다른 신입이다. 신입생이 뭘 알겠는가? 낯설었다. 우리가 올라갈 수는 있을까? 생각했는데 캐노피 위에 전원이 다 올라와 있었다. 신기했다. 캐노피 올라와서야 우리를 알릴 수 있었다 어두운 새벽, 비처럼 내려앉은 이슬 때문에 침낭을 깔고 잠을 자기도 마땅치 않았다. 다행히 넓은 캐노피.. 더보기
‘톨게이트 고공농성’ 새카매진 엄마 본 딸 “덤덤할 줄 알았는데…” ‘톨게이트 고공농성’ 새카매진 엄마 본 딸 “덤덤할 줄 알았는데…” 도로공사 ‘직접고용’ 요구하며 27명 50일째 고공 농성 중 1∼2년 재계약 하청구조, 여성노동자 근속 인정 못 받아 “아빠와 똑같은 3교대 근무하는데 엄마 월급만 왜 낮죠?” [한겨레] 성남/선담은 기자 | 등록 : 2019-08-18 16:36 | 수정 : 2019-08-18 17:25 “엄마, 지금 전화되세요? 어, 저 지금 보이세요? 어딘지 모르겠어요. 저 끝에 계신가본데….” 딸을 향해 반갑게 손을 흔드는 엄마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다. 엄마는 딸을 조금이라도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 톨게이트 옥상 10m 위에서 오른쪽 발을 난간에 올려 몸을 기울였다. 50일 가까이 햇볕 아래 새카맣게 그을린 엄마가 웃는 건지 하얀 이만 환하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