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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

“12월 5일 평화대행진으로 국민의 목소리 들려줄 것” “12월 5일 평화대행진으로 국민의 목소리 들려줄 것” 시민들,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과 2차 민중총궐기 성사 다짐 [민중의소리] 오민애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5-11-28 18:56:04 “저희가 더 싸우겠습니다. 꼭 일어나십시오” 28일 오후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에서는 백남기 농민의 쾌유를 기원하고 경찰청장 파면과 물대포 추방을 촉구하는 시민대회가 열렸다. 영하에 가까운 날씨에도 촛불을 들고 거리로 모인 참가자들(주최측 추산 2천명, 경찰추산 4백명)은 백남기 농민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며 추위를 잊은 듯 숙연해졌다.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박근혜 정권은 성난 민중들의 함성을 제대로 들은 것인가” 되물으면서 “국민을 적으로 모는 대통령과 권력자들에게 12월 5일 제대로 우리의 힘.. 더보기
저들의 심장에 격문을 쓰노라 저들의 심장에 격문을 쓰노라 백남기 동지의 쾌유를 빌며... [민중의소리] 한도숙(전국농민회총연맹 고문) | 최종업데이트 2015-11-23 08:57:59 이렇게 허망토록 쓰러지기 위해 농사를 지은 것이 아니었지 않는가. 한줌, 아니 티끌 만큼도 하늘을 우러러 거역하지 못하는 농사를 이렇게 빼앗기려고 진통제로 버텨온 세월이 아니지 않은가. 아서라. 나는 이 목숨이 다 할 때까지 생명의 물줄기를 부여안고 생명지기로 여름지기로 꿋꿋하게 서리라. 보아라 너희들 권력과 자본이 내 앞에 무릎 꿇게 되리니... 40여년을 농사 지었다. 그득한 논물에 마음이 취해 흥얼거리며 씨를 넣었다. 그저 그렇게 하는 것이 도리이고 순리라 생각했다. 해가 뜨면 바짓가랭이 걷고 들로 나가 풀들과 싸움을 하고 허기진 배를 안고 돌.. 더보기
“박근혜 IS비유 발언, 유럽선 탄핵감” “박근혜 IS비유 발언, 유럽선 탄핵감” ‘물대포 맞아 중태’ 백남기씨 네덜란드 사돈 병문안 “흉기도 없는 노인 향해서 물대포…범죄고 살인이다” [한겨레] 글·사진 황금비 기자 | 등록 : 2015-11-25 15:00 | 수정 : 2015-11-25 16:03 지난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대회에서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농민 백남기(68)씨가 25일로 12일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치료를 받고 있다. 백씨의 사돈이자 둘째 딸 백민주화(29)씨의 네덜란드인 시부모 해롤드 모넌(63)과 리타 모넌(63)이 백씨를 병문안하러 23일 한국에 들어와 서울대병원을 찾았다. 25일 와 만난 해롤드는 “이번 일로 시위와 관련한 네덜란드 법규를 꼼꼼히 찾아봤다”며 인터뷰에.. 더보기
‘물대포’에 쓰러진 아버지에게 딸이 눈물로 보내는 편지 ‘물대포’에 쓰러진 아버지에게 딸이 눈물로 보내는 편지 백남기씨 막내딸 백민주화씨 “해야할 일 한건데 왜 차가운 바닥에 누워있어?” “눈 번쩍 떠서 다시 제자리로 꼭 돌아와줘. 꼭.” [한겨레] 이재훈 기자 | 등록 : 2015-11-18 11:57 | 수정 : 2015-11-18 19:14 그의 이름은 민주화(民主花)이다. ‘민주주의 세상에 꽃이 되어라’란 의미로 아버지가 지어줬다. 그는 한국 사회의 민주화 운동이 막 꽃을 피우기 직전인 1986년 태어났다. 그랬던 그가 29살이 되었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백민주화(29)씨는 지난 14일 민중 총궐기 대회에서 경찰이 쏜 캡사이신 물대포를 맡아 중태에 빠진 농민 백남기(68)씨의 막내딸이다. 네덜란드인과 결혼해 네덜란드에서 사는 민주화씨는 민중 .. 더보기
“편하게 농사짓는 세상 바라던, 바르게 살아온 농부” “편하게 농사짓는 세상 바라던, 바르게 살아온 농부” 경찰의 살인적 물대포 직사 머리에 맞고 사경 헤매는 백남기 농민 살아온 길 [민중의소리] 정웅재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5-11-18 13:58:54 "편하게 농사짓는 세상 바라는 농민이었다고." "바르게 살아온 농부한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14일 민중총궐기대회에서 경찰의 살인적인 물대포 진압에 쓰러진 백남기(69) 농민이 누워 사경을 헤매고 있는 서울대병원 중환자실. 17일 하루 종일 그의 쾌유를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과, 안타까움에서 나오는 무거운 한숨이 교차했다. 밀과 콩 2모작으로 키워 온 농부 올해 풍년에도 한숨 민중총궐기대회 하루 전인 13일, 백남기 농민은 광주고등학교 4년 후배이자 오랜 동료인 최영추(64. 전 보성군.. 더보기
경찰, ‘최대강도’ 물대포로 ‘최장시간’ 백씨 직사했다 경찰, ‘최대강도’ 물대포로 ‘최장시간’ 백씨 직사했다 상하좌우·높낮이 조절 가능한 물대포로 백씨 조준 직사 논란 [민중의소리] 옥기원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5-11-17 18:16:06 14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경찰이 쏜 ‘캡사이신 물대포’에 맞아 백 모(69) 씨가 머리를 다쳐 중태에 빠진 가운데 경찰이 당시 물대포 차량(살수차)으로 가능한 최대 물살, 최장 시간 백씨를 향해 직사살수 한 것으로 드러났다. 백씨는 2,500~2,800rpm으로 15초 이상 물대포를 맞았는데, 이는 경찰 물대포 차량이 가능한 최대 물살 세기와 최장 발사시간이다. 사람이 20m 거리에 있으면 2,000rpm 이하 압력으로 물대포를 발사해야 한다는 살수차 운용 지침도 무시하고 경찰이.. 더보기
“농민 좀 살려달라고 절규하는데 왜 사경에 몰아넣습니까” “농민 좀 살려달라고 절규하는데 왜 사경에 몰아넣습니까” 울분으로 가득찬 백남기씨 쾌유 기원 촛불집회 [민중의소리] 이정미 김주형 오민애 허수영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5-11-15 20:47:23 15일 오후 8시 “농민 좀 살려달라고 절규하는데 왜 사경에 몰아넣습니까” 쌀값이 똥값이 되고 지어볼 농사가 없어서, 농민들도 이 땅의 국민으로 대접받고 살 수 있는 세상 만들자고 어제 올라왔습니다. 백남기 선배는 많은 것을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작게 농사짓고 소박하게 살기를 바라는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무슨 죄가 있단 말입니까. 분하다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경찰 좀 비켜주라고, 청와대에 가서 농민의 문제를 알리겠다고 절규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은 물대포로 가슴과 목에 칼을 들이대서 지금 선배는 .. 더보기
인간에 대한 예의도 잃은 새누리당 정치인들 인간에 대한 예의도 잃은 새누리당 정치인들 [민중의소리] 사설 | 최종업데이트 2015-11-17 07:22:18 14일의 민중총궐기에서 일어난 경찰의 살인적 진압에 대해 국민적 공분이 높아지자 새누리당의 정치인들이 곧바로 ‘망언 릴레이’에 나섰다. 특히 이완영 의원은 “최근 미 경찰이 총을 쏴서 시민을 죽인 일 10건 중 8~9건은 정당한 것으로 나온다”며 “이런 것들이 선진국의 공권력”이라고 떠들었다. 이 의원의 주장은 사실도 아니지만, 글자 그대로 국민에게 총을 쏘아도 좋다는 뜻으로 들린다. 같은 당의 이노근 의원은 집회를 주최한 단체를 “유사범죄단체”라고 규정했고, 박인숙 의원은 “아예 광장을 없애야 한다”고 맞장구를 쳤다. 하태경 의원도 새정치연합까지 끌어들여 “폭력난동세력의 표를 구걸하기 위해.. 더보기